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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은 슬픔, 팽목항 모습

19일, 팽목항은 설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떠난 이의 명복을 빌었다. 설날이 주는 들뜬 분위기는 없었다. 차분하게 분향소를 찾은 후 노란 리본이 길게 이어진 방파제길을 따라 걸으며 어떤 이는 눈시울을 붉혔고, 어떤 이는 바다를 향해 하염없이 눈물을 떨궜다. 노란 리본에는 10여 개월의 시간만큼 때가 끼어있었다. 타들어가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듯해 안타까웠고 서글펐다.


차례상에는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종자를 위해 9개의 떡국이 놓여있었다.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따뜻한 떡국을 드시고 기운차려 힘내시고,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때가지 견디시라 잠시 빌어드렸다. 팽목항을 찾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을 위해 몇 장의 사진을 남긴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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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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