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시립화장장 건립 부지가 옥성면 농소2리 일대로 최종 선정됐다. 구미시는 29일 구미코 3층 소회의실에서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구미시 시립화장장 건립 추진위원회가 2개의 후보지 가운데 심사를 벌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옥성면 농소2리가 최종부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는 주민동의, 접근성, 경제성, 법령저촉, 주변환경, 민원요소, 확장성, 안전성, 사업용이성 등 총 18개 세부평가지표에 대해 심사했다.지난 해 기준 화장율이 62%에 이르고 매년 4~5%정도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나, 화장장의 부재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에 부지를 공모하고 신청한 2곳을 대상으로 전문용역업체에 위탁해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등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시립화장장은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돼 5만㎡, 시설연면적 4000㎡에 화장로 5기, 진입도로, 주차장, 부대시설 등의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화장장 부지로 선정된 옥성면에는 주민지원금 100억원, 해당마을인 농소2리에는 사업비 50억원, 탈락마을 사업비 2억원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례식장에 조화(造花)는 일절 받지 않고, 조화(弔花) 단수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지난 6월 개장한 창원시설관리공단 산하 공원묘원이 장묘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시설공단 산하 시립 상복공원(12만6000㎡)은 개장 때부터 ▷조화(造花) 사절 ▷조화는 3단이 아닌 꽃바구니로 ▷1회용품 근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정착단계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3단짜리 조화는 10만 원 이상 고가품이지만, 꽃바구니는 5만 원 정도여서 하객들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또 일부 꽃집들이 조화를 만들면서 생화가 아닌 플라스틱 인조꽃을 사용하고, 이를 재활용해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에 따라 생화만 반입하도록 했다. 지역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생화라도 한 번 사용한 조화는 공원 측이 모두 수거해 파쇄작업을 한다. 앞서 이 공원은 창원지역 400여 꽃집에 공문을 수차례 보내 이런 사실을 전달하며 실천을 당부했다. 상복공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이 같은 취지를 잘 모르고 항의를 하는 일이 더러 있었지만, 장묘문화 개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긍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원 측은 1회용품 근절을 위해 장례식장에서 사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10대 국립대학병원이 직영하거나 위탁으로 운영하는 장례식장의 수익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7월까지 최근 3년간 모두 380억에 달했다. 장례식장별로 연평균 15억 46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 중 수익이 가장 많이 난 곳은 충남대학병원 장례식장으로 76억 9300만원이었고, 경북대학병원이 64억 3700만원, 서울대학병원이 60억 2900만원, 경상대학병원이 51억 9000만원 순이었다. 가장 수익이 적게 난 곳은 전남대병원으로 5억 3900만원이었다.그런데 이같이 국립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수익이 발생한 것은 폭리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섭 의원이 장례용품에 대한 마진율을 분석해 본 결과, 10대 국립대학병원 장례식장의 평균 마진율은 무려 82.2%에 달하는 폭리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마진율이 높은 곳은 경상대병원으로 전체 용품의 평균 마진율은 176.9%에 달했다. 거의 두배 가까이 받고 판 셈이다.전체용품 중에서 1374원짜리 양초를 6500원에 팔아 마진율이 373%로 가장 높았고, 판매가가 100만원 이상 용품 중에는 47.6만원짜리 ‘수의6호
경북대 의학교육 기증시신 합동장례식 행사가 지난 20일 개최됐다.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19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합동장례식은 300여명의 학생 및 유족, 교수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식이 끝난 후 기증 시신은 대구시 명복공원(화장장)으로 운구되어 화장되며, 대구시립납골당에 안치된다.대구의전 개교 초기부터 시작된 합동장례식은 오랜 전통으로 지속되어 왔으며, 1학년 학생의 육안해부학실습과 신경해부학실습 강의가 끝난 후에 거행된다. 서장수 의학전문대학원장은 “고인과 유족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훌륭한 의사를 꿈꾸는 우리 학생들이 인간 몸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인간 생명의 숭고함과 봉사가치를 알고 가슴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이곳에서 받는 시신기증자 수는 15명에서 20명 정도이다.
가족 관계 해체와 경제난으로 인한 도심 속 쓸쓸한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은 301건으로 2009년 206건, 2010년 273건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무연고 사망이 발생하면 각 지방자치단체는 사망자의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의 순으로 연고자를 찾는다. 한 달이 지나도 가족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족이 시신 인수를 포기하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한다. 이렇게 홀로된 시신은 매장이나 화장을 한다. 10년 동안 찾아가지 않은 시신들은 한데 모아 공동묘에 매장한다. 무연고 사망이 발생하는 이유는 전통적 가족 관계의 붕괴와 경제난이다. 시 장사문화팀 관계자는 “장례 비용이 없어 수습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족 간에 오랜 기간 연락이 두절되었거나 가정사가 있어 시신 인수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30일 충북 제천의 원룸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숨진 최모(36)씨 역시 유족이 가족 관계 단절을 이유로 시신 인도를 거부했다.전문가들은 지역 사회망 복원을 강조한다. 현외성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족과 관계가 끊어져 혼자 있는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마을 단위의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노
장례지도과 학생이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 2학년에 재학중인 임재영(26세)군이 그 주인공으로 학교로부터 “우수한 학업 성적과 함께 봉사정신이 남다른 학생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효(孝)와 가족애 정신을 발휘하는 학생, 26세의 늦은 나이에 꿈을 찾아 선택한 장례 전공과 봉사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학생”으로 추천 받았다. 임재영군은 2011년 3월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에 입학한 후 학내 활동으로는 리더쉽 교육, 해외연수, 어학캠프, 산업체 현장실습 등 다양한 학교생활을 체험하였고, 학외 활동으로는 적십자사 글로벌 리더쉽 아카데미 교육과정 수료, RCY대전충남 협의회 부회장, 흥사단봉사활동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 하여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고, 장례 전공 및 관련 직무분야에서는 서예(붓글씨)동아리 활동과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 입선(서예부문), 학과 전공봉사(메이크업 및 영정사진) 및 우수한 학업 성취도로 장학금을 수혜하였다. 임재영군은 자기소개서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
아무 데서나 유골을 태우는 것이 죄가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버지 무덤을 10년 만에 파보니 관에 물이 차있어서 화장했을 뿐입니다. 은퇴 후 소일거리로 관상과 풍수를 배우던 A(61)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누추한 모습으로 자꾸 나타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수소문하다가 묘에 물이 차있는 것을 암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올해 초 고민 끝에 무덤을 파헤친 A씨는 깜짝 놀랐다. 실제로 관 속이 흠뻑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변변한 수입이 없었던 데다 마침 추모공원에 모신지 10년이 넘어 1천만원을 더 내고 계약을 연장해야 했던 A씨는 유골을 수습하고 충청도 한 야산에서 화장했다. A씨가 법정에 선 것은 배다른 여동생 B(49)씨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고 싶다며 그를 고소했기 때문이다. 2001년 아버지 사망 후 연락이 끊겨 동생에게 미처 상의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임의로 한 화장이 법에 저촉되는지도 몰랐으니 선처를 바란다는 A씨에게 법원은 벌금형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서봉조 판사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서 판사는 누구든지 화장시설 외의 시설이나 장소에서 화장해서
애완동물도 사람처럼 사체를 실험용으로 기증하고 장례 서비스도 해준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은 어린이대공원 조경욱 수의과장이 자신이 가족처럼 기르던 강아지 ‘똘이’(13년 5개월짜리 말티즈)가 죽자 사체를 건국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 실험용으로 기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똘이’는 건국대 동물병원 실험동물복지연구소(소장 한진수 교수)가 운영하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동물헌혈기증프로그램’에 따라 동물기증 동의서 작성 등 기증 절차를 거친 후 실험 실습과 사후 사체 보관행사를 갖었다. 또 기증 동물을 화장하고 사리 결정체를 만드는 장례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건국대 동물병원은 애완동물과 보호자의 특별한 유대를 감안해 병원 게시판에 사체를 기증한 동물의 이름을 새겨 보존하고 보호자에게는 함께 보낸 시간을 추억하도록 사진을 담은 목걸이용 펜던트도 만들어 줄 계획이다. 국내 동물복지 박사 1호이기도 한 조경욱 수의과장은 “태어날 때부터 키워 반려자 같은 동물이 최근 갑자기 호흡곤란-심장마비로 숨져 안타깝지만, 후학들의 실험실습에 도움을 주고 동물 시신 기증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애완동물 시신기증과 장례서비스
진천군이 군립 장례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지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군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장례타운이 들어설 부지를 매입해 놓은 상황에서 주민들이 추진 절차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당혹해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진천읍 장관리 일대 13만 7000㎡ 부지에 171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화장시설과 자연장지, 화장로, 휴식공원 등을 갖춘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트리고 경제성에도 맞지 않는다며 장례종합타운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특히 군이 종합장례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의견조차 수렴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생거는 지난 2008년 진천의 고유 브랜드로 확정 받아 어느 곳에서든 자랑할 수 있는 생거진천으로 이는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녔다며 그러나 화장장을 만들어 생거진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떨어 뜨리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지자 진천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은 이 지역에 이미 공설묘지와 납골당, 사설 장례식장이
남양주시가 주민들이 반대하는 관내 병원내 장례식장 개설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남양주시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평내동 200-1 일원에 개원한 S병원에서 장례식장 개장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장례식장 영업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한달이 넘도록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이 장례식장 개설을 강력히 반대하자 시는 지난달 7일 보건복지부에 의료기관내 장례식장 설치가 의료법상 변경허가 사항인지 여부를 질의했다.복지부는 이에대해 사례조사와 검토 등을 이유로 한 달 가까이 지난 5일 “변경허가 사항의 주요시설은 진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시설로 한정해 장례식장 설치는 변경허가 사항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단 장례식장을 설치하려는 위치가 개설 허가시 진료와 관련이 있는 주요시설이었다면 변경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회신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관계자들은 장례식장은 의료기관내 주요시설이 아니라고 해석하면서 S병원내 장례식장도 변경허가를 받아 개설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시는 이 시설은 인구집중 시설이어서 의료법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 “주차시설 등 관련 법도 검토해야 되며 복지부의 회
SK그룹이 민간기업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한 화장시설이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SK는 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한 은하수 장례문화센터를 2010년 세종시에 기부했다. SK는 은하수 장례문화센터의 화장 건수는 개장 첫해인 2010년 1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1만8천41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화장 건수 49만 여건의 약 4%를 차지하는 것이다.은하수 장례문화센터의 월평균 화장 건수는 558건으로 전국 53개 화장시설(271건)의 배가 넘는다. 은하수 장례문화센터 관계자는 충청권은 타지역에 비해 화장률이 낮지만 국내 최고의 친환경 시설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이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등 인근 지역민들에게까지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은하수 장례문화센터는 관내에 화장시설을 조성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 측이 지난 1월 문을 연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조성에 앞서 은하수 장례문화센터를 찾아 벤치마킹을 했고 창원과 울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시설견학을 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 화장률
지난 2010년 5월30일 문을 연 이후 제주지역 대형 전문장례식장으로 자리 잡은 그랜드장례식장이 지난 1일부터 돌연 영업중단에 들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매각 후 대형마트 입점 설’ 등이 꾸준히 제기돼온 터라 지역 경제계의 시선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내 장례업체 ‘쌍두마차’로 불려온 그랜드장례식장과 부민장례식장 등 대형 전문장례식장 두 곳을 모두 운영해온 이 장례업체가 2일자 지방신문에 광고를 실어 이 같은 영업중단 사실을 알렸다. 그랜드·부민장례식장 임직원 일동 명의로 실린 이 광고에서 업체 측은 그동안 그랜드장례식장과 부민장례식장 두 곳을 운영해왔지만, 지난 1일부로 그랜드장례식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부민장례식장과 통합 영업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형적으로는 ‘통합 영업’을 내걸었지만, 내용은 두 곳 장례식장 중 먼저 문을 연 그랜드장례식장 한 곳의 문을 닫는다는 ‘폐업 인사’였다. 업체 측은 구체적인 영업중단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앞으로도 부민장례식장의 지속적 이용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으로 그랜드장례식장의 폐업 인사를 줄였다. 개업 후 2년4개월 만에 문을 닫은 그랜드장례식장은 구 제주시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장례식장은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아니다”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행정부(진성철 부장판사)는 1일 장례식장을 짓도록 해달라며 경북 영천시를 상대로 낸 `건축 및 개발행위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천모(51)에게 원고 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장례문화가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변화해 장례식장이 반드시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원고가 방음장치 등을 통해 소음이나 부정적 장면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장례식장이 주민의 주거환경이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어렵다”며“주민 반대를 이유로 건축신청을 불허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영천시 오미동에 장례식장을 신축하겠다며 건축허가신청을 했으나 영천시가 주민들의 민원제기 등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전국 장례식장 음식의 위생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 장례식장 음식 위생상태도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장례식장 일반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최근 5년간 무신고 영업, 식품위생법 위반 등 불법행위로 적발된 음식점이 158개 업체에 달했다.2009년 26개 위반업소, 3.0%에 불과하던 위반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1에는 77개 업소에 위반율이 7.5%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도 24개 업소가 적발돼 5.9%의 위반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북도가 14.3%의 위반율로 장례식장 음식점 상태가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광역시가 11.7%, 울산광역시가 10.6%, 대구광역시가 10.1%의 위반율을 각각 기록해 10% 이상의 높은 위반율을 기록했다.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대학교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부산 해운대 백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부산 봉생병원, 전북대학병원,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병원, 대구 보훈병원, 제주대학교 병원, 인천시의료원 등 대형병원이나 지역거점 병원 장례식장음식도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서울
화장(火葬)문화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화장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망자 25만7396명 중 18만2946명(71.1%)이 화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0년 화장률(67.5%)보다 3.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또 10년 전인 2001년(38.3%)의 두 배 가까이 된다.복지부에 따르면 남성 화장률이 74.4%로 여성(66.8%)보다 높았다. 또 화장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져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91%가 화장을 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5.8%로 최고였다. 이어 인천(84.7%), 울산(79.8%), 서울(78.7%) 순이다. 반대로 전남(51.9%), 충남(53.7%), 충북(54.7%) 등은 화장률이 낮았다.화장한 사람 중 9만430명의 유골은 봉안당(납골당)에 안치됐다. 공립시설과 법인·종교단체 운영 사립시설 355곳의 현황을 집계한 수치다. 이 시설들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98만304구의 유골이 안치돼 있다. 봉안당은 건물 안에 유골을 안치한 시설로 담·탑·묘 형식의 시설은 제외된다.전국에는 53곳의 화장시설이 있으며 올해 안에 2곳(용인·경주), 내년 상반기에 2곳(울산·공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