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장례의향서 작성의 필요성
. 여러 해 전,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이 여학생 1명과 함께 지방에 놀러갔다가 남학생 3명이 함께 1명의 여학생을 성추행하여 재입학이 불가능한 ‘출교’ 조치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 사건은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개인의 윤리성’에 대한 질문을 이 사회에 던졌다. 그리고 그 윤리성의 기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만들어졌고, 그 여론에 따라 3명의 남학생에 대한 출교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다시 다른 의과대학 또는 의전원에 시험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사회는 다른 전공과목과 달리 그들이 의사의 길을 걸어야 하기에 보다 엄격한 자격을 요구한 것이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초국의 딸 조민의 윤리적 혐의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1. 단국대의대 교실에서 2주간 인턴을 하고서 SCIE급 의학논문의 제1저자 자리를 꿰찼다. 불법은 아니나, 마땅히 제1저자의 지위를 가졌어야 했을 누군가의 권리를 강탈한 것이다. 2. 어머니가 교수직에 있는 동양대학교 총장상을 받고 의전원 입학시에 활용했으나 동양대에서는 발급사실이 없고 양식과 일련번호가 달라 사문서위조를 의심받는 상황이다.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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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큼 우리에게 착각과 환상을 불러 오는 말이 없다. 당신의 직업에서 행복을 목표로 하면 사실은 그 반대를 느끼는 일이 더 많게 될 것이라는 지혜로운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이유는 행복이란 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영구적인 상태가 아니라 기분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늘 감정은 기복을 탄다. 나는 나의 일자리에서 행복한 상태를 기대하는데 고객은 소리를 지르고, 감정 고문을 하고, 동료는 게으름을 피우며 일을 나에게 밀어버리고, 관리자는 구체적인 제약을 모른 채로 채근만 하면 당신은 당신의 일에서 실망하고 낙담하고 급격하게 우울하게 되고, 당신이 실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위험이 있다. 일을 하고서 받는 월급은 바로 이런 스트레스의 댓가이다. 만약 일하는 것이 행복한 상태만 유지된다면 그것은 엔터테인먼트(오락)이다. 당신은 노래방에, 찜질방에, 야구장에, 극장과 콘서트에 갈 때 돈을 낸다. 왜? 스트레스 없이 즐겁기만 한 경험을 위해 돈을 내는 것이다. 일자리는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가 있고 행복하지 않을 감정의 고통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은 당신에게 돈을 준다. 회사가 아주 힘들게 벌어온 돈을 당신에게 주는 이유다. 일(직장)에서 그리고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20). .아침 일찍 도시락 매고 일터로가는 청년과 아침식사용 빵을 자전거로 배달가는 젊은아이 그리고 마차와 사이클 아침풍경은 애처롭다. 그러나 빔프로젝트 수업하기 위해 설치한 교실 커텐을 찢어 간 학생들에 속이 상했다. 학교행정담당에게 교실키 대금 주고 교체 키를 받았다. 일희일비한다. 교실을 하나 받은 것인지 모르겠다. ㅎㅎ .매일 정전 전기없는 저녁 단수 인터넷 통제와 우기라 천둥과 번개 억수같은 소낚비와 창틀밑으로 스며드는 물줄기속에 깜깜 으스스함에도 빨리 잠을 청한다. 벌써 달포나 되는데도 적응이 어렵다. 집생각도 난다--- 여름은 춥고 겨울은 따뜻하다. 우리와 다른 현지인들 생각에 놀랐다. 사실 지금이 가장 추운계절이니 맞다. 추운철 겨울이 아닌가는 내 생각 우리땅 기준이다. 세상은 넓고 다른 곳도 많고 다른 생각도 많다---동서양 이분법 밖에 아프리카, 북반구와 남반구 또 적도인근 국가, 북두칠성이 안보일때도 있다. 고도 2300 고지에 산다. .어떤 이들은 저지대 휴가도 간다. 남의 일처럼--- 우물안의 개구리! 나의 생각만 말고 다른 이들의 생각도 중요하다. 스스로 옹졸한 장수가 되지 말아야 겠다... .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19). 악숨협력행사 아바하초등학교 벽화 우주의 행성 세계지도 아프리카 동물과 아프리카지도 등 당나귀와 말이 주이동수단인 보통아이들에게 상상의 꿈 나래를 키우게 그렸다. 무척좋아했다. 그러나 기브 미 머니! 소리는 나를 안타깝게 했다. 자립의 의지는 교육내용이 아닌듯---. . . . . ..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19) . . 악숨 한국의 날 행사 한복체험행사에 장가갈때 입었던 내 한복 37년만에 에티오피아인들과 악숨대 대학생 교수님들과 즐거운 하루였다. 한국인의 문화를 같이 즐겼다. 전통놀이와 태극기그리기 한글이름표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등 . . . . . .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10) 호국에 달을 상기하며한번 생각해 봅시다(퍼온글)여러분은 아프리카 나라 중에 '에티오피아'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커피? 아마 대부분 사람은 가난'을 떠올릴 것입니다.그러나 전 세계가 그렇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난'이 아닌 '감사함'이란 단어를 먼저 떠올려야 할 것입니다.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은 에티오피아군은 끝까지 저항하였으나 결국 패전하고 맙니다.그러자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영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가 제네바 국제연맹에 가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에티오피아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그러나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약하고 득 될 것이 없는 나라를 선뜻 돕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작은 도움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에티오피아의 젊은이들을 모아 군사훈련을 시킵니다.1941년 드디어 이탈리아를 몰아내는데 성공하게 됩니다.그 후, UN이 설립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UN에서 "우리가 힘들 때 아무도 우리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6). .호국보훈의 달 독립유공자와 호국영령들과 유족들 상이군경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심심한 명복을 빈다. 또한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사상자들 특히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전사상자와 부대원들에게도 감사와 명복을 빈다. 아울러 먼저간 동료 선후배 전우들에게도 감사와 명복을 빈다. 어제는 동료교수가 학교에 가지말고 집에 있는게 안전하다는 통보에 놀랐다. 길거리에 총들고 서있는 군인들과 그저께 저녁 집앞 도로의 심상찮은 분위기와 웅성거리는 사람들, 말이 안 통해 궁금증만 안고 정전속에 천둥과 번개 장대비 으시시했다. 현관문 잘 잠그고 잠자리 들었다. .사실은 그저께 악숨대학교에서 이곳 티그리족학생들에게 암하라족 학생 한명이 희생되었단다. 얼마전에 암하라지역 대학교에서 이곳 티그리학생 한명이 희생된 적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캠퍼스가 봉쇄되고 모든 학사일정이 중단되었다.이 나라도 여러 민족간 반목과 정치집단교체, 지역별 다른 언어사용 등 분열이 심해 바다쪽은 에리트리아와 지부티로 다른나라가 되었다. 지금 에티오피아는 바다가 없다. 다들 더 못사는 나라가 되었다. 내 제자들도 여러 민족들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학생들이다. 슬픈일이다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4). .이제 우기 철로 접어든다. 부족한 전기로 매일 낮 밤 교차 정전이다. 캠퍼스 낮에 켜진 가로등을 껄 줄 모르고 절약하는데 관심이 없다. 주변사람들에게 말해도 담당자 탓만-- 관리의 개념이 없는 걸까--- 어릴적 새마을운동 "올해도 일하는 해!" 국민부흥노래 서독사람들은 3~5명 모여야 성냥한개 켜서 담배불 붙이는 절약정신을 배웠다. 파독 간호사와 광부, 그리고 어렵게 얻은 차관으로 경부고속도 놓고 중화학공장을 지으며 처음엔 가발 봉제수출로 시작했다. 지도자는 인기배우가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뼈저린 현실 판단으로 수출주도형국가로 오늘까지 발전했다. 아니 먹고 살만 해졌다. .자원도 돈도 없는 우리나라 수출밖에 없다는 신의 한수로 말이다. 나도 초등학교때 원조 옥수수죽과 빵을 얻어 먹었다. 여기 우리보다 잘 살았던 에티오피아 살아보니 꼰대가 되어 옛날 생각이 난다. 대한민국 1/4분기 경제성적 마이너스 성장과 경제위기설이 난무하다. 인기배우 같은 리더십이 걱정이다. 발목잡는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하다. .국민도 농민도 가뭄도 안중에 없는듯 있는 물도 다 버렸다. 가진 게 많아 버리는가? 없어도 아낄 줄 모르는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30). .집 마당 바나나 가지에 꽃이 피고 새로 지은 새집, 나도 오늘은 아보카도 쉐이크 마시며 좀 쉰다. 모두가 먹어야 산다. 편안한 집도 물도 필요하다. 오늘날 사치같지만 전기도 있어야 한다. 어제는 도란스가 매케한 연기내며 탔다. 전기 과부하였다. 큰일 날뻔했다. 전압이 불안정하고 부족한 전기사정 매일 불규칙하게 이틀간격 인근지역 아드와시와 교대로 전기공급된다. 전기 올때면 얼른 밥 짓는다. 귀한 가스연결로 정전시 찌개도 끓인다. 귀하고 소중한 것은 있을때는 자주 망각한다. 없어 봐야 깨닫는다. .2-4학년은 다음주부터 시험이고 방학이다. 1학년은 3주후 방학이다. 몇 안 되지만 선생님반은 방학때도 계속 하잔다. 악숨시는 거의 다 에티정교회 오토로독스신자다. 악숨대 학생들이 새벽 기도 다녀오는 모습이다. 토착화된 그리스도교 풍습은 우리네 유교 풍습과 비슷하다. 지난 화요일 5월28일은 이나라를 망치고 후퇴시킨 사회주의 정권을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이룬 기념 공휴일이었다. 이곳 티그리지역에서 선봉이 되어 자유민주정권을 이루었단다. 기념 행사전 티그리주 깃발을 들고 시내를 돈다.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것이 자랑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26). .시장엔 알 수없는 도구들 많이 판다. 동갑내기 할아버지가 파는 지팡이 하나 샀다. 현지인들은 늘 들고 다닌다. 개나 짐승 등 호신 겸용 지팡이 들고 다니니 현지인 다 됐단다. 귀찮은 사람들 눈빛이 좀 다르다. .어느새 악숨에도 내 후배 단원 둘이 OJT왔다. 7월이면 산트마리아병원과 시정부 관광부에 근무한다. 너무 반갑다. 6개월전에 악숨에 첫발을 디딜때가 감회롭다. 이젠 현지통역할 우리대학 기계공학과 3학년 마하렛 (한국이름 가람)도 소개시켰다. 영어 암하라어 티그리어 한국어 모두 잘 한다. 모두 홈스테이하는데 물이 안나와 씻지못해 소영쌤 집에가서 세수하고 기관위치와 악숨시내 바자지 구간 그리고 주요시설 등을 알려주고 쿠다에서 환영 저녁을 같이 했다. .둘다 씩씩하고 잘 적웅할 것 같다. 수도보다 좀 불편하고 없는 게 많지만 치안이 좀 좋고 쓰리꾼도 적고 터치하며 괴롭히는 사람도 거의 없는 여기가 좋단다. 우리집 푸르른 바나나 꽃피고 주렁주렁 달렸다. 이틀간격 반나절과 새벽에 오는 전기 때문에 가스통을 설치했다. 너무 좋다! 정전시 깜깜한 시내를 즐기지 않는 현지음식을 찾지 않아도 된다. ㅎㅎ 통값 1200ET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24). .사람들과 교감 재롱부리는 염소 선인장으로 아침식사하는 낙타가족과 오로지 등짐 묶어 지고 들고 가는 이들 마차는 돈들어가고 자동차는 상류층 부자들소유일뿐 우리네 60년대부터 90년대 동시에 사는 사람들 내 자전거도 좀 사는사람들의 것 다수보다 소수가 우선인 사회다. 도로공사한다고 끊어진 수도관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대중은 매일 물 길러 나간다. 나도 야생이 되니 익숙해진다. 부디 우리나라도 소수보다 다수 대중이 잘 사는 사회 중산층이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 하향 평준화 보다 상향 평준화가 좋다. 그러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키워 따라 배우며 크고 전문가의 말에 우선 귀 기울이고 권력 잡았다고 다 전문가냥 착각 말고 모두에게 겸손해야한다. .남이 잘 되는 거 배 아파 하지 말고 나도 잘 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자. 꼰대라고 치부하지 말고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힘 없다고 재끼지 말고 항상 누구한테든 배우며 살자. 배려없는 권력은 독선이 강해 약자를 무시하는 풍조 바로 사회주의 방식임을 알았다. 국가의 것이지 권력자의 것이 아니고 비판을 포용하지않는 권력은 결코 용서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역시 자연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20). .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프랑스 군인들에게 구출된 한국인 보도때문은 아니지만, 코이카단원 비상소집 이탈 귀국하는 안전점검 정기교육으로 수도 명성병원 집결지로 가는 훈련교육을 5.17-18하고 유숙소에서 오랫만에 동기들을 만나 출국후 처음으로 소맥으로 취했다. 병원에서 내과 체크도하고 터키식당에서 치킨쉬쉬라는 불맛이좋은 음식도 혼자여유롭게 먹고 명성병원 한식당 한식부페도 맛있게 먹고 김치도 2키로 샀다. 10월에 이집트 요르단 국외휴가 비행기표도 싸게 구입했다. 중국마트가서 배추 무우 파와 콩 라면 국수와 델리고기집에서 소고기 티본 갈비살과 돼지고기도 샀다. .이번 수도행은 즐겁고 행복했다. 동갑내기 귀국단원의 열정 덕에 한글 파일복사 엄청난 권수의 책파일과 롱맨 영어사전 컴퓨터관리 파일 등 좋은정보도 매우 유익했다. 그러나 수도는 필요하고 좋은 것들은 많았지만 교통체증 매연 쓰리꾼등 나는 없는게 많고 불편하지만 악숨이 좋다. 10일째 단수라 캠퍼스 화장실 드럼통 물에 머리 감고나니 살만하다. 현지인선생님이 더러운 물이라 머리감지 말라해도 선택의 여지없는터라 괜찮다고 했다. .주인한테 내 전용 물탱크를 요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