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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에서온편지

시바에서온 편지45/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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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독립유공자와 호국영령들과 유족들 상이군경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심심한 명복을 빈다. 또한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사상자들 특히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전사상자와 부대원들에게도 감사와 명복을 빈다. 아울러 먼저간 동료 선후배 전우들에게도 감사와 명복을 빈다. 

어제는 동료교수가 학교에 가지말고 집에 있는게 안전하다는 통보에 놀랐다. 길거리에 총들고 서있는 군인들과 그저께 저녁 집앞 도로의 심상찮은 분위기와 웅성거리는 사람들, 말이 안 통해 궁금증만 안고 정전속에 천둥과 번개 장대비 으시시했다. 현관문 잘 잠그고 잠자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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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저께 악숨대학교에서 이곳 티그리족학생들에게 암하라족 학생 한명이 희생되었단다. 얼마전에 암하라지역 대학교에서 이곳 티그리학생 한명이 희생된 적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캠퍼스가 봉쇄되고 모든 학사일정이 중단되었다.이 나라도 여러 민족간 반목과 정치집단교체, 지역별 다른 언어사용 등 분열이 심해 바다쪽은 에리트리아와 지부티로 다른나라가 되었다. 지금 에티오피아는 바다가 없다. 다들 더 못사는 나라가 되었다. 내 제자들도 여러 민족들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학생들이다. 슬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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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36년간 나라를 잃었었고 강대국 뜻대로 남북으로 갈렸다. 그럼에도 남남갈등 좌우익 갈등 통합보다 분열이 난무하고 전직 전전직대통령이 감방과 집에 갇혀있다. 유독 세월호 사망자들의 슬픔이 강조되고 일부 민주화 유공자와 사망자들의 보상예우가 우선시된 작금의 사태는 불평등한 죽음예우가 서글퍼 진다. 먼저간 호국영령들에게 죄스러워진다. 위국헌신군인본분의 가치를 흐리게 하는 작금에 사태는 심히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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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대비해 키워야하는 군대를 평시에 돈 들어 간다고 젊은이 혹사 시킨다고 줄이고 있고 경계시설마저 없앤 작금의 평화 몽상을 호국영령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평화가 올까? 
10만 양병설을 무시한 임진왜란 병자호란 왜침을 겪고도 대비못한 무능한 리더십은 나라를 뺏기고 말았다. 왜 뺏겼는가는 관심없고 독립운동만 강조되고 강대국에 의해 해방되고 또 쪼개진지 74년이 지났지만 미래대비보다 친일숙청에 희열을 느끼는 리더십, 통합보다 반목, 제 식구들 끼리끼리에 우선하다보니 죽음에 대한 가치평가도 다르다. 전쟁으로 죽고 다친 자보다 이해관계에 얽힌 보상이 먼저인 나라가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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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가들을 보라! 나라를 위해 죽은자들에게 아깝지 않은 대우와 보상, 분명 사고자들과 다른 대우, 지도층들의 솔선수범, 그 자녀들을 먼저 전장에 내 보내는 용기와 모범, 리더십이 폭망한 나라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분열의 희생자를 만들어 낸 아프리카 최빈국 에티오피아 악숨대학 캠퍼스, 중지된 학사일정. 분열의 극치로 싸움을 조장하는 대한민국, 리더십 부재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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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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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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