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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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프랑스 군인들에게 구출된 한국인 보도때문은 아니지만, 코이카단원 비상소집 이탈 귀국하는 안전점검 정기교육으로 수도 명성병원 집결지로 가는 훈련교육을 5.17-18하고 유숙소에서 오랫만에 동기들을 만나 출국후 처음으로 소맥으로 취했다.
병원에서 내과 체크도하고 터키식당에서 치킨쉬쉬라는 불맛이좋은 음식도 혼자여유롭게 먹고 명성병원 한식당 한식부페도 맛있게 먹고 김치도 2키로 샀다. 10월에 이집트 요르단 국외휴가 비행기표도 싸게 구입했다. 중국마트가서 배추 무우 파와 콩 라면 국수와 델리고기집에서 소고기 티본 갈비살과 돼지고기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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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도행은 즐겁고 행복했다. 동갑내기 귀국단원의 열정 덕에 한글 파일복사 엄청난 권수의 책파일과 롱맨 영어사전 컴퓨터관리 파일 등 좋은정보도 매우 유익했다. 그러나 수도는 필요하고 좋은 것들은 많았지만 교통체증 매연 쓰리꾼등 나는 없는게 많고 불편하지만 악숨이 좋다. 10일째 단수라 캠퍼스 화장실 드럼통 물에 머리 감고나니 살만하다. 현지인선생님이 더러운 물이라 머리감지 말라해도 선택의 여지없는터라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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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한테 내 전용 물탱크를 요구해야 겠다. 실은 비행기타고 간 수도 유숙소에 빨래 갖고가서 샤워하고 빨래하니 천당 같았다. 같이 식사 가려고 기다리는 동기한테 아생연휴살타 바둑처럼 나도 아생이 먼저라고 하고 그날은 많이 취했다.
제 아무리 많이 가져도 없어보지 않은 사람은 귀한 줄 모르고 불행한 줄 안다. 머리감고 책상에 앉아 얻어 온 각종파일을 까면서 기분은 좋다. 왜냐하면 오늘은 전기가 안 나갔으니 말이다. ppt수업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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