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법 시행령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과 미국 등 선진국의 장례문화를 최근 몇 년간 본지를 통해 소개해 준 창원전문대 김달수 겸임교수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장사법”제하 책자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자가 출간되면 장례학계는 물론 업계 사상 최초의 장사법 전문서적으로 우리나라 장사정책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후 지자체 장사담당공무원, 석․박사 논문 작성자들에게는 물론 장례산업 현장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데 유익할 것으로 예견되어 벌써부터 장사관련분야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 책자에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자연장과 개정된 장사법을 실무자가 보기 쉽게 법률 조항별로 정리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장사법의 이해를 돕고자 장사관련 판례와 장사법령 해석 등을 편집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외국의 장사제도와 문화를 소개하기위해 10여개 국가를 방문하여 현지 장사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저자가 운영하는 한국장사발전연구원(http://cafe.daum.net/kfdi)에서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책자의 주요내용을 일별하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o 우리나라 장사제도의 변천과 특성(삼국̶
●선진국 장례문화 전문가 장만석 교수 역저●최근 몇 년간 본지를 통해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과 중국과 대만 등 주변국의 장례문화와 장례 산업실태를 소개해 준 외교관 출신의 대전보건대 장만석 겸임교수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장례연출의 이해”제하 책자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상기 책자가 출간되면 우리나라의 장례학계는 물론 업계 사상 최초의 전문서적으로 장례산업 발전에 필요한 책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후 석. 박사 논문 작성자들에게는 물론 장례산업 현장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데 유익할 것으로 예견된다.또한 책자에는 고령시대에 따른 조문객감소를 예상한 장례식장의 동선 등 구조변화와 제단규모의 축소 및 메모리얼 코너 등 추모 동영상과 함께 향후 우리나라 장례업계가 직면할 상황 등을 포함하고 있어 업계에도 필수적인 유익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여져 벌써부터 업계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책자의 주요내용을 일별하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o 장례연출 시대 태동의 배경과 일본, 미국의 장례식 연출현황과 한국의 장례연출역사 o 종합예술로서의 장례연출 성공방법 및 장례연출을 통한 고객증가의 구체적 방법o 장례연출의 구성(소리, 꽃, 조명, 영상,
●서평- 최호선(대구공업대 교수) ●근래 죽음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다. 내가 보기에는 다소 지루하고 난해한 인생수업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다.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어서면 삶의 질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 연장선에서 죽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다고 한다. 인생수업의 상업적 성공은 시대를 잘 만난 덕이 일정 부분있는것 같다.지금까지 내가 읽은 관련 서적 중에 가장 재미있고 설득력 있는 책을 꼽으라면 메리 로취의 Stiff와 셔윈 B. 뉴랜드의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정도였다. 이 책들은 독자들의 홍미를 끌만한 소재와 전개방식을 사용하면서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깊이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도록 만들어 주는 미덕을 지녔다.한편 우리나라에서 출판 된 책들은 지나치게 교과서적이거나, 종교적이거나, 교훈을 주는데 치중한 책들이 대부분이라서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서기 힘든 부분이 많았었다.최근에 출간 된 살아 있는 날의 선택은 지금까지 죽음을 다룬 출판물 중에서 가장 논리적이면서도 쉽고 즐거운(?) 책이다. 죽음은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면서도 상당히 형이상학적인 성격을 지닌 사건이다. 이런 죽음의 특징 때문에
●나희라 교수, 풍습·유물로 본 삼국시대 삶과 죽음 ●현대인은 대부분 삶과 죽음의 영속성(永續性)을 믿지 않는다. 현대인에게 삶은 일회적인 것이어서 죽음으로 단절된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고대 한국인들은 죽음을 통해 삶을 파악했고, 삶의 일부분으로 죽음을 사고했다. 예를 들어 고구려인들은 남녀가 결혼을 하면 ‘송종지의(送終之衣), 즉 상장례(喪葬禮)용 옷을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 결혼과 동시에 죽음을 준비했던 것이다. 삶과 죽음이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진다고 보는 관념의 반영이었다. 진주산업대 교수가 최근 출간한 ‘고대 한국인의 생사관’(지식산업사)에선 오늘날 우리와는 무척 다른 생사관을 갖고 있었던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여기서 고대 한국이란 청동기시대 이래 만주와 한반도 일대의 초기 역사를 지칭한다).◆영혼에 대한 태도 = 고대 한국인들은 죽은 자와 죽은 자의 영혼에 대해 ‘애정과 공포’라는 상반된 두 가지 태도를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체를 보존하기도 하고, 사체를 방기하거나 파괴하는 관습이 공존했다. 일반적으로 고대 한국인은 사후 영혼이 저승으로 가서 현세와 똑같은 삶을 누릴 것이라는 계세(繼世)사상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영혼의 불멸을 보
◈수목장의 모든 것을 말한다 ◈출판 - 해마루북스 ◈우편주문 - 도서출판하늘문화 (02-489-4440) ◈가격-15,000원 송료 본사부담◈이 책은 수목장에 대한 기존의 이론적인 소개로 그치지않고 내년에 실시될 수목장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확보하고 있는 수목장 관련 각종 특허사항을 구체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점에 특징이 있다. 앞으로 수목장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인바 이를 위한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또 저자는 이 책에 제시한 특허아이템을 기반으로 수목장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의: 0505-4585-114◈소개문- 2007년 5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 공포되어 2008년 5월부터 수목장을 주로 한 자연장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수목장에 대해 잘 모르거나 헛갈려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책에서는 수목장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림을 포함해 세밀하게 설명해 놓았다. 수목장례가 아직 뚜렷한 지침도 명쾌한 도면도 없이 마구잡이로 시행되다 보니 여기저기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원칙 없이 개발된데 대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불법으로
◆잘 사는 법보다 더 중요한 ‘잘 죽는 법’◆“죽음의 참된 의미 알아야 삶의 아름다움 발견” ◆록펠러는 53세가 되었을 때 당시로서는 유일하게 억만장자가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중병에 걸리게 됐고 의사들은 1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 진단했다. 록펠러는 자신이 죽게 되면 무덤 속에 한푼도 가져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인생이 돈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40여년 동안 자선사업에만 전념했고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돈을 구제사업에 사용했다. 54세에 죽을 거라던 그는 98세까지 살았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자 하는 ‘웰빙(Well-being)’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는 요즘, 웰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웰빙이자 웰빙의 마침표인 ‘웰다잉(Well-dying)’이다. 신간 는 진정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일깨우는 웰빙과 웰다잉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밝힌 작가의 말과 같이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작가는 이러한 삶과 죽음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만남, 삶, 방향전환, 열매, 아름다운 동행, 영원한 소망 등의 주제로 엮어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죽
●죽음, 그 솔직한 풍경 묘사한 2번째 시집●민음사 발행ㆍ140쪽ㆍ7,000원●열어 보니 그는 없더라./검은 흙 한 움큼만 그가 떠난 자리 /테로 남았더라./그는 퍼레지고 짓물러지고 /눈알은 흘러 툭 굴러가고 끝내는 /썩어 무언가의 일부(一部), /무언가의 전부(全部)를 데리고 /가 버렸더라.(개장(改葬) 중)시인 성윤석씨(41)가 첫시집 극장이 너무 많은 우리 동네 이후 11년 만에 두번째 시집 공중묘지(민음사)를 출간했다. 3년 전부터 용미리 서울 시립묘지에서 묘지 관리일을 하고 있는 시인은 죽음을 잔인할 정도의 적나라한 묘사로 마주한다.인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은 삶의 끝에 오는 잉여물이 아니라 인생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37세의 아직 젊은 아우가 죽었을 때마저도 조문객들은 낄낄대며 술추렴을 했다며 죽음의 풍경을 현실적으로 얘기한다.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니 삶에 대한 집착도 없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관찰한다. 원초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드낼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상하다.나는 변태인가./욕쟁이 할매가 해 주는 밥이 너무 맛있고 /빌어 처먹을 놈 할매가 욕할 때 울면서 먹는 밥이 땡기고 /(중략) /시인과 소설
상조, 상조서비스업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상조 이론서가 나왔다. 『프리니드와 상조서비스론』은 상조의 기원과 역사, 상조비즈니스의 사업원천과 수익모델 등 상조와 상조업의 이론적 기초에서부터, 상조회사의 마케팅, 재무관리, 국내외 상조업의 현황과 전개, 발전방향, 상조서비스업에 대한 법률적 해석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상조서비스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과 사례를 담고 있다. 그간 국내 상조산업이 학문적, 이론적 배경 없이 전개되다보니 소비자나 사업자,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학생, 관련부서 등 모두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저자가 지난 수년 간 장묘보험학, 프리니드론, 장묘기업경영론 등의 강의를 하며 연구해온 결과를 기초로 쓴 『프리니드와 상조서비스론』은 상조서비스 회사의 임직원은 물론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상조와 상조산업을 이해하는데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판사: 지투지 / 저자: 강동구, 이복순 공저 / 가격 25,000원 / 주문메일: chai1122@hanmail.net/ 주문전화: 010-2956-2012, / 계좌번호: 089-01-311827(농협)-입금 후 문자 및 전화요망, 예금주: 지투지 )
《‘어떻게 죽음에 대비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이 머뭇거릴 것이다. 하지만 이젠 대답할 수 있게 됐다. 죽음을 앞두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담은 ‘웰 다잉 전문 지도강사 매뉴얼’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법인 ‘각당(覺堂)복지재단’ 산하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회장 홍양희)는 표준화된 죽음교육 교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지침서다. 이 단체는 2002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서울 중구 정동 성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죽음교육 강좌를 열고 있다.》이 매뉴얼에는 양로원, 노인복지센터, 실버타운 등지에서 노인들에게 교육할 때 사용할 프로그램과 강의안 등이 담겨 있다. 한국인의 죽음관 등 이론뿐만 아니라 유언장 작성하기, 인생 그래프 그리기, 사진으로 자서전 쓰기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 위주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죽음을 앞두고 배우자나 자식 등에게 느꼈던 섭섭하거나 억울했던 감정을 ‘모노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표현해 보면 도움이 된다. 서운하고 억울한 감정을 갖게 했던 상대방이 바로 자기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말하듯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감정이 걸러져 마음이 차분해진다.
●노년 상담가와 죽음교육 강사가 만났다면….● 굳이 책장을 열지 않아도 책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칠순을 넘긴 상담가 고광애 씨와 40대 후반의 강사 유경 씨는 자신들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노년에 관한 각종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인생 후반전을 알차게 보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노년에 대한 가슴앓이와 걱정도 진솔하게 주고받았다. 때론 상대 세대를 격려하고, 때론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유씨는 은퇴 후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은퇴한 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생각이라면 퇴직 후 바로 실천하라고 주문한다.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있다 보면 3, 4개월이 훌쩍 지나가게 마련. 그러나 이 기간이 취업 상담이나 면접 과정에선 빈칸으로 남아 취업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나이 든 사람의 6개월은 젊은 사람의 3년과 맞먹는다고 말한다.고씨의 노후 대비 방법에는 돈 이야기가 있다. 젊을 때부터 연금을 붓는 등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 그보다 ‘익숙한 것과 이별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서민들이 풍족한 노후를 보낼 만큼 자금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렇다면 지출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스포츠센터 대신 동네 공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인터뷰해, 삶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한 책. 2004년에 사망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책으로,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삶의 진실들을 담고 있다. 누구나 죽음을 마주하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배움은 삶을 더 의미 있게 해줍니다. 그 배움을 얻기 위해 꼭 삶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할까요? 지금 이 순간 그 배움을 얻을 수는 없을까요?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배움들은 무엇일까요? 그것들은 두려움, 용서에 대한 배움입니다. 사랑과 관계에 대한 배움입니다. 놀이와 행복에 대한 배움입니다.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70세가 되던 해에 쓴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를 이렇게 시작한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고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안락사는 과연 인도적인 죽음인가●“살고 싶다, 살려 달라….” ‘미녀삼총사’ 멤버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개그우먼 김형은 씨가 갑작스러운 빙판길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바로 ‘살고 싶다’는 말이었다고 한다. 경추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고 대수술 끝에 사망한 그는, 죽기 전까지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했기에 유언조차 남길 수 없었다. 결국 그가 의식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한 애절한 호소가 유언이 되고 말았다. 김형은 씨의 사고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시 넘겨본 책이 바로 ‘영혼의 부정’이다. 의학박사인 스캇 펙이 쓴 이 책은, 안락사를 인정하는 것이 어떤 위험을 내포하는지를 설파한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거나,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 말기로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환자가 있다면, 그의 죽음을 앞당겨주는 것은 정당할까? 만약 김형은 씨처럼 간절하게 살기를 희망하지만 자신의 입으로는 말할 수 없다면, 이를테면 식물인간 상태에서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상태로 연명하는 환자의 고통을 멈추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하는 것은 과연 인도적일까? ●자연스러운 죽음을 수용하며 삶을 완성해야● 자신이
스위스 사람 윌리 자우터 씨는 영국인 친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내가 죽으면 너와 함께할 수 있도록 나를 스위스에 묻어다오”라고 한 친구의 부탁을 기억했다. 어떻게 하면 친구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그는 친구의 분골을 나무 아래에 묻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동행이 널리 알려지기를 원해 1993년 현대 수목장(樹木葬)을 창안했다. 처음에는 수목장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지역 주민의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은 스위스 26개 주 가운데 25개 주에서 수목장을 실시하고 있다. 수목장은 이웃 독일에도 알려져 현재 13곳의 수목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만 10곳이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1990년대 후반 수목장이 도입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4년 9월, 평생을 산림정책 연구에 바친 김장수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장례가 국내 처음으로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저자의 은사인 김장수 교수는 평소 “죽어서도 나무와 함께하겠다”는 유지를 남겼는데, 저자는 독일에서 접한 수목장이 은사의 뜻을 받들고 기존의 문제 많은 장묘법에 새로운 대안이 되리라는 확신 속에 대학 연습림 참나무에 은사를 모셨다. 나무에 영혼이 깃드는
생사미학 연구(生死美學 硏究) 지난 10. 24일 결성 창립된 生死美學會에서 12. 18일 『Well-Being을 위한 죽음의 美學, 그리고 生死美學에 관한 多次元的 眺望』이란 주제를 가지고 창립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生死美學會는 현대의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죽음 부정문화를 극복하는 것이 참다운 삶의 지름길이란 인식 하에 죽음 준비교육, 건전 장례문화의 정착, 시대변화에 따른 조상 모시기의 새로운 대안 연구 등을 통해 현대 사회가 노정하고 있는 다양하고 심각한 죽음관련 이슈들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안 탐색을 위해 죽음 관련 학과의 교수들과 대학원생, 관련 업계의 인사들이 모여 죽음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자는 취지에서 결성되어 첫 번째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이러한 설립취지에 관한 이론적 실천방향을 제시한 학술지 『生死美學硏究』창간호에는 11편의 연구논문이 게제 되었는데, 1. 佛敎의 生命觀과 生滅觀에 대한 考察 - 조용길 2. 자연장 담론과 이와 관련된 장묘정책의 문화적 분석 - 강동구 3. 장례예식업의 역량과 서비스지향성, 조직구조가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 김기명 4. 환경오염실태분석 및 향후 전망 (서울시립화장장을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