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센터 사회복지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구조됐다. 2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12분께 충남 한 가정집에서 사회복지사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구조됐다.경찰은 A 씨 친척이 "A 씨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연락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는 퇴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3월 충남지역 한 자살예방센터에 입사했으며, 주변에 "일이 힘들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센터 관계자는 "상사가 일상적인 업무지시를 했을 뿐 폭언이나 강요는 전혀 없었다"며 밝혔다.센터 상위기관인 충남도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모부양의 책임이 가족에게 있다는 인식은 급격히 축소되고, 국가와 사회 등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 효(孝)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주의가 약해지고 소가족·핵가족화가 심해짐에 따라 사회규범과 제도가 변화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부모부양 가치관과 태도도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2019년 5월)에 실린 '중·장년층의 이중부양 부담과 정책 과제' 보고서(김유경 연구위원)에 따르면 통계청의 2002∼2018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부모부양을 누가 담당할 것이냐'는 물음에 '가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2002년에는 70.7%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부모부양 책임자로 가족을 꼽은 비율은 2006년 63.4%, 2010년 36.0%, 2014년 31.7%, 2018년 26.7% 등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반해 국가와 사회 등에 의한 공적 부양 의식이 확산하고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도 커지고 있다. '사회 혹은 기타'가 부모부양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2002년 19.7%에서 2006년 28.8%, 2010년에는 51.3%로 껑충 뛰었고, 2014년 51.7%, 2018년 54.0
.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1979년 개최 이래 81회를 맞이한 중국 의료기기 박람회는 올해 6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고, 60여개의 포럼이 동시 개최됐다. ‘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구상한다’를 주제로 스마트 과학기술을 핵심 구동력으로 내세운 이 전시회는 지금이 기술의 변혁과 재구성을 하는 시점이라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한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22개의 국가관을 비롯해 30여 주요 도시의 공동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 LG, 캐논, 필립스 등의 대기업을 포함하여 총 22만sqm의 규모로 약 20만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600여회의 첨단 의료기기 신기술이 선보였다. 특히, GE, 지멘스, 필립스, 징둥(JD), 3M등의 주요 기업들이 5G,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블록체인, 3D 프린터 등의 신제품 기술이 전시장에서 발표됐다 1, 2호관은 영상관, 3호관은 IVD관과 재활관, 4.1호관은 재활관, 5.1호관은 국가관, 6.1호관은 의료기기와 설계 제조관, 7.1홀, 8.1홀은 중국
최근 중고기 신라시대 금석문이 대거 발견된 경북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에서 신라 제24대 임금 진흥왕(재위 540∼576)이 560년에 다녀갔다는 명문이 나왔다. 이를 포함해 성류굴에는 무수한 신라시대 문자자료가 있는 것으로 이미 드러난 데다, 추가로 더 많은 문자자료가 남은 것으로 속속 밝혀져, 이는 새로운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견에 비견하는 국보급 유적으로 평가된다. 울진군은 심현용 울진군 학예연구사와 신라사 전공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함께 판독한 "庚辰六月日(경진육월일)/ 柵作익<木+益>父飽(책작익부포)/ 女二交右伸(여이교우신)/ 眞興(진흥)/ 王擧(왕거)/ 世益者五十人(세익자오십인)"이라는 성류굴 명문을 23일 공개했다.진흥왕은 북한산과 마운령, 그리고 황초령에 순수비를 남긴 것으로 유명한 신라시대 정복 군주다. 이번에 확인된 명문은 삼국사기 등 문헌에 나오지 않는 자료로, 울진 성류군에 신라 화랑뿐만 아니라 임금이 다녀갔으며 당대 정치·사회 변화상을 알려주는 획기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명문이 있는 장소는 지난 3월 신라시대 문자자료가 무더기로 확인된 제8광장이다.지표 기준으로 약 2.3m 높이에 가로 35㎝, 세로
수원 연화장이 봉안 수요 충족을 위해 700여위의 신규 봉안단을 접수받는다. 19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연화장사업소는 20일부터 최근 설치 완료한 봉안단 721기의 신청을 접수받는다.추모의 집에 설치된 신규 봉안단은 개인 574위, 부부 147위이다.지역내 기준 안치료는 30만 원, 관리비는 15만 원(15년간)으로 기존 요금과 같다. 연화장사업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5천800여만 원을 들여 연화장사업소 추모의 집에 봉안단 721위를 추가로 설치했다.신규 봉안단은 지난해 8월 기존 2만9찬792위(개인 2만7천325위, 부부 2천467위)가 만장됨에 따라 봉안 수요 충족과 효율적인 사업장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수원도시공사 이부영 사장은 "봉안 수요 증가에 따라 추모의 집 유휴공간에 봉안단을 추가로 설치하게 됐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고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연화장사업소는 지난해 말 실외 봉안시설인 봉안담 4천235위를 설치했으며 사용료는 봉안단의 80% 수준이다.
.중국에서 개 이름을 잘못 지었다는 이유로 견주가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30대의 견주인 반모씨는 자신이 키우는 개 두 마리 이름을 청관(城管, 경찰)과 셰관(協管, 경찰을 도와 교통단속 등을 하는 민간인)으로 지었다.반씨는 재미로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경찰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 것. 안후이성 잉저우 경찰은 최근 반씨를 소환했다. 공권력을 조롱했다는 이유였다.경찰은 반씨가 재미로 이름을 지었을 뿐 경찰을 모독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구류 10일 처분을 내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서는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누리꾼들은 “청관을 개 이름으로 쓰면 안된다는 법조항이 어디 있느냐” “청관을 개 이름으로 쓴 것이 국가전복 음모라도 되느냐” “청관이나 셰관이 개같은 짓만 골라하니 반씨가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 것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경찰의 처분에 항의하고 있다고 베이징신문은 전했다. 경찰에 연행된 반씨 - 웨이보 갈무리
인천시 강화군은 내가면 황청리에 공원을 갖춘 6만6천㎡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128억원을 들여 황청리 산170-1번지 일대에 꾸며질 자연장지는 2021년 상반기 개장예정이다. 군은 자연장지 조성에 맞춰 기존 황청리 공설묘지에 매장돼 있던 분묘를 재정비하고 숲·산책로·편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분묘 이장과 보상에 앞서 사업 부지 내 무연고 묘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용역 단계를 밟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자연장은 화장한 뼛가루를 수목이나 화초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적 장법"이라며 "강화읍 월곳리에도 1천265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설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다 모양의 신에너지 자율주행 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9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지난 8일 푸젠성 푸저우시(福州市)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第二届数字中国建设峰会)’에 검은색과 흰색이 뒤섞인 ‘판다 스마트 버스’가 등장해 수많은 참가자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전체 길이가 12m에 달하는 판다 스마트 버스에는 자율주행, 손맥 인식, 음성대화, 스마트 탈출 등 시스템과 차량용 로봇이 탑재됐다. 우리 중국장묘산업연수단 일행도 판다버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포천시 화현면 지현리 산34-1번지 일원에는 해결이 요원한 대규모 불법묘지 舊)황동묘원이 자리 잡고 있다.舊)황동묘원은 지난 1975년 최초 묘지설치자가 종중묘지 설치 허가를 득하고 묘지가 조성되기 시작했으나, 종중일원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무분별하게 사기분양 되면서 현재 약 2200기의 불법묘지가 자리하게 됐다. 포천시에서는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총 8회 고발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진 대규모 불법묘지로 포천시의 흉물로 남아 있다.이후, 당해 토지의 40%를 소유하고 있으며 60%지분을 갖고 있는 경기아스콘으로부터 토지사용 전부위임을 받은 “화평동산”에서 묘지연고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료와 관리비를 요구하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끊임없는 민원으로 담당부서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이며, 포천시 대표 기피근무지로 공직자 사이에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포천시에서는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화평동산”에서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주장하며 위와 같은 행위를 자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재산권 행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속칭 “묘지장사”로 판단하고 있으며‘장사등에 관한 법률’제31조와 제39조 벌칙조항을 근거로 “시설폐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의료인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10일(금) 체결하였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16.11월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에 대해 상호 점검(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19.5월부터 8개 지역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9.4월부터 2개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중이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지속 추진, 자율 조사 권한 부여, ③ 처분 관련 협회 의견 존중, 자율규제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은 의료인 스스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고, 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치매DTC융합연구단 박성기 박사팀은 "AI 소셜로봇 기술에 이어 이를 활용한 경증치매환자 생활 돌봄 로봇인 '마이봄'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상용화 단계에 본격 들어섰다"고 8일 밝혔다.금년 하반기까지는 실증 및 인증 과정에 집중하고 내년경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봄의 기반이 된 기술은 ARBI(Artificial Robot Brain Intelligence)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지식기반형 로봇지능 기술이며 KIST가 서울시립대, 경기대, 한양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상용화에 들어가는 치매케어로봇 마이봄은 교육 서비스 제공에 그치는 기존 출시 치매케어로봇들과는 달리 돌봄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서 차별된다.케어 서비스 내용은 응급 및 이상상황 대응, 건강한 삶 지원, 개인화, 긍정 관여, 사회 연결성, 정신 활동 지원으로 나뉜다.낙상, 장시간 수면 및 화장실 이용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로봇은 카메라와 음성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긴급 영상 전화를 건다.건강한 삶 지원 서비스는 날짜, 친구 및 보호자 정보, 물건 위치와 같은 생활 정보를 놓치기 쉬운 환자를 위해 로봇이 항시 질문에 답해준다. 특히 “어르신, 약 드실
보건복지부는 연내 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노인 선도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노인 선도사업 지역으로 추가 선발된 8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추가된 8개 기초 자치단체는 부산 북구, 부산 부산진구, 경기 안산시, 경기 남양주시, 충북 진천군, 충남 청양군, 전남 순천시, 제주 서귀포시다. 이들 지자체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업 시행 준비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달 선정된 8개 지자체는 6월부터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연내 16개 지자체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복지부는 관련 부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선도사업 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전문가 컨설팅단을 꾸려 8개 지자체의 선도사업 수행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8개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조속한 예산 확보와 전담 조직설치를 위한 인력 배치 등 복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배병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장 겸 사회복지정책 실장은 "지역사회에서 주거·보건의료·돌봄·요양 등의 분야에서 민·관의 다직종 전문가들이 대상자를 중심에 두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법
이달부터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물인터넷(IoT)으로 버스정류장의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지능형 레일로봇을 이용해 사고를 예측하는 등 각종 공공서비스에 첨단 기술이 적극 도입된다.총 19개 과제에 226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19년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 및 지원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5월부터 과제별 조달 발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월봇,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미세먼지, 재난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선정된 19개 과제의 내용들이 소개됐다.구체적으로 경기 성남시와 남양주시는 '정류장 주변도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IoT 기반 버스정류장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운행경로 최적화 등 도로청소
광주지역에 반려동물의 종합장례시설이 전무해 시민들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광주시립묘지에 동물장묘업 설치를 추진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광주전남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광역시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유일 화장시설인 영락공원 승화원은 지난 2000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건축물과 화장로 시설 노후화로 개보수가 필요한 상태다.20여 년을 사용해오면서 화장로 11기 중 5기도 내구연한이 도래해 대응방안이 필요하며, 편의시설, 주차장, 추모관 등 인프라 확충도 시급하다. 이에 승화원의 신규 건축이 필요할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하지만 건물 규모 등의 한계로 현재 승화원 공간에 화장로 추가설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광주전남연구원은 “현재 승화원의 위치와 근접하지 않은 영락공원 사업지구 내 제3의 장소에 건립하는 것이 요구된다”며 폐화장로를 활용해 동물장묘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동물장묘업은 반려동물 등에 대해 장례, 화장, 봉안 등을 실시한다.광주지역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광주지역엔 장례시설 1곳이 운영되고 있을 뿐 화장이나 봉안
외로움이 더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외로움을 치유하기 위한 조례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제정된다.부산시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박민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래구1)이 대표 발의한 ‘부산시민 외로움 치유와 행복 증진을 위한 조례’가 발의돼 3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조례는 외로움은 물리적으로 단절되거나 스스로 의사와 상관없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느끼는 고독한 감정 또는 이로 인한 고통이라고 규정했다.조례가 시행되면 부산시는 시민의 외로움 치유와 행복 증진을 위한 계획과 실태 조사를 해서 ‘외로움 지표’를 개발·관리하고 ‘외로움 치유와 행복 증진 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게 된다. 박 의원은 “살기 어려워지면서 혼자서 속앓이를 하는 시민이 많아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되어버렸다”며 “지금까지 고독사 예방이 주로 취약계층에 집중해 안부 확인 등 소극적인 정책에 치중됐는데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꾸어 외로움을 치유해 사전에 사회적인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례가 시행된 후 당장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삶의 희망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다시 한번 삶의 의지를 다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