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공동묘지에서 불이 나 20여분간에 걸쳐 공동묘지 약 1천500㎡가 타고 묘 200기가 훼손돼 모두 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향나무와 담배꽁초 등이 발견돼 성묘객과 통행인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무허가 사설묘지를 조성해 분양한 장례식장 사무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무허가 사설묘지를 조성해 2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장례식장 사무장 박모(43)씨 등 2명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사체 알선료 명목으로 35차례에 걸쳐 172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노인요양 병원장 윤모(47)씨 등 2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례식장 사무장인 박씨 등은 지난해 3월께 안산시 상록구 팔곡1동 야산에 884㎡ 규모의 무허가 사설묘지를 조성 후 1기당 1300~1500만원씩 받고 모두 24기를 분양해 2억4000만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또 박씨 등은 안산지역 병원 원장 등을 상대로 사망한 환자를 A장례식장으로 보내주면 리베이트를 주겠다고 홍보한 후 사체 1구당 30~50만원씩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지난 1967년부터 팔곡1동 야산에 11만9790㎡ 규모의 종교단체 법인 묘지가 조성돼 있는 것을 악용해 인접한 토지를 매입, 무허가 사설묘지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씨 등이 분양한 24기의 묘지 가
▶대부분이 익사 ▶전 후 최대의 지진 참사로 기록될 일본 지진 참사 발생 21일째인 21일 현재 공식 발표에 의하면 전체 사망자가 18,000명을 넘어 22,000명을 초과하고 있어 사상 유례없는 대참사의 기록을 폭 넓게 갱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남은 상태인 가운데 미야기 현, 한 지역만의 경우만도 사망자가 15,000명에 달하리라는 예상이다. (25일 현재 보도는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 포함 5만명에 이르리라 예상한다). 또 사망자의 90%가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세 히로타로(岩瀨博太郞) 지바(千葉)대 교수(법의학)는 19일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의 희생자 12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압사, 질식사가 사인의 80%를 차지했던 1995년 한신대지진과는 대비되는 것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그는 또 실외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40%는 늑골이나 목, 손발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속 30~40㎞로 달리는 차량에 부딪힌 정도의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시신의 상태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50명 가량은 셔츠와 상의, 점퍼 등 옷을 7~8개
▶평택시지부·4개농협 참여…올 10월 공사 완료▶경기 평택 지역농협들이 모두 참여하는 농협연합장례식장 건설이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평택시 농협연합장례식장은 이 지역 농가들의 숙원사업으로, 올해 10월 말경 공사가 마무리되면 평택지역 전체 농가들이 양질의 장례서비스를 제공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평택 관내 안중농협(조합장 이용범)·팽성농협(조합장 김상철)·평택농협(조합장 권범택)·송탄농협(조합장 이치우) 등 4개 지역농협과 농협평택시지부(지부장 서병룡)는 지난 3일 안중농협 회의실에서 연합장례식장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수원에 소재한 한 업체를 시공사로 최종 확정했다.이날 입찰이 진행된 농협연합장례식장은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인근 1만2,000여㎡(3,6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돼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농가와 시민들에게 종합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농협은 조합원의 이용 편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지자체 등의 참여를 배제하고 장례식장 건립에 소요되는 약 100억원의 투자비용을 4개 지역농협이 자체 조달키로 했다. 대신 투자지분을 안중농협
사단법인 전국공원묘원협회 제26차 정기총회가 3월 11일 낮 12시 역삼동 메모리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의 정기총회는 김연태 전임회장의 인사와 경과보고에 이어 감사보고와 전년도 결산승인, 2011년 신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이 만장일치로 진행되었다. 이어 임원선거에서는 일산공원 유재승 이사장, 신임 감사에 용인공원 송귀영 부사장이 역시 만장일치로 진행되었고 각 도 지부장과 이사진은 전년도와 동일한 인사가 유임되었다. 신임 유재승 회장은 인사말에서 20여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전임 김연태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일산공원 운영을 맡은지도 얼마되지 않은데 재단들이 합심 협력하여 여러 가지 애로를 타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회 구성원들은 초기의 노년세대와 현대의 신진 후손들이 혼합되어 있는 현상인데 서로의 애로를 함께 의논하고 공동 대응 등 협력하여 현황을 개척해 나가는데 협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장사법 개정후 법인운영상 문제점 토의의 순서에서는 시설용지 내에 적법하게 개발된 수목장이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로 난도질을 당한 것을 예로 들어 차제에 기왕에 허가를 득한 재단법인의 수목장 개발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고쳐졌으면 좋겠다,
전남 목포시가 대양동에 건설 예정인 화장장의 소각시설 입찰을 둘러싸고 입찰 기준을 두 번이나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관련 업체와 일부 시의원들은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목포시의회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목포시가 지난 1월 6일 옥암동 부주산 화장장을 대양동으로 이전하면서 설치할 6기의 소각로를 27억원에 입찰한다는 공고를 냈다.하지만, 입찰 공고는 1월 18일과 2월 11일 두 번이나 입찰 기준을 바꿔 다시 공고해 의혹을 사고 있다. 애초 기준에서 품질 관리와 환경관리 점수가 2점으로 높아졌고 노사협력 점수는 어찌 된 일인지 삭제됐다. 특히 수행 실적 점수는 화장로 1기 이상 납품실적만 있으면 6점을 준다고 했다가 6단계로 차등 점수를 주는 등 대폭 손질했다. 실적이 많은 업체가 유리할 수밖에 없도록 진입 장벽을 세워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기준 변경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관련 업체 한 관계자 기술 제한 공모 방식에서 보통 1점, 2점 사이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수행 실적에 6점이라는 점수를 배정하게 되면 사실 기술력이 있는 신규 업체의 참여가 어렵다면서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에도 화장
▶시민단체와 학교 등 본격 가두서명 나서 ▶서울시가 고양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립묘지, 화장장, 분뇨ㆍ하수, 각종 폐기물 처리장 등으로 인한 시민 고통과 불편 해소를 촉구하고 서울시 불법 기피시설을 규탄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고양시민의 22%가 넘는 21만명을 이미 돌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성 시장은 이러한 결과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의 95만 시민들의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해결을 위한 간절한 염원과 서울시 불법 기피시설에 대한 지탄과 분노가 여과 없이 반영된 결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지난 3월1일에는 최 시장이 일산문화공원을 중심으로 김필례 시의회의장, 일산동ㆍ서구청장 등과 함께, 조병석 부시장은 화정역 주변에서 간부공무원과 3시간 정도 실시한 가두서명에 무려 2천여명이 참여하였고 고양시민은 물론, 서울시민을 포함해서 인근 파주, 김포, 인천에서 고양시를 찾은 방문객들도 15%나 참여한 것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고양시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고양시 관계자는 밝혔다. 최 시장은 이러한 민심의 반향을 토대로 3월6일(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1고양중앙마라톤대회와 협력하여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2동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5기 추가 건설공사가 오는 4월 준공된다고 밝히면서 5월부터 경기 부천과 안산, 김포 등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인천가족공원(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가족공원에는 현재 화장로 15기(예비 1기)가 있으며 하루 40∼46구(하루 평균 인천시민 28구)를 화장하고 있으나 그동안 화장로 부족으로 인천시민들은 오전에, 인접 도시주민들은 비싼 가격을 내고도 오후에만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화장로 5기가 추가될 경우 현재보다 30구가 많은 하루 평균 76구를 화장할 수 있어 부천·안산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개방함에 따라 화장장 이용 요구 불수용으로 마찰을 빗던 부천시와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 됐다. 지난 해 부천시는 인천시에 화장로 일부 배정을 요구 했었으나 이용 과부화라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이에 부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때 부천시 체육관을 빌려 쓰겠다는 인천시의 요청을 거부한바 있었다. 인천시의 이같은 방침에 부천시는 이번 인천 가족공원의 화장로가 확장됨에 따라 화장로 건설 계획 백지화에 따른 부담을 덜게 돼 반기는 분위기다.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에 자
『신규 업체로는 호텔·전철회사·농협·생협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가족장 패키지를 주력 상품으로 내건 프랜차이즈 체인(에폭재팬 등)도 있다. 이들 신규 업체는 아직 전체 매출의 10% 미만이지만 점유율 확대는 시간문제로 알려졌다. 』 1. ▒■장례식도 성대함 버리고 간소하게■▒▶“형식·관습 벗어나 가족끼리만”… 경제난·핵가족화 등 요인 분석일본 사회의 급속한 초고령화는 장례 문화에도 작지 않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인들은 대부분 불교식 장례를 치르는데, 납관과 고인을 밤새 추모하는 통야(通夜)와 출관 장례식, 호텔이나 대형 회관에 지인들이 모여 고인을 추도하는 ‘고별식’, 다비식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장례의 규모와 호화로움이 고인과 후손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이 때문에 성대한 장례식과 호화 분묘 조성이 1990년대부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이런 풍조에 극적인 변화가 왔다. 일본소비자협회가 작년 실시한 ‘장례에 관한 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형식이나 관습에 구애받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56.9%로 절반을 넘었다. 복수응답으로 ‘가족만의 장례식으로 족하다’는 답변도 48.4%나
2011년도에도 상반기부터 일본과 홍콩에서 장례박람회와 세미나가 예정되고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2011년 춘계세미나란 이름으로 4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 도립산업무역센터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 째로 준비되고 있다. 월간 ‘葬儀’를 발간하는 ‘表現文化社’와 종합장묘컨설팅 전문 ‘鎌倉新書’(카마쿠라신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데 ‘미래 장례서비스의 다양화’ 란 주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3일간의 세미나 주제를 살펴보면 2일 첫날에는 ‘미래 장례업계를 생각하는 경영자’들의 모임으로 월간 ‘葬儀’ 편집장의 사회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장례회사란 ?’ 주제로 ‘(주)찬홀딩스(공익사 모기업)’ 의 후루우찌 사장과 ‘ ‘(주)썬레-’ 사꾸마 사장을 초대하여 장례전문회사와 상조회사를 대표한 TOP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둘 째 날에는 ‘장례, 복지, 의료가 협력하여 3대 주류를 이루어 급성장’이란 주제와 ‘사전상담관련, 수주 단가 상향과 고객만족 향상을 동시에 시도’ 등 주제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3일 째에는 ‘장례종사자의 서비스강화 전략’ ‘소액단기보험의 현황과 전망’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남는 고객확보 방안의 최신 동향’ 등의 주제가 최근 일본 장례업계의 전반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은 올해부터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한 시립승화원 화장료 인상으로 서울시민의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에 따르면 시립승화원의 관외지역 화장료 인상 전후인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이용추세를 비교한 결과 관외지역 주민의 시립승화원 화장수요가 26%에서 21%로 감소했다.조례는 시립승화원 관외(서울, 고양, 파주 외) 화장료를 인천, 수원, 성남 등 수도권 화장장과 형평성에 맞춰 30만원에서 70만원(13세 이상)으로 인상하도록 개정됐다. 이와 함께 공단 직원들은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화장개시 시간을 오전 7시로 30분 앞당겼다.또 2시간20분이 걸리던 화장소요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고 오후 8시에 끝나던 마지막 화장 종료시간을 오후 6시로 단축했다. 박관선 서울시설공단 장묘문화사업단장은 시립승화원에 대한 과잉 수요가 줄면서 앞으로 화장시설이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화장장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기초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화장장 건립이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장장 건립 문제로 서울 구로구와 6년간 마찰을 빚어온 부천시는 최근 화장장 건립 계획을 백지화했다. 부천시는 춘의동 468 일대 1만6000㎡에 화장로 6기와 봉안당,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추모공원 조성 계획을 2005년 2월 발표했다. 그러나 용지 인근 구로구 온수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직선 거리로 200m밖에 떨어지지 않아 강한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김만수 부천시장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전격 취하했다. 어렵게 화장장 입지 선정을 마친 지자체도 주민 반발로 `진퇴양난`에 놓였다. 지난해 12월 15일 입지를 선정한 안산시는 화장시설이 들어설 양상동 주민과 지역 정치권 반대가 심해 중장기 사업으로 넘어갈 처지가 됐다. 안산시는 `자족형` 화장시설로 6기를 계획했지만 지역 국회의원까지 나서 인근 화성ㆍ시흥시장에 준광역화장장 건립을 제안한 상태다. 화성시는 화장장 건립 계획이 없고 시흥시 또한 광역화장장은 지자체끼리 입지를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이마저도 시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안산시는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면서 시설수급계획을 재산정하기로 해 사업 규
▶영국 소도시 전면적인 활용 계획에 시끌 “주검을 연료로 쓰느냐는 정서적 거부감”▶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장장의 폐열로 마을 수영장 물을 데우려는 곳이 있다. 영국 버밍햄에서 24㎞ 남쪽에 위치한 인구 8만의 소도시 레디치 시에서 이런 사업계획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장장에서 주검을 태울 때 발생한 폐열을 부분적으로 냉난방에 이용하는 곳은 있지만 이곳처럼 전면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풀장 난방비 절반 가까이 절약레디치 시가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유럽연합의 규제에 맞춰 기존 화장장의 배기가스에서 수은을 제거하는 보수공사를 하게 된 것이었다. 충치 충진재로 쓰이는 아말감은 수은 화합물이다. 이를 위해서는 800도인 화장장의 배기가스 온도를 150도로 낮춰야 하는데, 공중에 날아가는 이 폐열을 인근에 위치한 체육관의 수영장 물을 데우는 데 활용하자는 것이다.레디치 시는 홈페이지(redditch.whub.org.uk)에서 “이 사업이 영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보도되면서 이메일과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대다수는 사업에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이어 “이 사업은 기후변화, 화석연료 의존, 탄소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묘지명(墓誌銘)에서 당대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읽는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3월1일부터 4월17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삶과 죽음의 이야기, 조선 묘지명을 개최한다. 묘지명은 죽은 이의 이름·생년·집안 내력·주요 발자취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개인사뿐만 아니라 주변의 생활, 문화, 역사 등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묘지명 약 210여건이 소장돼 있다.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 망라하며 종류, 형식, 내용 등도 다채롭다. 묘지명을 통해 파악된 인물도 200명이 넘는다. 영창대군, 사도세자, 한명회 등 유명인도 있지만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하급 무관, 중인 등도 많다. 대부분 장방형 석제로 된 고려시대 묘지명과 달리 조선시대에는 묘지명의 제작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분청사기, 백자 등 다양한 재질의 도자기로도 만들어졌으며 원형, 벼루형, 서책형, 그릇형 등 형태도 다양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 소장품 100여건과 다른 기관 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50여건을 한자리에 모았다. 조선시대 묘지명의 역사적 변천과 제작방법을 보여주는 1부, 묘지명에 나타난 사연과
▶도시계획심의위서 결정땐 본격 추진 VS 수목장 예산으로 복지센터 건립을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서구 왕길동 수목장 조성사업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시의 결정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의 강행 방침에 아파트연합회를 구성, 집단 움직임을 계획해 놓고 있어 수목장 조성을 둘러싼 시와 주민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구 왕길동 산 104-1번지 일원 6만4500㎡ 부지에 시립왕길묘지 공설수목장 조성계획을 세우고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 당시 시는 이 부지에 난립해 있는 묘지를 수목장 1만여기 조성을 통해 정리하는 등 공원시설로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왕길 수목장 사업은 수 십년전부터 추진해 왔던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청취 위해 지난해 공청회를 개최했다며 현재 용역이 마무리 단계로 이달 말께 열릴 예정인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목장 조성 부지 인근 주민들은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림아파트 주민 90%는 이미 지난달 반대 서명부를 작성, 시에 제출했고 또한 금호 등 주변 아파트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