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백남선)이 최근 병원ㆍ지하 1층 로비에서 ‘장기기증 희망서약’ 행사를 개최했다. 건국대병원 장기이식실(실장 윤익진)이 주관하고 한국장기기증원ㆍ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장기기증 희망서약’ 행사에는 8일 하루 동안만 140여 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으며, 60여 명이 조혈모세포기증 신청의사를 밝혔다. 장기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했고, 조혈모세포 기증을 원하는 경우에는 서류 작성과 함께 조직적합성 항원 형태를 확인하기 위한 채혈도 실시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 장기이식실 윤익진 실장은 “아파하는 우리 이웃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장기이식 및 조혈모세포 기증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8일 장례예식장에 사망자의 개인정보 등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인천의 한 소방공무원 A씨(35)와 장례예식장 B씨(58) 등 5명을 조사해 이중 2명을 사전수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B씨에게 식사 등을 접대 받은 C씨(37) 등 3명은 금품수수 등이 경미해 근무지 소방서에 기관 통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올 2월3일까지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된 사망자 들의 주소 정보 등을 알려달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들이 근무 중 발생한 사망자를 이송해 주고 주소 정보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1430만 원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다.
▶자살 등 유해사이트 신고 1위, 잘못된 선택 부추기는 정보, 초등학생에도 무방비 노출▶지난 5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아파트의 작은 방에서 장형진(34)씨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컴퓨터를 켜며 충격적인 내용이 워낙 많아서…라고 말했다. 연도별로 분류한 폴더 가운데 2010년 자살을 클릭하자 파일 수백 개가 주르륵 나타났다.죽고 싶어요, 제겐 미래도 친구도 없어요. 우울증의 끝은 자살. 한 파일은 어느 여고생이 자살을 암시한 글이 나타나는 인터넷 화면을 캡처(capture)한 것이었다. 고통 없는 죽음의 방법을 친절히 설명한 댓글이 바로 아래에 달렸었다. 님이 가장 쉽게 세상과 이별하는 열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지요. 우선 날카로운 도구로 손목을 수십 번 그어 선혈이 낭자한 자해(自害) 장면,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분신자살 사진도 여러 개 보였다. 장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이런 글과 사진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이웃을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등을 떠미는 독약(毒藥)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자동차 제작기계를 관리하는 장씨는 전남경찰청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의 불법적인 유해정보를 샅샅이 찾
▶국립중앙박물관서 왕릉만 다룬 첫 특별 전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경주 황남대총에서 발굴한 유물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왕릉의 전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 ‘황금의 나라-신라의 왕릉 황남대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황남대총은 경주에 있는 신라 고분 중 가장 큰 것으로 두 개의 무덤이 합쳐진 표주박 모양의 쌍릉이다. 5세기 경 무덤으로 추측되며 문화재관리국이 1973년부터 약 3년간 발굴해 각각 남자와 여자의 무덤 즉, 부부릉으로 조사됐다. 특히 황남대총은 신라 마립간(4세기 경 신라에서 사용한 왕의 칭호)의 능 중 하나로 꼽힌다. 왕릉 축조시점을 추론해 절대연대와 당시 문화 유형을 살펴볼 수 있어 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라는 오래 전부터 황금의 나라로 잘 알려졌다. 거대한 왕릉뿐만 아니라 고대 국가로 성장한 나라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총 5만 8441점의 황남대총 출토품 중에서 금관을 비롯한 황금 장신구와 귀금속 그릇, 서아시아에서 온 유리그릇 등 1268점을 엄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황남대총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장에 일부 구조물을 직접 재현하고 고분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 홀로그램 영상도 실시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시신이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고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윤모씨는 오늘 오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을 앞두고입관을 준비하다가 시신이 바뀐 것을 알아차렸다. 장례식장에서 확인한 결과, 윤씨의 아버지 시신은 다른 유가족에 잘못 인도돼 서울 구로구의 한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끝나고같은 시각 화장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에 장례식장은 다행히 해당 유가족에게 시신이 뒤바뀐 사실을 통보했으며, 양쪽 유가족은 뒤늦게 모든 장례절차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들이 시신을 입관하면서 확인했지만 시신을 바뀐 사실을 미처 몰랐다.면서 직원의 착각으로 잘못된 시신을 모셔 드린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우리나라 추모문화시설 비중이 큰 유토피아추모관이 창립 11주년 및 신관&자연장지 준공기념식을 거행했다. 9월 1일 오전 11시 안성시 일죽면에 소재하는 유토피아추모관 신관 1층에서 성대하게 거행된 기념식은 지역 주민대표와 기관장들 그리고 국내 장묘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축하객으로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 보고 및 시설소개 축사 시설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시설 규모는 기존 봉안 시설에 추가하여 대지 630평의 신관에는 9개의 예식실과 10000기의 안치단이 새로 조성될 예정이고 6700평의 수목형 자연장지인 하늘공원에는소나무, 잣나무, 주목, 벗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아름다운 숲을 가꿀 예정이다. 우원기 회장은 임사말을 통해 11년 전 당시만 해도 화장문화가 낯설고 납골당이란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이라 뭣하러 그런 일에 고생을 사서 하느냐고 핀잔을 받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소신이 있었기 때문에 만난을 무릅쓰고 추진하여 1차 사업을 완성시키고 이제 또 신관 준공과 자연장지까지 마련하게 된 사실에 감회가 새롭다. 이제는 전국에 걸쳐 95개 자치단체 기관 등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견학을 오고 오늘 이 기념식에도 동해와 제주에서 뿐 아니라 멀리
우리나라의 단순하고 획일화된 제단(祭壇)과는 다른 개성 있고 아름다운 제단이 나를 놀라게 했다. 한쪽 구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분이 있었는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연주를 서비스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조지 윈스턴의 아리랑을 연주했는데 잔잔하면서 감성을 자극받는 느낌을 받았다.
아인톱시스템(대표 이봉섭)은 2년간의 연구끝에 친환경 옥수수 원료로 짠 수의를 개발하는 데 성공, 최근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옥수수 수의는 방사 및 원단 재직 등 전 제조과정에서 독성 화학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 친환경 제품.낮은 열에도 기화하는 원료를 사용해 연기나 그을음,다이옥신 등의 공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이봉섭 대표는 “원료의 분자량이 다른 합성섬유의 절반에 불과해 탄소배출량은 물론 화장로의 소각연료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또 냄새를 빠르게 흡수해 섬유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탈취성과 흡수성, 항균력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땅속에서 2~3년 정도면 100% 분해된다.만질때의 촉감도 삼베와 같도록 표면을 특수공법으로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회사는 최근 이 제품에 대해 친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특허도 출원했다.기존 삼베수의 시장은 고가의 국산 제품과 저가 중국산 제품이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마저도 나일론으로 위장한 가짜 수의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회사는 또 옥수수에 이어 네틀(쐐기풀로 아마과에 속하는 풀)과 대나무 원단으로 만든 국산 친환경 수
▶고려대, 첨단과학 총동원해 `학봉장군 부부 미라 연구▶부부 미라 연구는 아시아 첫 사례…간디스토마 확인은 뜻밖 소득▶2004년 발견돼 주목받은 조선 초기 부부 미라 학봉장군과 학봉부인의 사망연령·연도·원인, 생활양식, 생존시 질환 등을 거의 완벽하게 규명한 연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부부 미라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건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약 600년 전 숨진 학봉장군 부부 미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발견 당시 김한겸 고려대 교수가 기관지 등 장기를 내시경으로 관찰해 화제가 됐다.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광호 씨의 학봉장군 부부미라의 고병리학적 분석 논문을 보면 조선 초 이들 부부의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재연돼 있다. 세종 2년인 1420년 전후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난 학봉장군은 167.7㎝ 키에 턱수염과 콧수염이 발달한 외모였다. 1410년대 후반 출생의 여성과 결혼하고서 육류와 채소가 골고루 차려진 균형 잡힌 식사를 했고, 하인들이 잡아 온 민물고기를 날로 즐겨 먹었다. 마을은 소나무, 참나무, 팽나무가 울창하고 국화와 부들류 꽃이 필 정도로 경치가 좋았다. 부부가 함께 늙어간 탓에 남편의 수염과 아내의 머리카락이 희끗희끗
빠르면 내년부터 양양에 장례식장이 설치, 운영된다. 양양군은 지난 3월 발주한 타당성 조사용역이 마무리돼 26일 오전 10시에 군청 소회의실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 장례식장의 경우 건립비용은 33억원에 연간 2억여원의 수익 발생이 예상되지만 화장시설은 22억여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고 연 2억5,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양양군 공설묘지, 봉안당과 연계해 장례식장과 화장장을 건립, 장사시설의 집단화를 도모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입지성, 접근성, 공익성, 환경성 측면에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나 진입도로 개설에 큰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양양군민들이 타 지역 장례시설을 이용하면서 장례식장 11억원, 화장시설 9,000만원 등 연간 총 20억원이 유출되고 있어 장례식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복지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화장시설은 비용 과다 및 사망자수 등 제반여건상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돼 추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장례식장의 경우 거리, 주민이용편의, 경제성 등을 고려해 시내권의 기관이나 병의원 등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우리 전통의 장례문화의 상징인『경산의 상엿집과 관련문서』를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266호)로 지정했다.조선 500년 역사의 유교이념 실천덕목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서 효의 적극적 표현형식이 상례(喪禮)이다. 이 상례의 상징인 상엿집은 급속한 경제개발․생활문화의 변화와 더불어 혐오시설이라는 무관심속에 거의 소멸할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에 지정된 상엿집의 경우도 철거위기에 있었으나 한 문화재 애호가의 노력에 의해 오늘 국가지정문화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지정된 문화재는 상엿집 1동과 관련문서 11건(19점)이다. 상엿집의 경우 상량문에 “上之 二十八年 辛卯 二月 十九日 巳時 立柱 二十五日 五時 上梁”이라고 적혀 있어 고종 28년(1891)에 건립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건물형태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홑처마로 이루어진 맞배지붕 형식으로 용마루와 내림마루의 선이 아름답고 화려하며 위엄을 갖춘 누각의 형태를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건물내부는 상여를 보관하는 공간과 부속품 등을 두는 2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경산의 상엿집은 일반 상엿집이 흙벽과 평지 바닥으로 되어 있는데 비해 전체가 목부재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장묘문화는 확연히 달라져 오늘날 국민의 70% 이상이 화장을 선택하고 있다. 화장율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납골장법이 등장했는데 납골묘, 납골당 그리고 최근의 자연장 등이 그것이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은 나무나 화초 및 잔디 아래 뿌리는 장법 등으로 가장 일반화된 것은 수목 밑에 뿌리거나 묻는 수목장이다. 유토피아추모관은 올해 22,000㎡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해 다양한 수종으로 가꾸어진 아름다운 수목장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잔디장, 하늘하늘 고운 꽃들이 인사하는 산책로 등을 갖추었다. 수목장림은 소나무, 잣나무, 주목 등 상록수와 살구나무, 벗꽃나무, 황매화, 감나무 등 구획별로 다양한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 및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데 가족나무는 최대 8위까지 안치할 수 있다.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하는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안식처, 유토피아 자연장지 “하늘공원”에서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장법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추모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유토피아는 종교별 예식실을 확충하여 누구라도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는, 생활 속에 함
▶검은 흙뿌려 분묘로 위장한 뒤 금품 편취한 6명 검거▶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혁신도시사업 지구에서 무연고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검은 흙을 뿌린 뒤 마치 묘가 있었던 것처럼 위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전비 수천여만 원을 가로챈 A씨(45)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B씨(49)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해 6월1일 낮 12시30분께 혁신도시사업지역인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에서 검은 흙을 뿌려 시신이 부패돼 유골이 없는 묘처럼 위장한 뒤 55만9000원을 편취하는 등 10월10일까지 4개월여 동안 비슷한 방법으로 107기를 허위로 청구, 시행사인 LH공사로부터 6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또 B씨 등도 지난해 9월8일부터 26일까지 진천군 덕산면 두천리 일대에서 주변 묘에서 수습한 무연고 유골을 가져다 마치 유골이 있는 묘를 발굴한 것처럼 위장해 사진촬영을 하고 입관 절차를 거쳐 화장을 한 뒤 납골당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36기를 허위로 청구해 21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주민으로 구성된 조합에서 무연고 묘 이전 비용으로 1기당 55만9000원에 계약한 것을 다시 1기당 35만 원에 하청
경조사 화환에 만든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화환제작 실명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화환용 꽃의 재사용이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양재동 화훼공판장 내 화원연합회는 23일 화환 제작자의 실명과 사용된 꽃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화환제작 실명제를 연말까지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참여자로 선정된 21개 화환점포가 대상으로 배송지역은 수도권(도서 및 일부 원거리 제외)이며 향후 사업경과에 따라 참여점포 및 배송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화환제작 실명제가 도입된 것은 화환용 꽃의 재사용을 방지하고 정품 화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화환은 축하용ㆍ근조용 등으로 경조사에 자주 쓰이지만 일부 점포에서 한번 사용한 화환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꽃의 신규 수요 감소로 화훼농가의 피해는 물론 일명 재탕 화환을 새 화환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았다.최영일 aT 화훼공판장장은 실명제를 통해 정품화환 유통체계가 정착되면 화훼농가는 판매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은 품질이 우수한 화환을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일부 “대선과 연관있나” 촉각… 李대표측 “오해 말라”▶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최근 부모 묘를 개장한 뒤 유골을 화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대표 10촌 동생으로 전주 이씨 종친의 예산 선영을 관리해온 이회운 전 예산군의회의장(70)은 이 대표 측이 장묘대행 업체에 의뢰해 21일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 한 야산에 있는 부모 합장묘를 개장한 뒤 유골을 인근 홍성추모공원에서 화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장된 유골은 부모 합장묘 근처에 수목장 형태로 모셔졌다. 이 과정에는 이 전 의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나 이 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이 대표는 2004년 4월 예산읍 산성리에 있던 부친 묘를 신양면 녹문리 야산으로 이전한 데 이어 2007년 6∼7월에는 부모 묘 위쪽으로 조부와 증조, 고조 등 직계 조상 묘 10기를 옮겼다.이 대표의 부모 유골 화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2012년 12월 대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 대표 측은 “괜한 오해”라는 입장이다. 이 전 의장은 “대권을 염두에 두고 조상묘에 손을 댔다면 화장을 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이장했어야 했다”며 “이 대표가 ‘장묘문화가 바뀌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