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이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공동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생기 정읍시장과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는 28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건립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이로써 이들 3개 시군은 광역공설화장시설 공동건립에 필요한 국비 등 재원마련과 상호 공동이익 개발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광역공설화장시설 건립사업은 3개 시군이 사전 협의한 내용을 기초로 추진하고, 각 지자체 3명씩 총 9명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또 실무협의체에서 협의된 내용에 맞게 사업비를 분담하고 국도비 공동 확보에 노력하고 사업협약 체결은 실무협의체에서 협의 후 체결한다. 공동화장장이 설치될 경우 선진장사복지시설 확충으로 3개 시군 주민의 삶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장로의 연료가 지자체와 도시가스사의 공동투자로 LPG에서 도시가스로 전환됐다. 상대적으로 그만큼 LPG공급자는 물량이 줄어든 셈이다. 하루 화장능력 최대 24기를 운영하고 있는 전주승화원 화장연료 공급시설이 총공사비 5억2500만원이 투입돼 종전의 LPG시설에서 도시가스시설로 전환하는 공사가 석달간 진행돼 10일 완료됐다. 이 공사에는 전주시가 3억4000만원을, 전북도시가스가 1억8500원을 부담했다. 이번 화장로 연료 공급시설 교체 프로젝트는 그동안 도시가스 기반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LPG를 사용하였으나, 에너지 절감 및 운영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실태를 파악, 전북도시가스 측과 도시가스 공사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를 공동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진로에서 승화원까지 총 연장 931m를 도시가스공급 인입배관 설치와 정압기, 가스계량기 및 버너 등 내부시설 교체 완료 후 도시가스 공급에 나섰다. 총 사업구간 중 서진로에서 승화원 입구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인입배관은 전북도시가스가 시행했으며, 승화원 입구에서 화장로 내부까지는 전주시에서 공사를 맡았다. 전주시는
제주지역에도 국립묘지가 설치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새로 마련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주국립묘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를 열고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이 대표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국립묘지법)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법안에 따르면 제주지역에는 현행법상 국립묘지 종류의 하나인 ‘국립호국원’을 설치하되 다른 국립묘지안장대상자도 모두 안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권 국립묘지 설치를 위한 법적 장애요인이 완전히 제거됐고 지지부진했던 사업추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그동안 국립묘지법 개정법안 통과가 2년 넘게 미뤄져 왔던 이유는 국립묘지 설치예정지인 제주시 충혼묘지 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행위제한 문제였다. 이 지역은 원래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한 절대보전지역이자 「자연공원법」상 국립공원구역으로서 개발행위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먼저 해결한 후 법안을 통과시켜도 늦지 않다는 의견들이 제시되었던 것이다. 현재 이같은 행위제한 문제는 전부 해결된 상황이어서 제주도에 국립묘지를 설치할 장애물은 해소된 상황이다. 국립묘지는 전국적으로 8개소가 조성돼 있지만 제주지역
울산발전연구원이 시민의 장례의식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화장 후 자연장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6월15일 구ㆍ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추출한 19세 이상의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장례방식을 물은 결과 90.6%가 화장을, 9.4%가 매장을 각각 선호했다.화장 선호율은 지난 2004년 조사 때의 66.4%에 비해 7년 만에 24.2% 늘어난 것이다. 또 화장한 유골을 나무와 화초, 잔디 등에 묻는 자연장을 놓고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52.6%가 찬성해 장사문화가 화장 후 자연장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울산발전연구원은 밝혔다.이와 함께 본인 사후 희망 안치 지역을 물은 설문에서 울산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7.4%로 나타나 울산에 정체성을 두고자 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장사시설의 적정 수급규모를 연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본인 장례로 화장을 선호하는 시민이 급격히 늘고 자연장을 선호하는 시민도 많아 장례문화가 화장 후 자연장 방식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주부클럽 충남지회 조사결과…음식비, 안치료 비싸다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장례식장을 이용한 상주와 가족들이 장례식장 이용료에 대해 부적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남지회에 따르면 6월4일부터 15일까지 천안 아산지역 국공립시립병원장례식장 1곳, 대학병원장례식장 2곳, 기타병원장례식장 4곳, 전문장례식장 7곳 등 14곳에 대해 장례식장 이용가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이용 비용에 대해 52.2%가, 빈소사용료에 대해서는 58.3%가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 응답 내용을 보면 전체이용비용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2.2%로 나타났고, 빈소사용료의 경우58.3%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염습비의 경우에는 적절하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76.6%로 높게 나타났으며, 안치료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7.2%로 나타났으며 ▲장의용품비의 경우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74.4%로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비의 경우에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8.3%로 나타나 대부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체직원 친절도에 대해서는 73.9%가 만족했고, 입관․발인작업 직원 친절도에서는 76.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오랫동안 업계의 숙제로 되어왔던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제도가 빛을 보게 되었다. 제301차 임시국회본회의는 29일 손숙미 의원이 발의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임시국회시 심의가 보류되었던 동 개정법률안은 학계를 주축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벌인 결과 보건복지위원회 재심의 과정에서 복지부 수정안으로 통과시키고,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전격적으로 처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애초의 취지가 다소 희석된 내용으로서 국가자격제도의 공신력이 약해진 감이 있는 동 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장례지도사 자격제도 도입관련 주요 내용 ○ 도입 취지 및 필요성: 수 용 * 장사문화 품격제고, 종사자의 자부심 고취, 보건위해방지, 불공정한 거래행위 예방 등 장례 서비스 질적 향상 등으로 소비자 권익보호 ○ 장례지도사 등급제 적용여부: 무등급 * 직무별 업무범위 구분 어려움, 유사사례(위생사, 작업치료사 등) ○ 자격검정 방법 및 발급기관: 일정 교육이수, 시․도지사가 발급 * 시․도지사가 인정한 교육훈련기관에서 소정교과과정을 이수한 자 ○ 기득권 인정: 염습 등 실무경험자로서 경력과 교육을 합산 * 염습을 포함한 실무경험이 있는
▶50대 탈북자 이수복씨의 충격 증언▶매일 시신 1~2구씩 마대·비닐에 담겨 들어와, ▶시신에서 흘러나온 피와 체액으로 질퍽해진 바닥을 걸어본 적 있습니까. 나는 매일 그랬습니다. 시신을 뜯어 먹고 살이 푸둥푸둥 찐 쥐를 본적 있습니까. 나는 매일 봤습니다. 이수복(55)씨는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 있는 전거리교화소 수감 시절에 시신 처리를 담당했다. 북한의 교화소는 우리나라의 교도소와 비슷한 곳으로 정치범·경제사범 등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교화소에서는 시신을 50~60구씩 쌓아 두었다며 지옥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고 그때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이씨는 1990년대 중반 먼저 탈북한 이복동생으로부터 생활자금을 받은 것이 보위부에 발각돼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했고 교화소로 끌려갔다. 이씨는 밀수범이라는 죄목으로 전거리교화소에서 1999년 6월부터 2001년 1월까지 복역했다. 이후 북한에서 외화벌이사업을 하다 반동으로 몰렸고, 작년 8월 탈출해 한국으로 넘어왔다. 이씨는 1년6개월가량 교화소에서 850여구의 시신을 처리했다고 한다. 당시 전거리교화소 수용인원은 최대 1200명 정도였다. 그가 일했던 시신보관소는 가로·세로 3m 정도의 시멘
▶옮기라니… 황당할 뿐, 이장비 18억… 예산낭비 지적▶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산158번지. 도로 옆 비탈면인 이곳은 시유지(市有地)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묘지다. 속초시는 1970년 12월부터 공설묘지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21일 오후 이 공설묘지에서는 분묘 연고자(후손) 3명이 한숨을 쉬고 있었다. 속초시가 이곳에 국립 산악박물관을 짓는다며 분묘 이장을 공고했기 때문이라 했다. 묘지 앞에는 국립 산악박물관 건립 부지 편입 분묘라는 푯말이 박혀 있었고, 이미 묘지 한쪽에는 굴착기가 작업한 흔적이 있었다. 일부 묘지는 훼손된 상태였다. 연고자 이모(37)씨는 속초에 하나뿐인 공설묘지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계시는데, 당장 옮길 땅도 없어 어디로 모실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속초시는 작년 8월 산림청의 국립 산악박물관 유치에 공모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속초시가 박물관을 유치하면서 산림청과 약속한 것은 ▲10만㎡의 부지 무상 임대 ▲진입도로 개설 ▲부지 내 분묘 이장 등이다. 이 때문에 속초시는 최근 해당 부지에 있는 분묘를 이장해야 한다며 분묘 이장(개장) 공고를 내고 연고자 신고를 받고 있다. 박물관 부지에 포함된 공설묘지는 6만㎡로 600여기의 분묘가 있다
▶北ㆍ中軍 유해 964구 안장..KAL기 폭파범, 무장공비도 묻혀▶오호, 죽어서도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눈도 감지 못하였겠구나적군묘지 앞에서라는 부제가 달린 구상 시인의 연작시 초토(焦土)의 시(詩)8 첫 구절이다.시인은 1947년 원산에서 월남해 6ㆍ25전쟁 종군작가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1956년 15편의 연작시를 발표했다. 그는 전쟁 와중에 만들어진 적군(敵軍)묘지에 묻힌 병사를 애도하고 분단 현실에 대한 통한을 이렇게 표현했다.구상 시인의 작품에 등장한 적군묘지는 6ㆍ25전쟁 직후 전국에 산재해 있다 1996년 7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산55 한 곳에 모아졌다. 사망한 적군이라도 정중히 매장해 분묘로 존중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정에 따라 우리 정부가 북한군, 중국군의 유해를 모두 옮겨 조성한 것이다.16일 묘지를 관리하고 있는 군(軍)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이 곳을 찾았다. 사람 발길이 끊긴지 오래된 듯 말 그대로 한적했다. 남방한계선으로부터 불과 5㎞가량 떨어져 있지만 안내자 없이는 찾기 어려울 것 같았다.임진강을 따라 파주와 연천을 연결해 제법 교통량이 많은 국도 37호선 바로 옆이어도 이정표는 물론 진입로 또한 제대로 없었기 때문이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5㎞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산 55 적군묘지에 북한군, 중국군 유해 964구가 묻혀 있다. 1996년 북쪽을 바라보고 조성된 적군묘지는 분단의 상처를 간직한 채 찾는 사람이 없어 적막감만 흐르고 있다.
일제시대에 사할린 지역으로 강제동원됐다 현지에서 숨진 한국인들의 묘지를 정부가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국무총리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는 7~8월 러시아 사할린 주도(州都) 유즈노사할린스크에 조성된 제1공동묘지에서 한인 묘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면적은 약 42만㎡다. 위원회는 앞서 2007년 7월부터 2009년까지 3차례의 사할린 한인묘지 실태 예비조사를 통해 사할린 지역의 조선인 묘지 580기를 발견했다. 이들 확인된 묘지에 대해 국내외 거주 유족을 파악한 결과 125기가 강제동원 피해자의 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는 조달청 입찰을 통해 선정된 지구촌동포연대(KIN)가 위탁해 실시한다. 조사반 10여명이 7~8월에 걸쳐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자료 정리 등을 통해 10월께 최종보고서가 나온다.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현지에서 사망했다고 신고한 피해신고건들에 대해 관련기록들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조회 요청해 확인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조사 결과는 위원회의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지원업무와 그동안 근거자료가 없어 판정하지 못한 사망 및 행방불명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십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판매책 이 모(45)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상조회사 직원 배 모(39)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 등은 지난 3월 부산에서 이 씨에게 120만원을 주고 구입한 히로뽕 2g을 주변에 되팔면서 최근까지 20여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4명은 같은 상조업체의 전·현직 장례지도사, 조화 납품업체 사장, 장의차 운전자로 상조업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장례식장 일을 하면서 일이 힘들어 스트레스를 이기려고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하면 엄숙하고 전통적인 아날로그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과감히 디지털을 뛰어넘어 스마트 환경으로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31일 갤럭시탭을 이용한 장례식장 `SMART 상담 시스템`을 개발해,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MART 상담 시스템`은 상주가 갤럭시탭 화면을 보면서 장례 절차별로 필요한 내용들을 하나씩 선택하면 그 결과가 자동적으로 취합되고, 예상 장례비용을 바로 산정해 알려준다. 상주들은 갤러시탭을 보면서 빈소, 장례용품, 상복은 물론 식사, 제단 꽃장식 등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종류별로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장례 상담은 여러 가지 장례상품과 장의용품들을 앨범과 인쇄물을 통해 안내하고, 빈소계약서, 협력사계약서 등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상주가 많은 팸플릿을 보고, 여러 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했다. 하지만 `SMART 상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상주는 갤럭시탭을 통해 간단한 터치와 전자서명으로 복잡한 위의 과정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 근래 우리 업계에서 수시로 거론되고 있는 장례관행에 대해 한 언론(동아일보)의 논설위원이 정곡을 찌른 논평을 내놓았다.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히 재음미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소개한다.(편집자 - 주) ▶장례문화, 바꿀 때 됐다. - 송우혜 객원 논설위원위추위(余秋雨)라는 중국 평론가의 기행문을 읽다가 “얼어 죽은 사람의 얼굴 표정은 오히려 환하게 웃는 모습이라고 한다”라는 대목에서 기이한 충격을 느낀 일이 있다. 사람의 죽음 중에서 ‘얼어 죽는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비상한 것인데, 그렇게 죽은 이의 얼굴 표정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라는 것 또한 너무 비상해서 불가사의했다. 사람이 극도의 추위로 의식이 마비 상태에 이르게 되면 열반에 드는 것과 같은 법열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저도 모르게 환하게 웃으면서 죽는 것일까?▶故人 얼굴 못 보는 애도우리 한국 문화와 관습으로는 죽은 이의 얼굴을 볼 기회가 별로 없다. 사망하면 친족 이외의 사람은 아예 시신을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또 이내 염을 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선시대 옷 같은 삼베 수의로 칭칭 싸서 입관해 놓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친족이라도 염을 한 뒤에 온
▶1000억대 대출해 공사 저당설정 없어 고객 돈 허공에▶박형선씨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에 연루된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의 영각사 납골당이 법원 경매에 나온다. 31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영각사와 이 사찰이 있는 납골당인 군자추모공원을 포함한 토지 면적 4만8459㎡, 건물 총면적 7115㎡가 일괄 경매에 부쳐진다. 영각사 납골당은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이자 해동건설의 사주인 박형선(구속)씨가 2005년부터 모두 1000여억원의 자금을 무리하게 대출해 설치공사를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박씨는 이후 부산저축은행에 일부 자금을 갚았으나 여전히 832억원이 남아 있다. 하지만 경매 감정평가서에 표시된 감정가는 남아 있는 대출액의 15% 수준인 124억6900만원에 불과하다. 더구나 체납 세액으로 추정되는 211억여원의 저당권 등 모두 218억원의 우선순위 채권이 설정돼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감정가에 낙찰된다고 해도 우선순위로 설정된 채권에 넘어가고 나면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액은 모두 회수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건물과 토지의 등기부등본 어디에도 부산저축은행 명의로 설정된 저당권이나 근저당 혹은 가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