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박길성 실장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더욱 선진화 ▶‘아름다운 작별’이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장터인 ‘마켓’ 등지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 병원들의 장례식장 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병원의 장례식장을 외부에서 보면 수익사업이다 뭐다 해서 단순히 돈벌이 대상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이야 말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번에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아이디어를 냈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박길성 운영실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장례문화의 선진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과거 서비스란 개념 자체가 희미할 당시 대형병원의 장례식장이라고 하더라도 촌지 등으로 얼룩졌던 것을 비교하면, 지금은 그만큼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가 있어왔다는 것이다. 박 실장은 “삼성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서비스 일환으로 당시로선 획기적인 시스템을 들고 장례식장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컸다. 병원 길 건너편 아파트 주민들은 장례식장을 혐오시설로 집값 하락을 우려하면서
▶상속포기해도 부담의무… 부의금은 장례비에 최우선 충당▶가정법원, 처리방안 명시적 첫 판결 ▶상속을 포기하더라도 장례비용은 법정상속분에 따라 부담해야 하고, 부의금은 우선적으로 장례비용에 충당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장례비용은 원칙적으로 누가 얼마만큼 부담해야 하는지, 부의금은 어떻게 처리돼야 하는지에 명시적으로 밝힌 첫 판결이다. 최근들어 장례비용, 부의금과 관련된 소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유사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임채웅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사망한 A씨의 혼외자 B씨가 “950여만원의 장례비용 중 내가 760만원을 부담했으니 다른 상속인들은 그 비용을 상환하라”며 다른 상속인인 최모씨 등 5명을 상대로 낸 상속재산분할 청구소송(☞2008느합86) 등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리에 비춰볼 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장례비용은 민법 제1000조 및 제1003조에 규정된 상속의 순위에 의해 가장 선순위에 놓인 자들이 각 법정상속분의 비율에 따라 부담함이 원칙”이라며 “이런 원칙은 특정 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했다 하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장례비 충당 후 남은 부의금은 상속인별로 귀속해야▶이번 판결은 장례비 부담원칙과 부의금의 처리방안에 대해 명확히 밝힌 판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가족관념의 변화로 장례비 및 부의금을 둘러싼 분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판결이 상급심의 지지를 받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재판장인 임채웅 부장판사는 “그동안 장례비와 부의금 등에 대한 판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기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이 문제가 공론화돼 사회적인 합의로 정착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먼저 판결 설시에 앞서 몇 가지 전제돼야 할 사실을 적시했다. 첫째, 장례비용이 상당한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재판부는 “만일 상당하지 않은 지나친 장례비는 별도로 처리될 것”이라며 “즉 실제 지급한 사람이 그 부당한 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는 문제되는 총 장례비가 1,000만원 미만이었으므로 상당한 범위 내에 있다고 봤다.둘째, 부의금은 망인이나 그 가족들과 관련을 갖는 사람들이 사적(私的)으로 낸 것이어야 한다. 재판부는 “공적부조, 복지관련 법률에 의한 것, 범죄행
아주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기증 유공단체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주대의료원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뇌사자 발굴 및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아주대의료원은 1994년 개원 이후 지역사회의 뇌사자 발굴 및 장기기증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2005년부터는 지속적으로 뇌사 장기기증자가 늘어 2010년 현재 뇌사자 발굴에서 장기기증까지 연결된 건수가 23건으로 전국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병원 내 잠재뇌사가능 환자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장기기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외부 병원의 잠재 뇌사자 발생에 대비하여 뇌사담당 주치의와 환자이송팀이 365일 24시간 출동준비를 하고 있다.아주대 관계자는 “장기 기증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이식대기자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라며 “우리 사회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중견탤런트 부부 남일우 김용림이 사후 시신기증을 서약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남일우와 김용림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회원으로 2005년께 부부가 모두 사후 시신기증에 동참키로 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로 조용히 선행과 기부 활동에 동참해 온 두 사람은 사후 시신기증 또한 조용하게 서약해 이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지난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남일우는 이같이 밝히며 오랫동안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시신은 아내와 함께 예전에 기증했고, 각막은 늙어서 기증 못 하는 줄 알고 있다가 작년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남일우와 김용림은 이날 창립대회를 가진 좋은 사회를 만드는 100인 이사회의 이사로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연기자 부부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00인 이사회에는 이들 외에도 아들 내외인 남성진 김지영 부부 또한 참여해, 온 가족이 사회 봉사 활동에 앞장서게 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남일우는 안에서 작은 일로 불화하지 말고 처음 결심한 뜻을 잘 간직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화합해주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1958년과 1961년 각각 KBS 성우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남일우와 김용림은 30년
시신을 부검하는 의사가 특정 장의업자에게 시신을 넘겨주고 3000여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지검 형사2부(장호중 부장검사)는 27일 검안이나 부검을 요구하는 시신을 장의업자에게 소개해주고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부검의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07년 5월 시신을 연결해 주는 대가로 장의업자 전모(38)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등 올해 5월까지 총 3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접대 장소에 함께 있었던 경찰 간부 1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 조치했다. 변사체가 발생하면 경찰이 부검의와 함께 시신을 검안하고 나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유족에게 넘겨줘야 하는데 그 사이 부검의가 시신 운송과 보관 등을 특정 장의업자에게 맡기는 방법으로 유착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장의업자는 장례행사 대행과 장례 물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부검의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하고 시신을 넘겨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씨는 전씨로부터 계좌를 통해 돈을 직접 받거나 술값 등을 대납하게 하는 방법으로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전씨는 2007년 4월 김씨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식당
만취해 차도에 쓰러진 주인을 보호하려 개들이 주인을 감싸안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긴 네티즌 ‘안X’은 술취한 아저씨가 도로에 쓰러져 있었는데, 강아지 12마리 정도가 달려와 아저씨를 보호하고 차들을 멈추게 했다네요라는 내용과 사진을 함께 올렸다.실제 사진 속에는 차들이 지나가는 도로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고 개들 10여마리가 이 남성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전남 목포시 죽교동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이 남성은 강아지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이 네티즌은 전했다.‘안X’은 구급차가 와서 아저씨를 안전한 곳에 모셔 놓았는데 그 때도 강아지들 12마리가 다 같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강아지들 주인이 저 아저씨더군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저씨네 집에는 강아지 50마리 정도를 키우고 있다네요라고 전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주인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니까 저렇게 했을 것 사람들보다 너희들이 더 낫다라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일반인 대상 스마트폰용 ‘아름다운 작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해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작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앱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현재 고인 및 빈소 검색이 가능하며, 문상시 옷차림, 헌화 방법 등 기본예절은 물론, 발인·운구·하관 등의 장례절차까지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초기화면은 ▲장례예절 ▲장례절차 ▲나의 일정 ▲자주하는 질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나눠져 있다. 장례예절은 문상시 종교별 예법과 문상하는 방법, 문상시점, 제사의 종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장례절차는 3일장을 기준으로 해 장례 일자별 진행되는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나의 일정은 상주의 입장에서 일자별로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고인의 사망일시와 장례일정을 등록하면 날짜별로 진행해야 하는 사항을 소개해주고 상주 입장에서 일정 등록과 그날그날 해야 하는 중요사항을 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코너에 접속하면 장례식장 빈소현황과 사이버 문상 남기기 및 시설정보, 전화번호 안내 등이 들어있어 고인과 빈소를 손쉽게 검색할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통일신라시대 석실분이 확인됐다. 통일신라시대 고분이 서울 4대문 안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부터 성균관대 글로벌 교육시설 예정지인 명륜3가동 51번지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석실분 2기와 건물터 2기, 담장 흔적 1기, 추정 저장시설 1기, 수혈(竪穴) 유구 4기 등 총 9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통일신라시대 석실분 2기는 발견 당시 벽석 1~3단과 석실구조의 일부만 남아 있었다. 이는 담장 흔적에 의해 1차로 훼손되고 이후 현대 건축물에 의해 2차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1호 석실분의 규모는 약 330㎝(잔존)×260㎝다. 동-서 방향으로 조성됐다. 한 차례 추가 매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원은 “잔존상태가 불량해 전체적인 벽 쌓기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면서도 “2단이 남아있는 서벽을 통해 추정할 때 가로 쌓기와 세로 쌓기를 혼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일신라시대 고배(高杯·굽다리접시) 4점과 뚜껑 1점, 완(사발) 1점 등이 수습됐다. 2호 석실분은 석실분 1호
경기 용인시가 재원마련을 위해 시 소유 공동묘지 부지를 매각한다. 시는 “평온의 숲(시립 장례문화센터)이 완공되면 기존 공동묘지를 정리하고 그 부지를 매각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에는 26곳(공설 1곳 포함)에 모두 77만 9591㎡의 공동묘지가 있으며 대부분 1999년 이전에 만장돼 추가 매장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들 공동묘지 내 분묘는 연고자 동의절차를 거쳐 화장한 다음 평온의 숲 봉안당(납골시설)에 안치할 계획이다.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 58만 4411㎡에 건립하고 있는 평온의 숲은 지난 2월 착공했으며 화장로,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을 갖춰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동묘지 매각계획에 따라 최근 공동묘지별 연고자 파악작업을 시작했으며 그 진척도에 따라 연차별 묘지 이전계획을 수립해 평온의 숲 준공 이후 묘지 이전 및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2004~2008년 공동묘지 집단화 용역연구를 통해 연고자 파악 데이트베이스를 구축한 상태다. 그러나 공동묘지 매각이 실행되려면 연고자가 있는 모든 분묘의 이전이 선행돼야 하지만 용인시 공동묘지에 매장된 분묘 6145기 가운데 지금까지 연고자가 파악된
▶지난해 35억 700만원, 전국 국립대병원 1위 ▶전국의 국립대학교병원 가운데 충남대병원의 장례식장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의원이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수익 현황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 해 35억7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5억4000만원에 불과한 부산대병원과 비교해 7배 차이가 났다.충북대는 12억400만원으로 충남대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해 평균 건당 309만여원의 수익으로 360여만원인 전북대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고 58만여원으로 가장 적은 서울대병원 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익을 올렸다. 충북대는 건당 211만여원의 수익으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서민의 눈물을 줄여 주는 국립대 병원 장례식장이 비싼 요금으로 서민을 두 번 울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해 국립대 병원 장례식장의 높은 사용료 부분과 지나친 편차와 관련, 국립대병원장 협의회를 통해 어느 정도의 객관적인 공통 기준 마련을 부탁했다며 그러나 제출받은 현황을 보면 전혀 개선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객관적
부천시 최대 현안 사업이었던 추모공원 조성이 백지화됐다. 이웃 지자체 반대에다 시민 간 찬성과 반대로 5년 넘게 갈등을 빚었던 추모공원 건립이 무산됨으로써 시는 대안 마련에 나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 구로구는 물론 부천 시민들 간의 합의가 불가능해 원미구 춘의동에 예정했던 추모공원 조성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일부를 부천시민 전용으로 배정해줄 것을 인천시 측에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인천에서 흘러온 생활하수가 부천의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는 만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인천시와 부평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성사됐을 경우를 가정해 “인천시민의 화장장 이용료는 6만원인데 비해 외지인은 100만원이므로 부천시민에겐 절반 정도인 50만원으로 책정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김 시장과 같은 민주당 당적인 만큼 원활하게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화장시설 건립문제 때문에 동병상련인 지자체들
▶시의회 오사카 견학…연구용역 발주 계획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가 종합장묘시설 건립 연구용역, 외국 선진시설 사례수집 등 활동을 본격화함으로써 구미 시립화장장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미시의회 일본 국외연수단은 이달 18일 일본 오사카 이즈미 시립화장장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화장장 설치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이즈미 시립화장장은 1972년 면적 3천670㎡, 부지 2만7천680㎡로 문을 열어 인체 9기, 동물 1기 등 총 10기 화장로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김영호 시의원은 이즈미 시립화장장의 환경 배려시책 및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시설 운영, 화장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사례를 참고로 구미에도 시립화장장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08년 8월 구미시 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안)을 발표한 뒤 주민 반발을 우려해 설치를 미뤄왔으나, 최근 17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화장장, 화장로, 봉안당 등의 시설을 갖춘 시립화장장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구미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남유진 시장이 지난 6·2 지방선거 때 발표한 100대 공약에 시립화장장 건립을 포함시켰다며 조만간 전문기관에 대규모 종합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인천시립화장장 별관 동 리모델링공사가 마무리돼 10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인천시는 시립화장장 별관 동에 화장로 5기 증설과 냉동안치실 20기 추가 증축공사를 마무리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립화장장 증축 및 리모델링공사 완료로 인구증가와 정서변화에 따른 부족한 화장시설을 해소하게 됐다.시립화장장 별관 동 편의시설은 지상2층, 연면적 2472㎡ 규모로 유족 대기공간, 식당, 환경기준에 적합한 냉동안치 시설을 확보했으며, 또한 화장장 입구에 대형 케노피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1년 4월 화장장 증설 공사가 모두 완료 되면 부족한 화장시설 해소가 가능하며 경제자유구역 및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인천시 인구 증가에도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현재 유골은 만월당에 안치되며 화장장 이용요금은 지역주민은 5~6만원, 타지역 주민은 100만원이다.
▶화장장·하수처리장 등 시설, 지역구분 없이 공동사용 논의 ▶경기 부천시와 인천광역시가 최근 이른바 ‘혐오시설 빅딜’을 추진하고 나섰다. 부천시가 인천 화장장인 부평구 시립승화원을, 인천시는 부천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서로 이용하자는 방안이다. 지역내 갈등도 풀고 이웃한 자치단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실험은 풀뿌리 자치의 정착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자치단체의 빅딜 논의는 김만수 부천시장(민주당)이 지난 7월 취임한 뒤 본격화했지만, 앞서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부천시장이던 2002년부터 거론돼온 사안이었다. 인천시와의 견해차로 부천시가 자체 화장장을 짓는 쪽으로 기울며 논의가 중단됐지만, 김 시장이 당선되면서 다시 불씨를 살려낸 것이다. 김 시장은 경기도의 광역화장장이 건립될 때까지만 인천 시립승화원 화장로 2기를 부천 시민을 위한 전용 화장로로 배정해줄 것을 인천시에 제안한 상태다. 부천에 화장장 시설이 없어 다른 시·도의 화장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그 지역 주민보다 15배가 넘는 이용료를 내는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때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등 부천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