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지내기 -1 차례는 제사가 아니다
춘제(春節·중국의 설·올해 2월 1일)를 지내러 말을 타고 4천500㎞를 여행한 끝에 고향 도착을 앞둔 중국 20대가 화제다. 21일 중국 극목신문(極目新聞)에 따르면 29살인 뤄샤오윈(樂曉雲)은 나약한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번 춘제 때 말을 타고 고향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작년 7월 3만 위안(약 564만원)의 거금을 들여 말을 구입해 신장(新疆) 훠얼궈쓰(霍爾果斯)를 출발, 고향인 충칭(重慶)으로 향했다. 말을 타는 방법조차 몰랐던 그는 시작부터 곤경에 빠졌다. 안장을 잘못 얹는 바람에 말 등이 벗겨져 탈 수가 없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처음 두 달은 25㎏ 무게의 짐을 둘러메고, 말을 끌며 걸어서 1천㎞를 이동해야 했다. 말이 식중독에 걸리고, 늑대를 만나는가 하면 갑자기 닥친 한파로 추위에 떠는 등 숱한 고비를 넘겼지만, 그는 귀성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도움은 그가 좌절하지 않고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양가죽에 새겨진 중국 지도에는 그의 여정을 인증하는 소인이 빼곡히 찍혀 있었다. 200㎞를 더 가면 5개월간의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고향 집에 도착하는 그는 "춘제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누쿠알로파 AP=연합뉴스) 해저화산 폭발 피해국인 남태평양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해변의 시설물들이 쓰나미로 인해 파괴된 20일(현지시간) 모습. 지난 15일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 및 화산재가 이곳을 덮친 가운데 전 국민의 80%가 넘는 8만4천 명이 피해를 봤으며, 식수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가 당면한 실존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3년 연속 100초 전을 유지했다. 미국 핵과학자회(BAS)가 20일(현지시간) 지구 종말 100초 전을 가리키는 시계를 공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핵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47년 이래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한다. 올해는 지구 종말 시계가 첫선을 보인 지 75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태어남과 죽음은 단지 개념일 뿐이다. 죽음도 없고 두려움도 없다. 그들은 실제가 아니다. (Birth and death are only notions. No Death, No Fear. They are not real.)” 세계적 불교 지도자·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 열반…향년 95세(종합) 베트남전 반대하다가 추방…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고국서 여생 보내 "고통을 이용해 행복 느낄 수 있어" 명상 수련 강조 인권 운동가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향년 95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22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중부 도시인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별세했다. 그가 프랑스에 세운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 사원은 틱낫한 스님이 이날 자정에 입적했다고 고인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베트남 출신인 틱낫한 스님은 시인이자 교사, 평화 운동가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꼽혔다. 고인은 1926년에 태어나 23세의 나이에 승려가 됐다. 영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했던 그는 1960
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양교 가곡 , 시조와 더불어 정가에 속하는 가사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로 , 가사체 ( 산문에 가까운 문체 ) 의 긴 사설 ( 글 ) 을 담은 장편 노래를 일컫는다 . 언제 발생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여러 가사집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영조 ( 재위 1724 ∼ 1776) 이후부터 불리기 시작했으리라 추측되며 , 작사자나 작곡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는 곡은 백구사 , 죽지사 , 황계사 , 어부사 , 춘면곡 , 상사별곡 , 길군악 , 권주가 , 수양산가 , 처사가 , 양양가 , 매화가 등 12 곡으로 , 이를 12 가사라고 한다 . 가사의 사설은 매우 길면서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창법상 여러 가지 특징과 음을 배열하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 . 가사의 반주법은 ‘ 수성 ( 隨聲 ) 가락 ' 이라 하여 노랫가락에 따라 반주한다 . 가사는 형식이 자유로워 감정이나 자연미를 표현하기에 좋고 , 일반적인 노래라기보다는 전문가의 노래라 할 수 있으며 , 평화스러움과 향토적인 멋이 느껴지는 우리음악이다 . 가사는 1971년 1월 8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7월 12일에 이
"어부사" (漁夫詞), 벼슬을 버리고 한가하게 강호에 묻혀사는 선비를 어부에 빗대어 노래한 가사로 농암 이현보가 개작한 것 (자막포함) ☆ 수면, 명상에 좋은 우리 소리.
질병관리청은 20일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에서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없었다며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원칙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야당은 그동안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할 경우 감염 방지를 위해 이같은 장례 지침을 의무화했는데, 근거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해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장례 지침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례 지침, 통계 검색엔진에 검색한 결과 시신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숙주의 사망과 동시에 바이러스가 소멸하지는 않으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숙주가 없으면 생존이 어렵다"며 "(일부 사례에서)사망 후 시신의 체액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으나, 대부분 감염력이 있는 생존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을 접촉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박 의원 측의 질문에 질병청은 "시신을 접촉하지 않는 경우 접촉과 비말에 의한 감염 전파경로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관리지
‘6·25 전쟁’ 피란민들이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판잣집을 지어 살았던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 부산시 등록문화재가 됐다.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적 피란민 주거지였던 ‘비석문화마을’이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비석문화마을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였으나 해방 후 그 가족들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 6·25 전쟁이 일어나자 전국 각지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해 살면서 동네를 이룬 곳이다. 묘지의 비석과 상석 위 등에 집을 지어 살아 ‘비석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나중에 ‘비석’이 주는 부정적 느낌 탓에 ‘비석문화마을’로 명칭을 바꿔 부르게 됐다. 관련기사 : 애환서린 '비석마을', 문화관광 명소로 새단장 ☞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지역은 아직도 피란민촌의 자취가 남아있는 서구 아미동2가 229의 2 등 2필지의 토지와 시설물 등이다. 박은자 시문화유산과장은 “전쟁의 포화 속에 ‘산 자의 주택’과 ‘죽은 자의 묘지’가 동거하는 것처럼 형성된 마을”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구는 지난해 6월 비석문화마을 입구에 있는 주택 9채를 피란민과 산업화 시대
제주공항 인근에 도내 최대 규모의 장례식장 건설이 추진되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공항 입구에서 제주민속오일시장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에 추진되는 장례식장 관련 사업과 관련해 최근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사업자는 944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물을 지어 장례식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축 연면적은 5894㎡로 기존 최대 규모인 연북로의 모 장례식장 4046㎡보다 넓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는 교통과 상하수도 등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사업자는 190여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 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일부 마을 주민들은 장례식장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악화시키고 더 큰 교통혼잡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함대인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대책위원장은 “도내 13곳이 넘는 장례식장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몇 곳이냐”며 “막대한 자본을 들여 장례식장에 나서는 것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호마을 인근은 가뜩이나 공항을 오가는 차량과 렌터카, 오일시장 방문객으로 혼잡하다”며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2022년도 제1차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신청 안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1차 지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첨부와 같이 안내하오니등록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에서는 기간 내에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문서 ☞
올해 19살인 알리아나 데베자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역사적인 수술을 고안해내 실행에 옮겼다. 알리아나는 미국의 한 병원을 설득해 미국 내 첫 장기 교환 수술을 마쳤다. 기증자와 기증대상자로 이뤄진 한 쌍이 다른 쌍과 서로 다른 장기를 교환하는 일이었다. "저는 수술 후에 깨어나자마자 엄마는 괜찮은지, 수술은 성공적이었는지 물었어요. 저 자신이 걱정되진 않았어요. 단지 제가 느끼는 고통을 이겨내는 데 집중했죠. 모두의 수술이 잘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어요." 알리아나가 '모두의 수술'이라고 언급한 이유는 그와 엄마뿐만 아니라 다른 한 자매도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말기 심장병 환자에 '돼지 심장' 이식...장기 이식 해결책 될까? 뒤통수 붙어있던 샴쌍둥이, 마주 보게 됐다. '두 아이 모두 신장이 필요하지만 전 하나만 줄 수 있어요' 알리아나의 장기 중 하나는 자매 중 한 명에게 이식됐고, 다른 자매의 신장은 알리아나의 엄마에게 이식됐다. 두 사람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상대방 가족에 장기를 기증했고, 그 결과 두 명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이 수술은 2년간의 힘든 노력의 결실이다. 알리아나는 엄마 이로절린을 수년간의 신장
[2022년 봄학기] 각당복지재단 자원봉사자교육 안내. . .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령자 친화기업'을 상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고령자 친화기업 사업은 민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설립·지정된 고령자 친화기업은 총 299곳이다. 고령자 친화기업은 직원 다수가 만 60세 이상 고령자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로부터 최대 3억원의 사업비와 기업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는 오는 6월 30일까지 상시 진행된다. 신청 유형은 '창업형'과 '인증형' 두 분야로 구분된다. 노인 적합 직종의 기업을 새로 설립하는 '창업형'의 경우 기본자금 1억원을 지원받으며 목표 고용 인원당 1천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은 '인증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5명 이상을 고용한 상태여야 하며, 고용환경 개선용 기본자금 1억원에 추가 고용 인원 1명당 5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최종 선정되는 기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공모 당시 제시했던 고령자 고용 목표 인원을 달성해야 한다. 정부 지원금의 최소 30% 이상에 해당하는 자체 사업비도 투자해야 한다. 복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약칭: 장사법) 제1조(목적) 이 법은 장사(葬事)의 방법과 장사시설의 설치ㆍ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여 보건위생상의 위해(危害)를 방지하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례업계의 나침반이라할 장사법의 목적에 명시된 것처럼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공공복리 증진에 아바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2019년 기준 전국의 장사시설 안치능력을 보면 매장과 봉안 모두 민간시설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가 적극 권장하며 국가와 자치단체 예산으로 조성한 자연장도 50% 반반이다. 그만큼 민간장사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문제는 이들 민간업체들이 정부의 지원은 고사하고 각종 규제에 얽매여 거의 고사상태에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에 널리 산재한 재단법인 묘지는 대개가 매장봉분으로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굳이 국가가 새로 묘지를 조성하지 않아도 될만큼 요긴한 시설들이다. 민간업체의 의견과 능력을 수용하여 매장 봉분을 화장으로 권장하면 매장봉분 실면적의 수십배 실수요를 늘릴 수 있다. 지금은 묘주들 대부분이 환영할 정도로 장례의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