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0 (목)

  • 흐림동두천 21.1℃
  • 흐림강릉 26.5℃
  • 천둥번개서울 21.2℃
  • 구름많음대전 27.8℃
  • 구름조금대구 32.7℃
  • 맑음울산 30.2℃
  • 구름많음광주 29.7℃
  • 맑음부산 26.7℃
  • 구름많음고창 29.2℃
  • 구름조금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1.0℃
  • 구름많음보은 25.7℃
  • 흐림금산 28.5℃
  • 구름많음강진군 29.3℃
  • 맑음경주시 32.3℃
  • 맑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모녀간 장기이식 교환, 미국 첫 사례 

<세계는지금>엄마 위해 '간' 주고 '신장' 받은 딸

올해 19살인 알리아나 데베자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역사적인 수술을 고안해내 실행에 옮겼다.

알리아나는 미국의 한 병원을 설득해 미국 내 첫 장기 교환 수술을 마쳤다. 기증자와 기증대상자로 이뤄진 한 쌍이 다른 쌍과 서로 다른 장기를 교환하는 일이었다.

 

 

"저는 수술 후에 깨어나자마자 엄마는 괜찮은지, 수술은 성공적이었는지 물었어요. 저 자신이 걱정되진 않았어요. 단지 제가 느끼는 고통을 이겨내는 데 집중했죠. 모두의 수술이 잘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어요."

 

알리아나가 '모두의 수술'이라고 언급한 이유는 그와 엄마뿐만 아니라 다른 한 자매도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말기 심장병 환자에 '돼지 심장' 이식...장기 이식 해결책 될까?
뒤통수 붙어있던 샴쌍둥이, 마주 보게 됐다.


'두 아이 모두 신장이 필요하지만 전 하나만 줄 수 있어요'
알리아나의 장기 중 하나는 자매 중 한 명에게 이식됐고, 다른 자매의 신장은 알리아나의 엄마에게 이식됐다. 두 사람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상대방 가족에 장기를 기증했고, 그 결과 두 명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이 수술은 2년간의 힘든 노력의 결실이다. 알리아나는 엄마 이로절린을 수년간의 신장 투석과 질병 그리고 요절 위험으로부터 구해냈다. 그리고 또 다른 여성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신장은 살아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기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기 중 하나다. 대부분이 두 개의 신장을 갖고 태어나지만 하나만 있어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신장을 기증할 의사가 있더라도 언제나 가능한 건 아니다.

2019년 전 세계에서 15만 건의 장기 이식이 이뤄졌는데, 이는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 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앨빈 로스는 더 많은 사람이 장기를 기증하고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해 2012년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는 "다른 많은 장기와 달리, 자신의 신장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증함으로써 그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와 그의 동료들의 연구는 신장 교환 건수를 늘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매년 수천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장기 교환이 모든 나라에서 합법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직계 가족에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

 

한 가지 우려도 제기된다. 경제적 취약 계층이 장기 거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두 쌍 이상의 사람들이 교환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이식 가능한 신장 수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모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70명이 참여한 사례도 있다. 35명의 기증자가 35명의 낯선 사람들에게 신장을 기증해 서로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알리아나가 엄마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엄마가 겪는 신장 문제가 유전일 수 있다는 의료진 소견 때문이었다.

 

알리아나는 엄마가 다른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길 원했지만, 엄마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는 조사 끝에 다른 사람에게 그의 간을 기증하는 대신 신장을 기증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당시 알리아나는 서로 다른 장기를 교환하는 게 이론적으로 가능할 뿐, 실제로는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여러 병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간을 기증하는 대신 신장을 기증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알리아나는 몇몇 병원에서 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제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저를 영안실로 안내하기도 했어요."

 

결국 그는 조력자를 찾아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 외과 의사인 존 로버츠다.

"그는 제 말을 무시하지 않았어요. 지금에야 알았지만,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 19세 소녀의 말인데도요. 제 가족들도 제가 위험해질까봐 반대했고요."

 

병원의 도움으로 알리아나와 그의 엄마는 한 자매를 소개받았다. 자매 중 한 명은 알리아나의 간을 이식받고, 알리아나의 엄마는 자매 중 다른 한 명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알리아나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으며, 더 많은 사람이 시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배너

포토뉴스


코로나19가 무연고사망자를 증가시켰을까? -박진옥 이사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를 제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리고 이번 달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했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렸던 일상이 단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의 단계적 회복 조치들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가 남긴 사회적 상흔을 저절로 사라지게 할 것 같지는 않다. 코로나 상황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자리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면서 사람들의 관계도 단절시켰다. 이러한 단절은 가족관계뿐 아니라 이웃 관계마저도 소원해지게 했다. 이에 따라 홀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삶의 방식 자체가 더 확대되었다. 현재 사회적 고립이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코로나가 초래한 단절과 고립은 향후 고독사와 무연고사망자 증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에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언론사 기자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코로나19가 무연고사망자를 증가시켰나요?” 취재하는 기자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고립과 단절이 심화하였으니 무연고사망자 발생도 자연스럽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결국 이 질문에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