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종묘제례악으로 지역 관객과 만난다. 하반기에는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 무대에서도 종묘제례악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11일 세종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6월 14∼16일 서울, 7월 7일 대전, 15일 울산, 9월 1∼2일 대구에서 종묘제례악 국내 순회공연을 연다. 국립국악원이 종묘제례악으로 국내 순회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70여 명 규모의 연주단이 무대에 오르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해설을 맡는다. 국내 공연을 마친 뒤 9월에는 헝가리와 폴란드로 무대를 옮겨간다. 9월 21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1천800석 규모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르켈극장 무대에 오른다. 같은 달 25일에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의 경연 장소기도 한 폴란드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2023-24 시즌 프로그램에 선정돼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무용인 '일무'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악, 가, 무가 조화를 이루는 전통예술로, 국가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앞서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국가보훈처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애국독립지사들의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복원해 공개했다. 그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특히나 가슴을 아릿하게 한다. 1902년~1920년이라는 짧디 짧은 생애 때문이기도 하고, 1919년 천안 아우내장터 만세시위 와중에 부모님마저 일본군의 총칼에 사망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는데, 공식 사망원인이 방광 파열일 정도로 일제의 잔인무도한 고문을 받아야 했다. 올 3·1절은 유관순 열사가 잠들어 있는 무덤에 찾아가 참배를 하고 싶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에 묻혀 있을까 알아봤더니, 뜻밖에도 서울시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해 있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10년 전만 해도 망우리 공동묘지라 불렸던 곳으로, 1930년대 경성의 인구가 급속히 팽창하자 일제가 공동묘지를 조성했다. 1973년 폐장했고, 2004년 망우역사문화공원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유관순 열사 외에도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화가 이중섭 등 근현대사 인물 50여 분이 잠들어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서울 시민이라면 꼭 가 봐야 할 곳이지 싶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입구에서 시민들을 맞이하는 중랑망우공간은 방문자
마을 사람들 관심에 흡족 "행복했다" 현지 매체 펑파이와 구파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바오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 장원밍(84)은 지난달 27일 스스로 자신의 장례식을 치렀다. 자신이 죽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던 데다, 오늘이 어제 같고 어제가 오늘 같은 시골에서의 무료한 삶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관 짜고 부음 띄운 장례 비용 380만원 무엇보다 외로웠다. 아내는 3년 전 세상을 떠났고, 자녀 5명 중 사고로 숨진 셋째를 제외한 모두가 외지로 나갔다. 몸이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주는, 자신보다 열한 살 어린 다른 노인이 그의 유일한 말벗이 돼 줄 뿐이었다. 외로움을 달래 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건 장례식뿐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장 노인은 자신이 들어갈 관을 짜고 수의도 마련했다. 장례 업체와 장례식 규모에 대한 논의까지 마친 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부음을 띄웠다. 장례 준비에 총 2만 위안(약 380만 원)을 썼다. 장례식은 성공적이었다. 운구 가마가 마을 골목을 지나자 이미 장 노인의 가짜 부음을 듣고 찾아온 마을 사람 수백 명이 운구 행렬을 만들어 그의 가짜 죽음에 애도 아닌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새 정부의 규제혁신 방향에 따라 그간 추진한 규제혁신 성과와 2023년 규제혁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이후 보건복지부는 규제혁신 과제 발굴 및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중장기 검토 과제 등의 개선 대안을 찾기 위해 집중 논의하였고 현장에서 필요한 규제 개선을 위해 현장 간담회, 토론회 등을 집중 실시하여 아래와 같은 주요 규제혁신 성과를 달성했다. 2022년 보건복지 규제혁신 주요 성과 ◈ 국가유공자의 기초연금 지급 범위 확대(2022.7월) ◈ 지역가입자의 국민건강보험료 부담 완화(2022.8월) ◈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 마련(2022.10월) ◈ 재난적의료비 지원 기준 완화(2022.12월) 2023년에 보건복지부는‘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7개 핵심분야의 규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신약 신속 등재, 사회보장급여 관할지 신청 제한 완화 등 신규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규제혁신 과제는 ▴신산업 활성화 9건, ▴지방시대 실현 9건, ▴투자·일자리 창출 44건, ▴규제 샌드박스 1건, ▴신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건 등 5개 분야 65개 과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은 아들보다 딸, 연령별로는 50대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딸·50대·기혼"의 공통 키워드는 무엇일까? 치매 노인 돌봄에 미치는 주된 영향 '가족 탄력성' 12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상간호대학원 김다미 씨는 올해 2월 석사학위 논문 '재가 치매 노인 가족 주 부양자의 돌봄 행위 영향 요인'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의 저자는 지난해 8월1일부터 9월8일까지 서울·경기 등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노인을 집에서 돌보는 가족 주부양자 125명을 설문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재가(在家)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은 여성이 82.4%(103명)로 남성(17.6%·22명)의 약 5배였다. 연령은 50대 이상(36.8%)이 가장 많았고 40대(33.6%), 30대 이하(29.6%)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47.4세였다. 치매 노인과 관계는 딸이 4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며느리(16.8%), 아들(15.2%), 기타(13.6%), 배우자(12.0%) 순이었다. 기혼(76.0%)인 경우가 미혼(24.0%)보다 월등히 많았다. 학력은 대졸 이상(76.0%), 고등학교 졸업(16.0%), 중졸 이하(8.0%)
‘개별인정형 원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 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되지 않은 기능성 원료를 기업들이 기능성 및 안전성 입증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기능을 인정받는다. 홍삼이나 비타민, 오메가-3 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식품·제약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신규 인정, 등록된 품목은 43개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기준 식품생산실적에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제품군의 점유율은 23.6%로 간판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식품 중 매출액 1위는 1382억 원을 기록한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로 조사됐다. 헤모힘 당귀 혼합추출물은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813억 원),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루테인 지아잔틴 복합추
호두 등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행복 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 영양센터 임상영양과장인 쟈오핑 리 박사 등 연구팀은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만·과체중 성인 8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견과류는 단백질·불포화 지방·식이섬유·미네랄·비타민·파이토케미컬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견과류를 즐기면 심혈관 질환과 대사증후군 예방 등 건강상의 이점이 많은 것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트립토판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특히 견과류에 풍부하다. 미국식품의약국이 추천하는 견과류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1.5온스다. 이를 열량으로 따지면 135㎉다. 1온스는 성인 여성의 손으로 한 줌, 또는 호두 반 개 기준으로 12~14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다만 견과류도 종류에 따라 권장하는 섭취량이 있다. 아몬드의 경우에는 하루 약 23알이다. 반면 브라질너트는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지만, 과잉 섭취 시 셀레늄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하루
무연고자 사망 시 지자체가 국가유공자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확인 여부를 의무 등록토록 하는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가족 없이 사망한 국가유공자 유해 상당수가 각 지자체의 무연고실에 계속 머물고 있다는 게 권익위의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권익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8개 지자체 중 105곳(46%)은 무연고자 사망 시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2018년 이후 무연고자 중 누락된 국가유공자는 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훈처의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후 49명 중 32명은 국립묘지 안장이 결정됐다. 그러나 나머지 17명은 범죄 경력 등으로 안장 심의 등을 통과하지 못해 지자체의 무연고실에 유해가 계속 안치된 상황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6·25 전쟁 중 안강전투에 참여했던 김모씨는 2019년 만 90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나, 안장 비대상으로 결정돼 지자체 무연고실에 안치 중이다. 월남전 참전유공자이자 전상군경인 한모씨도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 등을 겪다 지난 2021년 만 73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나, 현재까지 무연고실에 있다. 권
3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윤달을 앞두고 서울시립승화원, 수원연화장, 용인 평온의 숲, 춘천안식원, 세종시 은하수 공원 등 전국 대부분 장례 시설의 개장 유골 화장 예약이 이달까지 모두 완료됐다. 정부에서도 화장 수요 급증에 따른 혼란을 막고자 한국장례문화진흥원과 함께 ‘e하늘 화장예약서비스’ 예약 가능 기간을 기존 15일 전에서 1개월 전까지로 연장했지만 예약폭주에 속수무책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윤달 기간에는 개장 수요가 집중되는 청명과 한식이 포함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촉발한 화장 대란으로 시행하지 못했던 개장 수요까지 더해져 기존 윤달보다 화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윤달 기간 지원금 지급이나 일일 개장 화장 확대 등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윤달을 맞아 3억 원의 예산을 세워 4개소에 안장된 분묘를 개장하고 화장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750기에 대해 분묘 1기당 유족에게 40만 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루 운영 화구를 24구에서 최대 55구까지 늘려 화장 수요에 대비하고, 화장로 운영시간도 오후 6시 반까지 1시간 연장한다. #윤달개장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도 늘어나고, 업무에도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허리나 어깨, 목 등에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등을 굽히거나 목을 빼는 불량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척추와 목, 어깨 등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통증을 느끼는 것은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에 의하면 일상 중 허리를 삐끗해 발생한 가벼운 염좌는 일반적으로 2주 이내 완치가 가능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일시적인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허리질환은 증상이 악화되면 신경이 눌리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심하면 하체 순환 전체가 악화되며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증상 원인, 진행 정도, 연령 등 다양한 부분을 참고한 후 교정해야 한다. 또 꾸준
지방자치단체가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도록 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무연고 사망자와 친분이 있거나 생전에 장례 주관자로 지정한 사람도 장례를 주관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개정안 대안을 의결했다. 홍 의원이 지난해 2월 마련한 장사법 개정안은 지자체장이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 의식을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또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 장기적·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했거나 종교활동, 사회활동 등을 함께 한 사람, 사망자 유언 등의 방식으로 지정한 사람이 장례 의식을 주관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고자 없이 숨진 무연고 사망자는 2018년 2447명에서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603명, 지난해 448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률상 연고자는 아니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주변인 중 장례 주관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현행법은 법률상 연고자가 아닌 사람을 장례 주재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현행법은 또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 지자체가 일정
인생의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 또한 무척 다양한 모습이다. 자신의 소원대로 수년간 초콜릿 관을 준비한 끝에 가족들의 따뜻한 석별을 뒤로하고 마지막 여행을 떠난 할머니...... 오랜만에 대하는 달콤한 스토리라고나 할까... 장례식 영상에 900만 조회... 초콜릿 캐릭터 관에 묻힌 美할머니 자신의 마지막을 위해 초콜릿 캐릭터 모양의 관을 준비했던 한 미국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초콜릿 캐릭터로 가득한 ‘달콤 씁쓸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 장례식의 주인공은 메리 이스터 스톡스 마틴 게일리로 알려졌다. 30년간 언어과목 교사로 근무했던 메리는 학생들로부터 이름 이니셜을 딴 ‘M&M’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 별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엠앤엠즈(M&M’s)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 때문에 실제로 생전 메리의 교실은 학생들에게 선물 받은 엠앤엠즈 캐릭터 관련 상품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메리는 자신의 별명에 어울리는 장례식을 수년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란색 엠앤엠즈 캐릭터 모양의 관을 디자인했고, 아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제작해 몇
KB헬스케어, 하반기부터 헬스케어 플랫폼 소비자에 제공 KB손해보험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 오케어(O’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케어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결과 등 데이터 분석 결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플랫폼 출시 이후 1년간 KB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KB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오케어를 통해 만성질환과 탈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레이포지티브와 공동 개발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의 경우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어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운동, 식단, 수면, 음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분석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즐거운 건강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인 1,200만 명이 가진 사실상 국민질환이지만, 보통 중년층 이상부터 나타나므로 2030세대에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질환이다. 혈압을 측정하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수치를 얻을 수 있는데,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이다. 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을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으면 ‘경계 혈압’이라고 부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 30대 성인 10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 전단계 환자까지 합치면 약 338만여 명이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 30대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 명에 불과,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에 비해 20%미만의 낮은 치료율을 보인다. 젊을 때부터 적절한 혈압 관리를 받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높은 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누적되어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규모로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천 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통신 기술 자체에서 비약적인 발전상이 나오기보다는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에 관람객의 이목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WC23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로는 빅블러(Big Blur·경계 융화 현상), 챗GPT, 지속가능성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고, 반도체 업체 AMD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노키아 등이 선보일 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