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9.1℃
  • 맑음강릉 11.6℃
  • 구름많음서울 11.2℃
  • 구름많음대전 11.3℃
  • 구름조금대구 8.9℃
  • 맑음울산 9.8℃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4.9℃
  • 맑음강화 11.3℃
  • 구름조금보은 8.4℃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새마을회관에서의 장례식은 아직 멀었는가 ?

예식홀을 장례식장으로 변경놓고 사업자와 주민 갈등

소비자들이 고인의 장례를 저렴하게 치르는 문제는 장례식장 아닌 주민들의 공동 시설인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방안이 전부터  논의돼 왔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여 아직은 요언한 느낌이 든다. 최근 춘천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업자와 주민들의 갈등을 한국일보 보도를 통해 알아본다.

.

.

강원도 새마을회가 운영하는 사농동 예식장의 장례식장으로의 용도변경을 놓고 사업자와 주민들의 대립이 장기화하고 있다. 문철 위원장 등 신사우동 장례식장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지난 28일 새마을지도자 중앙협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문 위원장은 “새마을회관 주변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통학로와 3,0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 등 환경을 고려할 때 기존 예식장을 장례식장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주민 7,700여 명의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강원도 새마을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진 예식장 건물을 장례식장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출산율과 혼인율 저하로 악화된 수익구조를 더는 감내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하고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함이라는 게 강원도 새마을회의 주장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민들과 사업자 사이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신사우동 주민들이 직접 새마을지도자 중앙협의회를 찾아가 압력 행사를 요청한 것 자체가 지역사회 내에서 타협은 어렵게 됐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란 분석이다.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최종결정은 춘천시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인허가권을 쥔 춘천시가 새마을회의 용도변경이 최초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행정소송이나 행정심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춘천시 관계자는 “용도변경 신청 허가를 정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