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운영하는 공립 장묘시설인 금정구 두구 동 영락공원의 세번째 납골시설인 제3영락원이 오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99년 1월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5만9천408기 수용 규모의 제2영락원(납골시설)이 오는 6일이나 7일께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됨에 인근에 새로 마련한 제3영락원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화장과 납골을 함께 할 수 있는 영락공원은 지난 95년 3월 문을 열 당시 1만6천 52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제1영락원을 지었으나 3년여만에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99년 1월 제2영락원을 지었는데 7년만에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제3영락원에는 우선 3천822기를 수용할 수 있는 안치단이 설치됐는데 하반기에 추가로 3천801기를 더 수용할 수 있게 확장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제3영락공원도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에 조성 중인 추모공원의 납골시설이 내년초 준공되면 납골대란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모공원은 7만8천평의 부지에 10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2채와 가족납골 묘 2만200기, 벽식 납골묘 3천300기를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과 공원녹지(3만3천평) 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제3영락원이 영락공원에서 800m가량 떨어져 있어 장묘객 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5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