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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이집트, 공동묘지와 피라미드의 갈등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고대 유적 부근에서 공동묘지들이 계속 확장됨으로써 유적 훼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다슈르 지역의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유적들이 많은 지역에서 주민들은 불법적으로 공동묘지들을 건설하기 위해 불도저들로 땅을 파헤치고 있는 데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은 이집트 고왕국 제4왕조의 제2대 파라오 쿠푸의 대 피라미드를 비롯해 많은 기념비적 피라미드들이 있고 그 지하에도 많은 유적들이 발굴되지 않은 채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최근들어 격심해진 이 불법 공동묘지 확장은 이집트의 오늘날 사회상황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2년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정권이 무너진 이후의 혼란으로 경찰 등 당국은 주민들의 이런 불법 행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다슈르 지역의 경우 주민들은 자기네 공동묘지 지역에 공간이 남아있지 않았으나 당국은 새로운 묘지지역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쉬에트다슈르의 한 주민 모함메드 압델 카다르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일은 죽은자를 매장하는 일이다. 이 지역은 넓고 평평한 곳인데 어디에 그들이 말하는 유적이 있단 말인가"하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런 불법 건축 문제는 다슈르 지역만의 일이 아니고 아직도 이집트의 사회질서는 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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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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