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면서도 친숙한 공간을 지향하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소통과 어울림의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 5ㆍ18민주묘지관리소는 5ㆍ18기념재단과 함께 21일 오후 5ㆍ18 묘지에서 "작은 소망" 가을 음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R&B그룹 "크라이스비"와 크로스오버 연주 그룹 "허브앙상블", 마술사 최승재씨 등이 출연하며 광주국제교류센터 한국어학당 외국인들이 초청돼 한국 체험기를 풀어놓는다. 또 5.18 민주유공자 포스터 기획 전시회, 한지공예가 김혜경 작품전시회, 외국인 한복 체험행사 등도 마련돼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세대와 겪지 못한 세대, 한국인과 외국인 등이 한데 어울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5ㆍ18묘지 관계자는 5.18 정신도 새롭게 체험하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들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