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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가는 길에 국화 꽃밭전(展)

연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11월12일까지

 
- ▲ 국화꽃밭전 개막 테이프 컷팅 모습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장례식장이 주최하는 『천국 가는 길에 국화 꽃밭전』이 10월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장례를 치르는 장례식장에서 고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시하는 국화꽃의 의미와 다양한 국화작품을 소개하여, 흥미로운 문화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우리나라 장례식장 최초로 개최된 행사다.

이 전시회는 연세장례식장에서 지난 2월 ‘세계 장례풍속 특별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전시회로, 고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시하는 국화꽃을 감상하고 장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학 병원 장례식장에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장례식장이 장례를 치르기 위한 공간만이 아닌 ‘문화장례식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 ▲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는 축하 인사들
이번 "국화 꽃밭전"을 주관한 "(주)용담화원"은 국내 화훼업계를 주도하는 대형 화훼업체로서 상당한 기간 기획과 자료 수집, 작품 제작, 사진촬영과 전시공간 구성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용담화원"의 임형자 사장은 " 대개 꽃전시는 공원같은 넓은 공간에서 하게 마련인데 이번 "국화꽃밭"의 경우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첫 화분전시를 하게 돼 신경을 많이 썼다." 고 말하고 "특히 장례식장이란 점을 고려하여 조문객들이 볼 적에도 평소의 어두운 면이 아닌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임 사장은 또 "앞으로는 장례식장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더 나아가 호텔분위기 같은 좋은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서 꽃전시 뿐아니라 음악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함께 연구했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일일이 제목을 붙인 다양한 국화 작품 및 일반 작품 550여점이 로비를 가득 채운 이번 전시회는 장례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적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해외장례업계에서 꽃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경우에 못지않게 주제와 작품성이 높아 한국의 장례문화 수준을 가름하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높이 평가할만하다.

 
- ▲ "동행" 이란 제목으로 전시된 대형 작품
 
- ▲ "비상"이란 제목의 독수리 형상 대형 작품
 
- ▲ "삶과 자유(돌고래 형상)"
 
- ▲ "자연과의 대화(목부작)"
 
- ▲ "천상소풍(거북이)"
 
- ▲ "평화(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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