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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되살아난 백제유적

 
-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복원팀이 복원한 정림사와 그 뒤로 펼쳐진 사비도성의 모습. 일제강점기 지적도와 유물이 발굴된 곳을 토대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도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그려냈다. 사진 제공 KAIST
▶부여 사비도성-공주 웅진성 등 영상 복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백제유적의 모습이 3D 영상으로 되살아났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복원팀은 ‘백제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거의 상상 스케치 정도에 의존했던 부여 사비도성, 정림사, 왕흥사, 공주 웅진성, 대통사, 임류각 등 현존하지 않는 유적 6곳을 3D 영상으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의뢰로 1년 반에 걸쳐 제작한 이 영상은 2010세계대백제전에서 공개된다.

현존하지 않는 유적은 핵심 복원대상의 선택과 문헌조사 등 기본조사, 전문가 고증, 유적지에 대한 실사, 건물 모델링, 컴퓨터그래픽(CG) 작업 등을 거쳤다. 참고할 백제시대 건물이 거의 없어 6, 7세기 백제가 건축기술을 전수해준 일본 아스카 시대 유적과 유물에서 거꾸로 자료를 모았다. CG작업은 할리우드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과 ‘슈퍼맨 리턴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문화기술대학원 노준용 교수가 맡았다.

사비도성은 일제시대 지적도를 토대로 부여군청과 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만든 ‘사비도성 발굴 지적도’와 부여시내의 고고학적 발굴지를 토대로 복원했다. 상상 스케치조차 없을 정도로 고증이 미비한 웅진성은 공산성 밖에 대통사(사찰)와 제민천(하천)을 중심으로 도성이 형성됐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복원했다. 정림사는 복원을 위한 학술적 실측도를 밑그림 삼아 중문, 금당, 회랑까지 되살려냈다. 디지털복원팀의 박진호 연구원은 “복원과정에서 백제가 중국과 인도 문물을 단순히 모방한 것이 아니라 재창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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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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