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리힐즈"판 봉안기념공원이 등장했다. 기존 납골당과는 달리 묘지를 공원화한 선진국형 묘지가 국내에 선보인 것.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산 화암사는 강원도 홍천군 두천면 철정리에 봉안공원 "사모보궁(似母寶宮, www.samobogung.or.kr)"을 완공하고 샘플 조형물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봉안공원은 4000여평 규모로 공원내에는 묘지 200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공원내 곳곳에 고급 정원수가 식재돼 있고, 각종 조형물과 분수대, 쉼터, 야간조명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묘지 인지 모를 정도로 아늑한 휴식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모보궁측은 납골함을 순동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분양대금은 시주금 형태로 납부하게 돼있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모보궁 관계자는 "주변 칠성봉의 산세가 수려하고 공원이 들어선 곳은 정기가 모여드는 명당 중의 명당"이라며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이고 주변에 대명비발디파크, 홍천온천 등이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 사회지도층, 부유층, 스포츠 선수의 직계가족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면서 납골기념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며 "선시공 후분양 형태를 취하고 있어 계약과 동시에 봉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모보궁측은 봉안공원을 프랜차이즈 사업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묘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홍천군에 이어 미사리 주변 4800여평에도 추가로 봉안공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묘지 분양가격은 7평 기준으로 1억원이다. (02)2690-2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