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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충원, 나라사랑테마파크로 재탄생

 
- 5월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시민들이 묘지를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 모두 즐겨 찾는 열린 호국시민공원으로
▶국방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모셔진 국가성역인 서울현충원을 국민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나라사랑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켜 참배·추모의 장이자 호국교육의 장이며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곳 서울현충원에는 항일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과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조국과 자유를 수호하다 전사한 국군장병과 경찰관, 그리고 나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국가유공자 등 16만 7000여위가 모셔져 있다. 따라서 이곳은 그들의 독립 및 건국정신, 호국정신 및 나라사랑정신이 깃들어 있는 국가정신의 출발점이며 국가성역이다.

따라서 80년대에는 연간 800여만명이 찾는 국가성역으로서 온 국민의 참배·추모의 장이자 호국교육의 장으로서 면모를 보여 왔었다. 하지만 문민정부 이후 방문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7, 80년대 만들어진 시설·환경의 노후화 및 접근성 취약 등으로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최근에는 다소 증가는 하고 있으나 100만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안장·참배의 정적인 개념의 현충원을 금년부터 2012년까지 열린 호국시민공원으로 변화·발전시키기 위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또한 시설·환경개선을 통한 나라사랑 테마파크로 조성하여 국민의 자랑스러운 성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먼저 국민에게 다가서는 열린 현충원으로의 대변화를 위한 시작으로 현충원의 새얼굴을 찾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국민 로고공모전을 실시하였다. 이에 응모한 작품 217점 중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나라사랑을 상징하는 태극마크, 현충원을 상징하는 현충탑을 접목’하여 현충원의 경건성과 국가성역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김태희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6월 1일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선열들의 활동과 정신을 소재로 하여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 상영하고 질 높은 공연도 실시하며 방문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안보체험을 위해 현충원, 전쟁기념관 또는 중앙박물관, 통일전망대 또는 제 3땅굴 등과 연계한 안보체험코스를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한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군악대·의장대, 연예병사 등 군이 보유한 자원과 국악, 뮤지컬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봄맞이 열린 현충원행사, 호국백일장 및 사생대회, 어린이 나라사랑체험활동, 단풍축제 등 월별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월 20일 저녁 8시에 현충문 앞 잔디광장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호국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열린 현충원 구현을 위해 개최하며, 1955년 현충원 창설 이래 처음 개최한다. 국방부 군악대, 군 복무 중인 가수 성시경, 박재상(싸이), 공지철(공유) 등과 초청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며, 사회는 최현정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현충원만의 특성이 있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선열들의 묘소에 헌화함으로서 국민된 도리를 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쓸쓸했던 묘역을 생동감이 넘치게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을 활성화한다. 그 동안 장병, 학생을 비롯해서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현재 36만여 송이를 헌화하였다. 하지만 묘소 안장자가 5만 4000여 위로 일년에 두 번씩만 헌화하여도 연간 11만여 송이가 소요됨에 따라 상당히 부족하여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헌화 동참이 요구된다.

그리고 어린이홈페이지, 영문홈페이지 및 홈페이지 디자인 등 현충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단순 정보만 제공하던 홈페이지에서 방문자 중심의 홈페이지로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기자단을 신설·운영하고 UCC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남산과 관악산을 연결하는 녹지축 중앙에 있는 143만㎡ 현충원을 나라사랑테마파크로 조성하고, 현충원 외곽은 서울시에서 자연친화적인 109만㎡의 초대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충원내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건평 3500평의 ‘호국의 전당’(가칭)을 2010년초에 설계에 들어가 6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호국의 전당’에는 호국영화관, 공연장, 체험관, 기획전시실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여 청소년 학생은 물론 방문하는 일반인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고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호국의 전당’에는 6.25전쟁 21개 참전국가들의 참전기념관이 설치될 예정이며 6.25전쟁시 참전국의 활동상을 홍보하여 해외관광객도 유치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방문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좁은 정문과 측문을 넓게 확장·개선하고 울타리도 개방형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험 운행 중인 지하철 9호선이 6월에 개통되면 현충원 정문과 바로 연결되어 시민들의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로, 생태연못, 조각공원 등을 설치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인안내시스템 설치를 비롯해 주차장, 대형 파고라, 정자 및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호국영화관 및 유품전시관, 묘역순례, 현충시설 및 유해발굴감식전시관 등을 방문객의 요구에 맞게 안내코스를 개발하고 전문안내요원을 확보하여 참배 및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편리하게 안내프로그램을 개선할 예정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KBS-1TV에서는 6월 3일 밤 11시 30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현충원’을 1시간 동안 방영할 예정이다. KBS-1TV는 16만 7000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든 현충원의 의미, 현충원의 묘비마다 숨겨진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현충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국립서울현충원을 재조명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조국애를 기리고자 기획하여 현충일 특집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문의: 02-826-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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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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