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진부면 체육공원 인근에 현대식 장례식장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북부권(봉평, 용평, 진면, 대관령면) 주민들이 거리관계로 외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부권에 장례예식장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북부권에 들어설 장례식장은 1만㎡이내의 부지에 지상 2층, 660㎡의 규모로 장례식장과 부대시설, 편익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북부권 주민과 법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통해 10월 사업자를 결정, 선정된 마을에 장례식장의 모든 운영권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장례식장은 문화센터로 국민의식이 많이 개선돼 가고 있다"며 "북부권에 장례식장이 들어서게 되면 연간 18억원 이상의 자본유출을 방지하게 돼 이에 따른 마을소득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부권의 보건의료원 장례식장 이용율은 58%인데 반해 북부권은 25%로 북부권 주민들은 거리상의 이유로 강릉 등 외지 예식장을 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