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지난 15일 함백산추모공원 운영 주체인 유치지역 주민지원협의체, 협성대학교 등과 '무연고 사망자 공영 장례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에게 가족을 대신해 장례비를 지원하고, 함백산장례식장은 영결식 장소와 장례 물품을 지원한다.
또 협성대 측은 장례지도사 교육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고인의 추모 의식을 진행한다.
시는 연간 30여 명의 무연고자에게 공영 장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철모 시장은 "존엄한 죽음도 보장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협약을 추진했다"며 "공영장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 등 6개 시가 사업비 1천714억원을 분담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30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 장사시설로, 지난 7월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