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에 노출된 고령층 대책이 국내외에 주요 이슈로 부상한지 한참이다. 우리나라도 고령층의감염에 대한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감염에 골치를 앓고 있는 일본에서 특히 고령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것은 역시 '일본노년의학회'다. 초고령사회 노년의료, 노년복지에 무관심할 수 없는 아사히신문의 보도를 소개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이 계속 되는 가운데, 고령자 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로 구성된 '일본노년의학회'는, 윤리에 관한 제언을 정리했다.
어떤 최후를 맞이하고 싶은가, 소중히 하고 싶은 가치관은 무엇인가. 본인이나 가족에게 보다 좋은 최후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서로 협의할 것을 고령자에게 권하고 있다.
신형 코로나에 의한 세계의 사망자는 70만명을 초과. 일본국내에서도 천 명이 넘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양성환자 중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일본 전체는 약 3%이지만 고령이 될수록 높고 80대 이상에서는 25%가된다. 폐렴이나 혈전증에 걸려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환자의 희망사항을 미쳐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유럽에서는 70세이상인 사람은 중환자실(ICU)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공호흡기도 젊은 사람에게 우선 사용권을 주는 시설이 있었다.고령을 이유로 신속치료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보고도 잇따랐다.
이번 제안은 의료 붕괴와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고령이라는 이유로 호흡기 등을 사용하는 우선순위를 낮추거나 본인이 원하는 의료를 제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호흡기를 착용해도 회복의 전망이 없고, 감당하는데 부담이 크다고 보여지는 경우나, 착용하더라도 회복의 전망이 어두울때 어쩔수 없다고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후생노동성 등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적절한 의사의 결정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이것은 본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며, 호흡기를 떼어낼 때는 약 등을 사용해 고통을 경감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본 제안이 추천하는 대처 방안은 '어드밴스 케어 플래닝(ACP/ Advance Care Planning)'으로 불린다.
본인의 가치관이나 관심거리, 희망하는 치료·케어, 원하지 않는 사항 등을 가족이나 의료·간호 스탭과 미리 의논해 두는 것이다.
후생노동성도 이러한 방안의 보급을 도모하지만, 계획처럼 순조롭지는 못하다.
2017년의 조사자료에의하면, 일반인에게 ACP에 대해서 물었더니,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한 것은 3%에불과했고, 55%는 최종 단계의 의료에 대해서 가족이나 의료 관계자 등과 「의논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학회는 ACP가 수행되지 못하면 본인의 의사를 알 수 없고 유사시의 진행은 가족이 불안을 안고 결정하게 되며, 무엇보다본인을 존중하는 의료·케어의 실현이 어려워 진다고 말한다.
제언을 정리한 '카츠라야 마사후미(葛谷雅文)' 나고야대 교수는 "고령자는 중증화하기 쉽고, 급변할 경우 가족들과의 면회도 제한되어 소통이 없는 가운데 결단을 재촉 당한다. 코로나 감염 전에, 가능한 한 빨리 ACP를 실행해 두는 것이 좋겠다." 말했다. [출처 : 아사히신문, 일본노년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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