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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자경 회장 어록 '사람이 곧 사업'

"인재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 불굴의 개척정신/ 인재와 인원은 구별돼야

"인재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불굴의 개척정신/ 인재와 인원은 구별돼야


14일 타계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강토소국 기술대국'이라는 신념 아래 연구개발에 열정을 쏟아 화학·전자 산업 강국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경영자이다. 특히 고인의 인재 육성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유명하다.

 

 

고인은 평소 '인재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육성되는 것도 아니다. 많은 노력을 들여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인재가 되는 일"이라며 "경영자가 가장 중요한 경영 자원을 소홀히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곧 사업'이라고 늘상 강조한 고인은 사람을 사랑한 소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경영인이었다. 그의 '인화 경영'은 현재 LG그룹의 경영 이념이기도 하다.

 

고인이 남긴 주요 어록들을 살펴본다.

 

"창업 이후 자랑스럽게 지켜온 인화단결의 이념은 바로 전략경영시대에 있어서도 변함없는 우리의 정신적 바탕이다. 전략경영의 전개과정에서 '인화'는 인간중시의 경영, 소비자를 알고 존중하는 경영, 나아가 국민을 알고 위할 줄 아는 경영, 더 나아가 인류의 장래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신을 포용하는 '세계화의 전략경영 이념'으로 승화 발전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연구개발심이 없다면 결국 스스로 발전을 포기하고, 나아가서 생존마저 팽개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업경영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불굴의 도전과 개척정신은 미래 지향적인 진취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초창기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그룹의 기본 마인드는 ‘남이 안 할 때 시작해 보자’는 것과 ‘새로운 것을 일으켜보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개척자적 의지로 국내에 불모지였던 화학과 전기·전자,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이를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


"나는 스스로를 '원칙주의자'라고 생각한다. 합작이나 제휴 등 수많은 경영 행위에서 일관된 판단의 잣대는 '원칙'이었다."

 

"생산기업을 시작하면서 항상 마음에 품어온 생각은 우리 국민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생산경제의 주체인 기업이 사회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하는 길은 우선 기업 본래의 활동에 있어서 끊임없이 혁신함으로써 산업고도화를 이룩하는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복된 생활과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이다."

 

"기술우위를 통해서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심어 나감으로써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기업성장의 요체라고 생각한다. 기업 활동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하고 끝낼 일이 아니라면 역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기업화하고, 그 제품들이 품질면에서나 가격면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집중해야 기업이 영속적으로 살아 남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인화는 우리들을 스스로 풍요롭게 하고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하며 우리 힘을 최대로 모아 보다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세계 최고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배우고, 거기에 우리 지식과 지혜를 결합해 철저히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인재(人材)와 인원(人員)은 구별되어야 한다. 흥하는 회사에는 인재가 많지만 쇠락하는 회사에는 인원만 많을 뿐이다."

 

#구자경어록 #사람이곧사업이다 #인재와인원 #남이안할때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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