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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회용품 안쓰는 장례문화만들기' 캠페인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주측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7월 3일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기념하여 각종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 올해는 ‘1회용품 안쓰는 장례문화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이 주축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에 서울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도 함께 참여해 장례식장 1회용품 줄이기에 시민들의 참여 요청에 힘을 보탠다.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은 지난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가 제안해 만들어진 날이며, 매년 미국, 프랑스 등 40여개 세계 시민단체가 동참해 비닐봉투 등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달리 장례식장 내 음식 제공시 1회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접시에 음식물이 묻어 있는 장례식장 1회용품은 대부분 재활용이 안 되고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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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환경부가 발표한 ‘1회용품 사용실태조사 및 제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 그릇은 72만개, 접시류는 144만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장례식장 접시류 사용량이 연간 2억 1,600만개로 1회용 합성수지접시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었고,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1회용품만 줄여도 플라스틱 사용 감량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자원재활용법상 장례식장은 1회용품 규제대상 업종은 아니지만, 장례식장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시립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거나 친환경용기로 대체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작년 2018년 말부터 장례식장(3개 호실)을 대상으로 다회용 식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고 비닐식탁보를 사용하지 않거나 종이식탁보 대체를 권고하고 있으며, 이 경우 20만원의 장례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라매병원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제품(옥수수, 감자전분)으로 교체 판매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는 수저와 젓가락을 다회용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 동안 1회용품 줄이기에 다소 사각지대였던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을 줄여보자는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장례문화조성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장례식장에서의 1회용품 줄이기는 일상 속에서의 1회용품 줄이기보다 좀 더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의 건강, 환경, 미래 세대를 위한 일로써 필(必)환경시대에 맞게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실천을 요청하였다. 시민들은 환경을 위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며 꾸준한 캠페인을 진행하면 좋아질 것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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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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