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4 (수)

  • 맑음동두천 27.1℃
  • 구름많음강릉 19.2℃
  • 연무서울 25.6℃
  • 흐림대전 19.9℃
  • 흐림대구 21.4℃
  • 박무울산 21.6℃
  • 흐림광주 19.7℃
  • 박무부산 20.5℃
  • 흐림고창 18.9℃
  • 구름많음제주 19.3℃
  • 맑음강화 20.8℃
  • 흐림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18.6℃
  • 흐림강진군 19.0℃
  • 구름많음경주시 21.8℃
  • 구름조금거제 19.3℃
기상청 제공

27년 망각의 세월 꺠어난 즉시 "아들아~"


교통사고로 뇌가 손상돼 혼수상태에 빠졌던 아랍에미리트(UAE) 여성이 무려 27년 만에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적처럼 깨어났다. 23일(현지시간) UAE 일간 '더 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무니라 압둘라는 지난 1991년 아부다비 알 아인에서 당시 네 살배기 아들과 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통학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아들 오마르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32세의 압둘라는 고통만 느낄 수 있을 뿐 말을 하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오마르는 "뒷자리에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가 충돌 직전 나를 껴안아 보호했다"며 "어머니가 언젠가 깨어날 것이라는 느낌이 항상 있었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압둘라는 사고 후 처음에는 런던에서, 그 다음에는 아랍에미리트의 병원을 전전했다. 그러다 2017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압둘라를 독일 바트 아이블링에 있는 '쇤 클리닉'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지원했다. 이 병원에서 압둘라는 물리치료와 간질 치료, 약해진 팔·다리 근육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작년 6월 쇤 클리닉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에 깨어났다. 아들 오마르는 "병실에서 오해가 있어서 말다툼이 있었다. 어머니는 내가 위험에 처했다고 느낀 것 같았다"며 "처음엔 어머니가 이상한 소리를 내서 의사를 불렀지만 특이점이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 압둘라는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오마르는 "오랫 동안 이 순간을 꿈꿔왔다. 어머니의 내뱉은 첫 마디는 내 이름이었다"며 넘치는 기쁨을 표현했다. 어느 정도 의사 표현이 가능해진 압둘라는 현재 아부다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마르는 "그동안 의사들은 어머니가 절망적인 환자라 치료가 무의미하다고 했다"며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너

포토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 누가 책임지나
지난 4월 6일 대한병원협회 KHC 주제발표를 끝으로 6개월간의 안식월에 들어가는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의 발걸음이 무거워보였다.그는 최근 문케어 부작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형 대학병원 쏠림현상에 대해 ‘그럴수도 있겠다'(하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해법을 최근 공개된 연구용역 결과인 상종 확대에서 찾았다. 어떻게 상종 확대가 환자쏠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병원의 갯수만 늘리는 동시에 경증환자를 적게 봐야 한다는 평가기준을 세우면 결과적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상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한발 더 나아가 앞서 풀지 못했던 과제인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실 김윤 교수의 인터뷰 기사. 아침에 이 기사를 읽고 잘못하면 거친 말이 나올 것 같아 참았다가 글을 씁니다. 김윤 교수는 문재인 케어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대형 대학병원 쏠림 현상에 대해 ‘그럴 수도 있겠다'(하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