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故 조양호 회장을 둘러싼 미국 현지 상황

유족 운구절차 위해 LA 메모리얼 파크 찾은 듯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유족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 글렌데일의 한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절차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조 회장 유족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소도시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절차와 관련된 준비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의 한 관계자는 "조(Cho) 패밀리가 아침에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듭 확인을 요청하자 파크 측 관리 책임자는 "가족에게 먼저 접촉해야 한다. 우리는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 현지 소식통은 "조 회장 유족이 아침에 메모리얼 파크에서 뭔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메모리얼 파크 주변에는 이날 국내 일부 취재진이 와서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 장례 서비스를 현지에서 하고 그런 건 없다"면서 "운구절차를 위해서 알아봤을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현지에서 운구절차를 밟고 있지만 서류절차와 실무 작업이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글렌데일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는 LA 주변의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유명 영화배우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메모리얼 파크는 일종의 묘원이며, 여러 형태의 장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폐질환으로 현지시간 7일 새벽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LA 인근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으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상태다.

.
조 회장은 과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켁 의과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USC 병원에서 임종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USC 메디컬센터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나 망자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별장이 있는 뉴포트비치에서 비교적 가까운 롱비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이 폐질환 치료로 유명하지만, 역시 현재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조 회장이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무르면서 자택이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
조 회장의 뉴포트비치 별장은 조 회장이 별세한 다음 날인 8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반인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는 상황이다. 뉴포트비치 남쪽 크리스털코브 주립공원 앞에 있는 별장단지는 보안통제선(시큐리티 라인)이 입구 원거리부터 처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별장단지는 수십 채에 달하며 그중 한 채가 조 회장의 거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08년 뉴포트비치 별장을 593만 달러(한화 67억원 상당)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장 구입 자금의 3분의 2가량은 현지 은행융자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장 구입 자금 중 3분의 1은 국내에서 외화반출 신고를 거쳐 현지에 조달했다.

현지 부동산업체인 레드핀 에스테이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회장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저택의 시세는 710만~780만 달러(80억~89억 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LA 지사가 있는 LA 도심 윌셔그랜드호텔에는 저층부에 대한항공 사무실이 있지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무실 주변에는 대한항공 승무원과 직원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간혹 보였지만 대부분 취재에 응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