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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이야기

상조법 시행과 상조공제조합 출범 전야

칼럼상조이야기⑮ 전국상조협회와의 긴밀협력 시기

2개 상조 조직의 공존과 경쟁//


전국상조협회는 공정위나 소비자단체와의 연결고리가 비교적 양호한 반면 회원사가 20개 정도여서 전국적으로 상조업계를 대변할 만한 명분이 약했다. 또 한국상조연합회와는 친소관계 등 여러 면에서 긴밀 협력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


또 당시 일부 대형 상조회사가 가입하고 있었던 한국상조연합회가 소속 대형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조법안에 영향을 끼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소식이 있었고 이에 대해 전국상조협회는 또 나름대로 밀리지 않으려고 맞부딪치는 상황에서 서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치열한 움직임도 있었다


공정위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양대 조직을 모두 인정하면서 공정위의 할부거래법 개정을 위해 협력하는 대표단체로서 공정위 주관 입법 모임에도 함께 초청하고 협의하는 모양새를 보여주었다.

 


상조이행보증과 전국상조협회의 협력 


필자의 상조이행보증의 유력 회원사로서 전국상조법인협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게된 김호철 '좋은상조(당시)' 사장은 전국상조협회의 회원사로서도 여러 면에서 우호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3개 조직이 하나로 될 수 없다면 우선 2개 조직이라도 합치는 것이 상조업계로 볼 때 현명한 길임은 사실이었다.


마침내 공신력 확대 구축이란 대의명분에 의해 40개 가까운 회원사인 필자의 전국상조법인협회가 19개 회원사였던 전국상조협회에 합류함으로서 단 번에 60개 회원사를 거느리며 명실공히 업계를 리드하는 조직으로 힘을 받게 되었다. 당시, 동아상조 정창수 사장을 회장으로, 김호철 사장 등 몇 몇 사장들을 부회장으로, 필자는 감사로 천거되었다.

 


그런 상황 가운데 더욱 긴밀 협력하기 위해 필자의 상조이행보증주식회사 회원사들이 상조이행보증에 불입하고 있던 기금 중에 일부를 전국상조협회에 해당 상조회사 회비로 상당기간 대납해 주었다. 상조이행보증 가입 회원사가 잘 되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필자가 스스로 협력한 것이었다.

 

또 전국상조협회 회의가 부산에서 소집되면 협회 임원들이 함께 내려가 진지한 토론에 적극 임했다. 회의를 마치고 상경하는 승용차에 동승하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회원사들이 더욱 친근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회원사가 60여개로 커진 전국상조협회는 공정위와 협력관계로 상조관련법 제정에 적극 활동하는 가운데

20102월에는 '이창진' 회장의 뒤를 이어 '현대종합상조(당시)' '박헌준' 대표이사가 63빌딩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식을 거행했으며  4월에는 공정위와의 긴밀 협력 등 이유로 주사무실을 서울로 옮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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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정체성 확립 그리고 공부
'응급구조사'는 심전도를 찍을 수 없다. 법에 정해진 업무 범위가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허용해야할까? 이건 어려운 문제다. 고려할 게 아주 많다. 나는 응급구조사들의 피켓 릴레이를 긍정적으로 본다. 당연히 내야 할 목소리다. 세상은 움직여야 바뀐다. 발전한다. 그러나 행동에 비해 철학이 부족해 보인다. 어려운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수의 응급구조사가 치열한 고민없이 주장을 펼치고 있다. 솔직히 우려스럽다. 이런 식으로는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다.”“우리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 주로 이 두 가지 논거를 펼치던데. 라이센스를 고려하지 못한 주장이다. 폭행의 위기에 빠진 사람이 있다. 지나가던 복싱 선수가 현장을 목격했다. 그에게는 피해자를 구하겠다는 명분이 있다. 범죄자를 제압할 힘도 있다. 그렇다면 그가 체포권을 행사해도 될까? 경찰이 아닌 복싱선수인데? 아예 처벌권까지 행사해도 될까? ‘사람을 살린다’와 ‘능력이 있다.’ 이 두 가지만으론 부족하다. 라이센스 제도의 장·단점을 다룰 생각은 없다. 다만 제도가 가지는 함의를 의욕만으로 침범해선 이길 수 없을 거란 얘기다. 업무 범위를 현실화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