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월)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7.4℃
  • 서울 9.2℃
  • 대전 8.8℃
  • 대구 8.5℃
  • 울산 9.0℃
  • 광주 10.0℃
  • 부산 10.0℃
  • 흐림고창 10.6℃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9.3℃
  • 흐림보은 8.7℃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8.6℃
  • 흐림거제 9.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공설병원장례식장의 새로운 시도

마산의료원장례식장, 장례행사업체 공개모집

최근 새로 지어 문을 연 경남도마산의료원 장례식장이 장사 업무와 관련한 업체를 공개 모집해 선정했다. 창원시립상복공원 염, 도우미 업체 등을 선정할 때 절차가 투명하지 않아 일부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과 차이를 보였다.


마산의료원은 신축 장례식장 개장에 앞서 입관, 상가관리원(도우미), 장례식장 차량 업체를 선정하고자, 지난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 공고를 냈다. 마산의료원은 지난 1일 신축 장례식장 문을 열었다. 기존 빈소 2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 국·도비 94억 원을 들인 장례식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4057㎡) 규모다. 마산의료원은 업체 선정 과정에 '잡음'이 끊이지 않아, 직영하는 업무 중 입관, 도우미, 차량에 대해 공개모집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마산의료원 관계자는 "빈소 2개일 때는 한 달 20건 정도 장례를 치렀는데, 상조·개인 장의 이용자가 대부분이고 직영 장례는 한 달에 1건 정도였다. 그래서 업체를 임의로 지정해서 했다. 그런데 빈소가 늘어 직영 장례 건수도 늘 것으로 예상해 투명하게 선정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이번에 1년간 일할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산의료원은 업체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원 내부 위원 2명과 외부 위원 4명 등 모두 6명을 위원으로 정해 업체를 뽑았다. 입관 부문 기준은 도내 업체, 사업 경력 3년 이상, 꽃 염습이 가능한 사업자,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발행과 카드결제 가능 등이었다.

또 도우미 부문은 사업자등록증상 인력업을 할 수 있는 업체 중 도우미를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고 소재지가 도내에 있는 사업자,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발행과 카드결제 가능, 불법행위로 법적 처분을 받지 않은 기준을 갖춰야 했다.

차량 부문은 창원시에 사업자·차고등록, 장의·리무진·운구 차량번호를 받고 영업용 자동차보험에 가입, 창원시에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장의차) 업체로 등록된 장의차 소유사업자, 소형운구 차량을 보유하고 호출 시 즉시 이송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안전이 중요한 만큼 최신 차량도 선정 기준에 넣었다.

마산의료원이 공개 모집을 하자 다수 업체가 지원해 경쟁했다. 염 등을 하는 입관 부문에 9개 업체가 지원해 2개 업체가 선정됐다. 도우미 부문은 7개 업체 중 2개 업체가 맡았다. 장의버스(대형), 리무진, 운구차량 등 차량 부문에 신청한 버스 15대 중 10대, 리무진 12대 중 5대, 운구차량 9대 중 2대가 각각 뽑혔다.

장사업체들은 창원시립상복공원도 마산의료원처럼 공개 모집 등을 거쳐 기회를 공정하게 줘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하려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상복공원 주장은 말도 안 된다. 마산의료원만 봐도 지원 업체가 많았다. 상복공원이 마산의료원보다 직영 장례 건수가 더 많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상복공원 염, 도우미 업체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경남도민일보> 보도 이후 사실 관계 확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 조사를 하고 있다. 아직 감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 결과는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 업체마다 얘기가 다르고, 검토해야 할 서류가 많아서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개선해야 하고, 위법 사항이 나오면 창원시립상복공원을 운영하는 창원시설공단에 징계 의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