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년층의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18%로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도 내년 노인 복지 예산을 13.5% 증액하는 등 분주한 상황이다.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노년 건강관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 등에서는 건강체조, 음악치료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음악치료는 노년층의 건강과 관련해 가장 연구가 활발한 분야로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간단한 율동과 함께 노래 부르기가 노인의 우울감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래방 기기를 활용한 집단 음악 활동이 높아져 눈길을 끈다. 노래방 기기를 활용한 한 연구에서 노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노래방 기기로 집단 음악 치료를 진행한 결과 우울감은 약 10% 개선되고, 자아 존중감은 약 4%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 전북대 석사 논문) 연구자는 논문에서 “노래방 기기를 활용한 집단 음악 활동 프로그램은 입원 중인 만성 내과 질환 노인 환자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아 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한다. 다양한 환급 혜택과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앞세워 알뜰폰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알뜰폰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토스모바일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MNO) 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많이 쓸 땐 마음껏 쓰고, 적게 쓸 땐 요금을 돌려받는다'는 콘셉트로 네 가지 요금제를 선보인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최대 1만 원까지 토스포인트로 환급한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미사용 데이터를 이월해주는 요금제는 있어도, 잔여 데이터를 캐시백 해주는 곳은 토스모바일이 처음으로 안다"고 말했다. 데이터 용량에 따른 구체적인 요금은 출시 당일 공개하는데, 업계에서는 7GB 요금제와 100GB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토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금액 10%를 환급하는 멤버십 혜택도 내걸었다. 토스모바일은 이런 방식들을 통해 기존 통신 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대비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 신청부터 유심 배송까지 모든 절차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고, 24시간 고객센터도
복지부 추진 사회서비스 고도화 정책, 무슨 내용? 「사회서비스고도화추진본부」 산하 5반 8팀으로구성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1월 9일 업무보고 당시 대통령께서 보편적 복지로서 사회서비스는 고도화해 성장의 견인차로 활용지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사회서비스고도화추진본부」를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고도화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안의 이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노인·장애인·아동 등 돌봄서비스 관련 부서가 참여하여 5반 8팀으로 구성되었다. 추진본부는 고도화총괄반, 노인돌봄반, 보육반, 아동·청년반, 장애인돌봄반 등으로구성될 예정이다. 추진본부는 2023년 말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정기적 회의를 통해 사업별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신규 사회서비스 사업을 발굴하고, 범부처 고도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추진본부는 1월 20일(금) 10시 30분 이기일 본부장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고, 부본부장(사회복지정책실장 전병왕), 각 반장 및 팀장이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서비스고도화추진본부 구성·운영방안과 사업별
미국에서 76세 아내가 불치병으로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는 77세 남편의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엘런 길런드(76)는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께 플로리다주(州) 데이토나 비치에 있는 어드벤트 헬스 병원에서 남편 제리 길런드(77)를 병실에서 총으로 쏴 살해했다. 제리는 사건 발생 약 3주 전 만약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할 경우 자신을 죽여달라고 엘런에게 부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원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으나 힘이 부족해 아내에게 이 같은 일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데이토나 비치 경찰 당국은 밝혔다. 엘런은 남편을 죽인 후 자신도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 계획을 세웠으나 결국 그러지 못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엘런은 제리의 병실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으며 총을 내려놓기를 거부했다. 경찰은 1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인명 피해 없이 엘런을 제압했으며 같은 날 오후 볼루시아 카운티 감옥에 그를 구금했다. 사건 당시 병실에는 엘런과 제리 둘만 있었으며 이날 병원 관계자나 다른 환자가 다치는 일은 없었다고 NYT는 전했다. 제리가 어떤 병을 앓고 있었는
생전 거인병을 앓았던 한 남성의 유골이 사후 240년만에 구경거리 신세를 면하게 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헌터리언 박물관이 최근 인기 전시품목 중 하나였던 231㎝ 거구 유골을 더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그 주인공인 '아일랜드의 거인' 찰스 번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1761년 현재의 북아일랜드 시골에서 말단비대증을 갖고 태어났다. 20세이던 1781년 런던으로 건너간 그는 스스로를 '아일랜드 거인'으로 소개하고 자신의 키를 사람들에게 보여줘 큰 돈을 벌고 유명인이 됐으나, 1783년 22세의 이른 나이로 숨졌다. 그가 살아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유골 확보에 관심을 보였고, 이에 그는 자신이 죽을 경우 시신을 무거운 관에 넣어 바다 아래로 가라앉히는 수장(水葬)을 치러 줄 것을 주변에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영국의 외과의사이자 해부학자였던 존 헌터는 번의 친구들에게 500파운드를 지불하고서는 시신을 빼돌렸다. 그의 골격은 얼마 지나지 않아 런던 레스터 광장에 있는 헌터의 저택에서 전시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간 8만명의 관람객
[중국 춘절]심양에 등장한 대형 토끼 커플 등롱 [신화망 선양 1월16일] 15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고궁 문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토끼 등롱. 토끼해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이해 선양시 고성의 주요 지역에 20여 세트 등롱이 등장해 춘절 분위기를 물씬 냈다. 출처 : 료녕신문 -> http://kr.lnd.com.cn/system/2023/01/19/030375938.shtml
설 차례 지내기
서울에서 사회적으로 고립·은둔상태에 있는 만 13∼39세 청년이 최대 13만명으로 추산됐다. 취업난과 심리적 어려움이 이들을 고립·은둔 상태로 몰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5∼12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시는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활동이 없는 청년 중 정서적·물리적 고립 상태가 6개월 이상 유지된 경우를 고립청년, 이 중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한 지 최소 6개월이 된 경우는 은둔청년으로 정의했다. 조사는 서울에 사는 만 19∼39세 청년 표본 5천221가구와 청년 5천5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당사자와 지원기관 실무자 심층 조사가 병행됐다. 조사 결과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 비율은 4.5%로 추정됐다. 이를 서울시 인구에 적용하면 최대 12만9천명, 전국 단위로 넓히면 약 61만명에 이른다. 고립·은둔생활을 하게 된 계기로는 가장 많은 45.5%(중복응답)가 '실직 또는 취업에 어려움'을 꼽았다. '심리적·정신적 어려움'(40.9%),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움'(40.3%)이 뒤를 이었다. 고립·은둔청년은 성
미국 연구진이 생쥐의 노화 속도를 빠르게 만들거나 거꾸로 늙은 쥐의 노화를 되돌리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 의대 블라바트니크연구소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팀은 이날 과학저널 '셀'(Cell)에서 늙고 눈이 먼 쥐의 시력을 되찾게 하고 뇌를 더 젊게 만드는 한편, 근육과 신장 조직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등 회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와 반대로 젊은 쥐의 노화 속도를 두 배로 높여 신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파괴적인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생쥐 세포의 노화를 되돌리기 위해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성체 세포를 배아줄기세포 단계로 만든 역분화에 사용했던 4가지 '야마나카 전사인자'(Oct3/4, Sox2, Klf4, c-Myc) 중 3가지를 혼합한 칵테일을 사용했다. 눈먼 생쥐의 손상된 망막 신경절과 노화된 뇌, 근육, 신장 세포에 야마나카 전사인자 칵테일을 투여하고 항생제로 이들 인자를 작동시키자 쥐가 시력을 거의 되찾았고 뇌·근육·신장 세포도 젊은 상태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대로 후생유전자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개발, 쥐의 DNA에 돌연변이
물량면에서 기반을 다진 대형 상조그룹이 소비자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라이프서비스로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회원전용 온라인 몰을 운영한다는 사실인데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성을 부각하여 상조기업과 회원들의 상생윈윈을 기약할 수 있게 된다. 소비경제의 폭풍급 이슈라 할 만하다. 보람상조가 올해 상조산업을 이끌어갈 트렌드 키워드로 S·T·O·R·M을 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람상조는 2023년 상조업계 트렌드로 STORM의 앞 글자를 따 ▲Single-person households increasing(1인 가구의 증가) ▲Talk to consumer(SNS를 통한 고객 소통 강화) ▲Online memorial space(온라인 추모 증가) ▲Reward payment(온라인몰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Memorial jewellery(추모품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가구 형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1인 장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보람상조 측은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작은 장례식’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인 장례상품 및 서비스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수청소 형태의 ‘유품정리’ 서비스 또
"짜게 먹는다고 일찍 죽지 않았다" 한국인 10년 추적의 반전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권고량을 초과하지만, 이런 식습관이 실제 사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혜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지만,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일일 섭취 권장량은 2000㎎, 칼륨 권장량은 3500㎎이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한 성인 14만305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칼륨 섭취와 사망률·심혈관계 사망률 간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기 위한 식품섭취빈도조사에서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는 2500㎎, 칼륨섭취는 2200㎎이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사망자는 5436명 발생했고 이중에서 985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10억원대 “CEO골든벨공연’이 등장했다. 2002 FIFA월드컵 공식홍보연주단 “아트엔젤스 오케스트라”(단장 황젤로)는 오는 29일 한신교회(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 8-2 출구)에서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단 선착순 아홉 커플만 무료다. 관람정원 60명중 나머지는 10억원을 내야 입장할 수 있다. 남.여 커플 9쌍이므로 18명만 공짜다.부부.연인이 아니어도 둘이면 된다. E메일(mulbulsul@gmail.com)과 전화(02-567-1000)로 신청하면 되는데 복장은 정장이어야 한다. 자유복이면 입장이 안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CEO골든벨공연은 4차산업 혁명시대(思次産業 革命時代)에서 꼭 필요한 “아이디어 개발법칙”(4P+5C+SHFF)을 전수할 목적으로 개최하며 단순한 음악공연과는 달리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관람료를 책정했다고 한다. 이를 기획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황젤로 특임교수는 입장권이 10억원이어서 과장광고가 아니냐는 질문에, 관람 후 그런 평가를 하신 분에게는 10배를 배상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공연도 상품이니까 반품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하는 주최자의 약
보건복지부가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23∼2027)'을 확정 발표했다. 장사시설 수급 종합 계획은 5년 단위로 마련되는 국가 장사정책이다. 첨부문서 참조 ☞ 복지부는 1·2차 종합계획을 통해 장사 방식을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정착하고 화장시설 등을 확충해왔다. 화장률은 2013년 76.9%에서 지난해 91.6%로 꾸준히 높아졌다. 관련기사: 복지부,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공청회 복지부는 제3차 종합계획에서는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저출산·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등 인구학적 변화,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반영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른 화장로 부족 사태로 지난해 3월 한때 화장률이 20% 감소해 국민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화장시설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현재 378기인 전국 화장로를 2027년까지 430기로 52기 증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방자치단체는 관할 구역의 출생자·사망자, 고령화율 등을 고려해 화장시설 신·증축을 추진하도록 한다. 기존 대차식 화장로보다 화장 시간과 에너지가 절감되는 '캐비닛식 화장로' 도입도 올해 검토하기로
中 아파트 주차장서 시신 화장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온데간데없고 쫓기듯 화장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화장시설의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들을 발표함으로써,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발표하는 상황을 짚어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