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과 민원, 국회의원과 상조법인, 지역간 다툼 등 미묘한 문제가 복합된 손혜원 의권과 보람상조의 다툼은 조기해결이 아닌 본격 시작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손 의원은 당초 보람그룹이 상암동에 인접한 고양시 덕양구 덕운동 땅을 매입했음에도 '상암메모리얼파크'라고 명칭을 붙였다며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데이어 손 의원은 “상암동 주민들의 극렬한 반발로 '덕운메모리얼파크'로 이름을 바꿨지만 경기도 땅을 싼값에 사들여 납골당을 만들고 서울 상암동 이름을 붙여 비싸게 팔려는 일종의 '기획부동산'이다”라고 지난 18일 주장했다. 보람그룹도 이에 대응하여“납골당이 아닌 장례식장”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정경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보람그룹 관계자는 20일 인터뷰에서 “납골당이 아닌 장례식장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2016년 1월 ㈜메모리얼소싸이어티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건축법상 토지의 용도 및 건축행위가 가능한 용도(장례식장) 내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 승인 및 개발 행위 허가를 득하였으며, 2016년 3월, 당사가 법적인 하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허가권과 부지를 양수했다. 납골당 건축 계획은 없으며 본 사업부지는 자연녹지지구의 상대보호구역 외 규
.16일 강원도 평창 용평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 1차전에서 북측 응원단이 김련향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쾌지나 칭칭나네~”, “잘한다 김련향!” 민족 대명절인 설날 아침에도 북한 응원단은 야외 응원을 이어갔다. 북한 응원단 100여명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회전 런 1’ 경기에 참석해 북한의 김련향 선수를 응원했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마지막 경기를 한 김련향 선수를 향해 인공기를 흔들며 “더 빨리”, “힘내라”, “잘한다 김련향”이라고 외쳤다. 남쪽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경기할 때는 한반도기를 흔들기도 했다. 이들은 응원을 하며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하는 설날 노래도 불러 흥을 돋우기도 했다. 1분18초17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김련향 선수는 공동취재구역으로 이동하며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눈시울을 붉혔고, 일부 응원단원도 김련향 선수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으며,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합쳐 317.85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거센 함성 속에 팬들이 던진 곰돌이 푸 인형이 은반에 비처럼 쏟아지는 사이 하뉴는 그 순간을 좀 더 즐기려는 듯 상체를 숙인 채 빙판 가운데를 몇 바퀴 더 돌다 한쪽 무릎을 꿇고 손으로 빙판을 세게 쳤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 선수가 평창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아 선수가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
설 연휴 막바지인 17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부근 인천방향이 귀경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나는 아무 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그리스 아테네대 연구진과 스웨덴의 한 고고학자 팀이 9천년 전 중석기시대에 남유럽 지역에 살던 10대 소녀의 얼굴을 복원했다. 아크로폴리스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이 얼굴의 유골은 1993년 그리스 중부 테살리지방의 테오페트라(Theopetra) 동굴에서 발견됐다. 연구진 분석 결과, 이 유골은 인류가 수렵시대에서 농경시대로 넘어가던 9천년 전, 즉 '문명의 여명기'에 살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유골의 주인공에 대해 여명(Dawn)이란 이름을 붙였다. 연구진은 치아 상태 등을 토대로 이 유골 주인공의 나이를 15~18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생전에 빈혈과 괴혈병 및 관절 질환을 앓았던 흔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해 요양병원 환자가 옆 건물 장례식장으로 대피해 있다(밀양=연합뉴스)
'고독사'는 사회적으로 약자인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홀로 안타까운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이번에 발의된 노인복지법 제27조의2에 따라 고독사 조례는, 시장이 연차별 지역사회보장계획에 홀로 사는 65세 이상 노인 고독사 예방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제도이다. 또한 이 조례안에는 어려움 속에서 활동하는 노인들의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에 대비하여 노후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항이 규정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복지사 공무원이 이러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 직원의 숫자가 제한이 되어있어 한정된 수의 사회복지사가 많은 어르신을 모니터링하기에는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갖추어야 할 이수 과목에는 임종에 관한 교육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지역사회에서 늘 사회복지가 이슈가 되는 시점에 고독사 예방 컨트롤 타워가 되는 장례지도사가 공무원의 자격으로 일을 수행한다면 우리 지역사회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무료장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메르스와 같은 국가비상 사태에서도 ‘국가장 행사’를 도맡
.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체세포핵치환(SCNT)기법을 통한 원숭이 복제에 성공한 데 대해 중국 언론들이 '서유기'에 나온 손오공 신화의 현실판이라면서 흥분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 순창(孫强) 주임 연구진이 성공적으로 복제한 원숭이 중중(中中)과 화화(華華). (사진출처: 중국과학원 홈페이지)
.<세계는지금>>>영국 더럼주에 사는 '리앤'의 언니인 '샘 데이비스(Sam Davies)'는 얼마 전 동생이 남기고 간 두 아이를 데리고 묘지를 방문했다. 그리고 데이비스는 7살이 된 키어런이 엄마의 무덤을 찾은 모습을 사진에 담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엄마의 묘비를 꼭 끌어안고 있는 소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소년의 어머니 '리앤'은안타깝게도 '키어런'이 돌이 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 7살 소년은 엄마의 얼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다른 사진에는 7살 소년이 돌아가신 엄마의 묘비 앞을 정성스럽게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소년의 엄마 리앤 로버슨(Liane Roberson)은 자궁경부암을 앓다 지난 2001년 26세 나이로 사망했다.소년의 이모 '데이비스'는 사진과 함께 "몇 달에 한 번씩 조카들을 데리고 묘지에 방문하는데, '키어랜'은 엄마의 묘지를 청소하는 일에 아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엄마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YTN].
'Memento Mori-삶과 죽음, 빛과 어둠, 나와 나 아닌 것의 공존'은 무덤 마을과 그 속에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이 별개가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문득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갤러리 수정(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2월 6일까지 열리는 문진우 사진전은 해 뜨기 전 새벽이나 해가 진 뒤의 저녁, 빛과 어둠의 모호한 경계를 담은 작품들은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듯 빛과 어둠이 다르지 않음도 일깨워준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라틴어인 'Memento Mori'를 전시 타이틀로 삼은 작가의 의도가 읽힌다.문 사진가는 "여기 와서 지천에 널린 주검 사이를 걸어보면 처음에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지만 몇 번만 와서 걷다 보면 두려움보다는 삶 앞에서 겸손해지는 맘이 들 것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