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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도 평창 용평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 1차전에서 북측 응원단이 김련향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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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지나 칭칭나네~”, “잘한다 김련향!” 민족 대명절인 설날 아침에도 북한 응원단은 야외 응원을 이어갔다. 북한 응원단 100여명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회전 런 1’ 경기에 참석해 북한의 김련향 선수를 응원했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마지막 경기를 한 김련향 선수를 향해 인공기를 흔들며 “더 빨리”, “힘내라”, “잘한다 김련향”이라고 외쳤다. 남쪽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경기할 때는 한반도기를 흔들기도 했다. 이들은 응원을 하며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하는 설날 노래도 불러 흥을 돋우기도 했다. 1분18초17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김련향 선수는 공동취재구역으로 이동하며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눈시울을 붉혔고, 일부 응원단원도 김련향 선수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