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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상조" 백성도 보살피셔야지요?

결합상품은 회장아들 회사제품, 불입금 96%가 해당 부금

근래 상조회사가 회원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 중에 어느 때부터인가 가전제품을 결합하여 비정상적 방법으로 회원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소위 1위 상조회사라고 하는 대형상조회사가 시정을 지적 받고서도 아직도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 11일 국회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내막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뉴데일리’ 기사를 인용한다.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면 고급 안마의자 등을 공짜로 준다는 식의  TV 광고를 흔히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런 광고는 허점 투성이다. 마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딴 판으로 중도해약시 안마의자 등에 대한 할부 부담은 고스란히 계약자 몫으로 남게 된다. 지난 5월 상조업계 1위 업체인 프리드라이프가 이런 결합상품을 출시한 이후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가전제품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다. 일찌감치 관련 광고를 주목하던 방송통신심의위는 "시청자들을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무더기로 중징계를 내렸다.


11일 열린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국민의당 박선숙의원은 상조업체들의 기만적인 결합상품 광고가 2016년 5월부터 급증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만적인 상조업체들의 결합상품 광고는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많다"며 "방심위는 42건의 광고를 적발했지만 공정위의 제재는 6년간 단 2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상조 가입자 10명 중 3명이 광고를 보고 서비스에 가입하는 만큼 공정위가 결합상품의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와 징계 등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라는 주문이었다.


결합 상품을 처음 출시한 프리드라이프의 안마의자는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취재결과 이 회사가 제공한다는 안마의자는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현배씨가 지난 4월 설립한 회사의 제품이었다. 박씨는 박회장의 1남2녀 가운데 막내로 프리드라이프 지분 2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회사인 하이프리드 감사도 맡고 있다. 안마의자가 결합된 프리드라이프 상품은 39개월간 월 9만원대를 납입하는 상품이다. 이중 상조 금액은 고작 3천원 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금액은 안마의자 할부금이다.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사은품의 할부금은 계속 갚아야 하는 조건이다. 만약 소비자가 39개월 동안 금액을 납부한 뒤 상조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은 최대 3천원 x 39회차인 10만 8천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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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공정위는 전자제품 할부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해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선숙 의원은 “공정위는 계약서 작성 시 별도의 사은품 계약서를 따로 제시, 작성하고 있어 관련 법 위반 소지가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는 업체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실제로 계약 시 별도의 사은품 계약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가입자가 39개월간 거의 사은품 할부금만 내고 있어 사실상 사은품을 구매하는 것을 인지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불완전판매와 불공정 거래를 묵인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기사출처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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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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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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