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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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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대표기구' 필요성 커지고 있어

선수금의 부채계정, 결합상품 판매 등 현안 해결 필요

상조업계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대표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1월 자본금 증자 데드라인과 함께 상조업계 재편을 앞둔 시점에서 고객 신뢰도를 회복하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대표기구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업계의 일치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현재 상조보증공제조합과 한국상조공제조합이 설립돼 있지만 하나의 협회 형태가 아니고, 이마저도 소속돼 있지 않은 대형 업체가 많아 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문제는 신뢰도와 직결된다. 특히, 내년 1월 24일 이후로는 개정 할부거래법에 따른 자본금 기준을 충족 못한 영세 상조업체 폐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조업계 특성상 선수금 비중이 작은 업체 한두 곳이 폐업하더라도 업계 전체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기 때문에 혼란을 수습할 대표 단체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컨트롤 타워 설립은 상조업체 규모에 상관없이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물밑에서 업체 간 의견을 교환하고 있고, 상조업체를 관리하는 공정거래위원회도 힘을 싣고 있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자본금 15억원 이상의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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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