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일본군위안부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추모 ‘기억하는 숲’ 착공식이 3일 상암 월드컵 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은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귀함을 회복하고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숲을 만들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2차 모금 목표액인 5,000만원을 돌파해 숲 조성이 가능해졌다. 착공식에서는 위안부 생존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첫 번째 나무를 심고,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식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숲은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했으며,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10월 3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숲 디자인은 영국 첼시 플라워쇼 아티즌 가든 부문 최고상 수상자인 황지해 작가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포함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트리플래닛, 365mc병원, 마리몬드 그리고 숲 조성 청년 자원봉사 단체인 트리피플이 참여할 예정이다. 숲 조성을 위한 모금은 9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참여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인 nabiforest.org에서 가능하다. 착공식은 3일 오후 2시 상암 월드컵 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365mc(홍보팀/02-543-3444(내선114))에 문의하면 된다.



 관련 기사 ---> 365mc 복지재단  이선호 이사장 ‘추모의 숲’ 조성, 위안부할머니 기억


비만치료전문 365mc병원(이하 365mc)이 통 큰 사회공헌활동에 나서 화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추모하기 위한 숲 조성에 앞장선 것이다. 명칭은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365mc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에 먼저 제안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전에도 365mc는 NGO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캠페인,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아왔다. 2012년에는 원장단이 직접 사재를 모아 소외계층지원을 위한 ‘365mc복지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재단은 청송군에 위치한 독거노인시설 ‘365mc소망의 집’과 소외계층어린이를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선호 이사장에게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365mc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은?

개원당시 365mc가 지향하는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놓고 많이 고민했다. 결국 모든 의료기관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존재하며 따라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실천, 사회공헌활동이 365mc의 사명이라고 여겼다. 병원비전 또한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365mc’로 정했다.


- 기존에는 보건의료와 관련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써왔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여성인권문제와 관련이 깊다.

365mc는 그동안 양로원건립 및 운영, 네팔 지진피해지원금 기부, 칼로리나눔캠페인 등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직원을 비롯해 병원고객 상당수가 여성이다. 이번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성을 위한 뜻 깊은 활동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위안부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숲을 조성해보자는 직원의 제안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의 평균 나이가 90세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세대가 위안부할머니들의 아픔과 슬픈 역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으며 오랫동안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 국민참여형 펀딩(사회공익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해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꽤 큰 규모 아닌가.

365mc는 전 직원의 이름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숲 조성 참여자로 모든 직원의 이름이 등재된다. 모금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로 트리플래닛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 지금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총모금액과 숲 조성취지에 따라 적합한 부지를 선정한 후 숲 현판에는 위안부피해자들의 증언을 기록할 예정이다.


- 향후계획은.

숲 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식수심기 등 매월 지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가을 중으로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365mc는 병원비전에 걸맞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복지재단을 통해 더 크고 더 많은 나눔을 펼칠 생각이다. [인터뷰 기사 : 경향신문 제공]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