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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3살 어린이 장례에 200여대 차량 행렬

일라이저 스테펜(Elijah Steffen)은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Langerhans cell histiocytosis)이란 병을 앓았던 아이다. “세포계의 조직구가 증식을 일으켜 여러 장기에 침범하여 질환을 일으키는” 병이라고 한다.
올해 갓 3살이었던 스테펜은 지난 8월 21일, 눈을 감았다. 스테펜은 평소 트럭을 너무 좋아하던 아이였다. 불치병에 걸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스테펜이 트럭 경주대회인 ‘ Monster Jam World Finals’에 참가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또한 ‘몬스터 트럭 그룹’은 지난 8월 초, 스테펜을 ‘이주의 팬’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트럭을 사랑했던 아이를 애도하기 위해 스테펜 가족의 친구들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페이스북을 통해 트럭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스테펜의 장례행렬에 참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리고 장례식 당일. 스테펜의 시신을 옮기던 운구차 뒤에는 약 200대의 트럭이 따라 붙었다. ABC 15은 “군용트럭부터 소방차까지 다양한 트럭들이 장례행렬에 함께 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트럭을 몰고 온 샘 코스터란 이름의 운전자는 장례행렬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지역주민들이 해야하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이 가족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고요.” 스테펜은 건강상의 이유로 트럭경주대회의 결승전을 관람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아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트럭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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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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