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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추모행사에 전 세계인 참여 추진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부산을 향하여)'이 올해는 우리나라와 21개 참전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치러는 계획이 추진된다. 국가보훈처와 부산시는 2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Turn Toward Busan 개최 및 홍보 방안'을 놓고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국가보훈처는 올해 'Turn Toward Busan' 행사와 관련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부산시는 범시민적인 묵념·추모행사로 치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캐나다의 빈센트 커트니 씨의 개인 발의로 시작됐다.



커트니 씨의 제안은 세계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자 목숨을 바친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의 영령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한국 시간)에 1분간 묵념과 추모행사를 열자는 것이었다. 캐나다는 물론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등 7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호응하면서 2007년 11월 11일에 처음 열렸다. 2008년부터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격상돼 지난해까지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군 묘지에서의 추모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11월 11일 11시'는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의미와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국가보훈처의 계획(안)에 따르면 'Turn Toward Busan'을 보훈외교의 대표 브랜드로 격상하고, 곧 있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개관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우리나라와 참전국, 참전협회, 참전용사는 물론 전 세계 누리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보훈처는 특히 'Turn Toward Busan'을 기네스에 등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등재에 필요한 10만장의 추모 동참 사진을 확보하고자 '온라인 추모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유엔기념공원 소재지인 부산시를 비롯한 국내기관, 참전국 대사관, 유엔 공보국, 참전국 국외공관과 협력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온라인 추모 참여 캠페인을 범시민 행사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터키, 필리핀, 에티오피아, 남아공화국, 그리스, 콜롬비아 등 21개 나라의 용사(연인원 195만7천616명)가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3만3천686명이 전사하고 9만2천134명이 다쳤다.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영국 885명, 터키 462명, 캐나다 378명, 호주 281명, 네덜란드 117명, 미국 36명, 국적·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4명 등 11개 나라 참전용사 2천300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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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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