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저녁식사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일주일 평일 5일 가운데 2일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이 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질문에 2005년 응답률이 7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무려 12%나 줄어든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5.1%로 가장 낮았고, 이어 10대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시골보다는 도시,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낮은 사람이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