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2.0℃
  • 구름많음서울 11.6℃
  • 구름많음대전 11.5℃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11.1℃
  • 구름조금보은 8.8℃
  • 맑음금산 10.5℃
  • 구름조금강진군 12.5℃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1.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손주 돌본 할머니가 삶의 만족도 더 높아

손주를 돌본 경험이 있는 할머니가 그렇지 않은 할머니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의 전혜정 교수와 석사과정 오소이 씨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학술지 ‘육아정책연구’에 발표한 ‘손자녀 양육 경험이 중노년 여성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서 고령화연구패널조사 3차년도 자료를 분석해 14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10세 이전 양육을 도와준 손자녀가 있다”고 답한 중노년 여성들은 “동년배의 다른 분들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삶의 질(행복감)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느냐”는 문항에서 100점 만점에 61.07점을 보였다. 반면 손자녀 양육 경험이 없는 여성의 삶의 만족도는 57.59점으로 3.48점 낮았다. 연령, 혼인상태, 주관적 경제상태, 주관적 건강상태 등 다른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나온 결과다. 자녀와의 전반적인 관계 만족도도 손자녀 양육 경험이 있는 여성이 71.49점, 경험이 없는 여성이 67.48점으로 손자녀를 돌본 적이 있는 여성이 4.01점 높았다. 할머니들이 손자녀 양육을 통해 자녀와 연대감을 느끼면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더불어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의 경우 손자녀 양육 경험이 있는 여성이 17.95점, 없는 여성이 18.85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언론매체에 의해 형성된 황혼육아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는 다소 상반된다”며 “손자녀 양육으로 초래될 수 있는 일부 부정적 영향력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일반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자녀 양육 경험이 중노년기 여성에게 보편적인 경험이 된 상황에서 손자녀 양육의 부정적 영향력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 측면에도 주목하고, 긍정적 효과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