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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쓸쓸한 임종, 통장과 도장이 웰다잉의 전부

2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송모(74)씨의 자택에서 송씨와 아내 이모(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폐지를 주으면서 알게 된 지인은 이날 나물을 나눠주기 위해 송씨의 집을 찾았다가 이들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남편은 거실 식탁 아래에서, 아내는 안방 침대에 바로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송씨가 폐지를 주으며 모은 돈이 들어 있는 통장과 도장위치를 알리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아들의 사업실패로 생활고를 겪는 것도 힘들고 부인이 숨이 멎은 것 같아 나도 따라 가야 될 때가 된 것 같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아내는 오래 심근경색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송씨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아내가 먼저 숨지자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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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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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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