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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쓸쓸한 임종, 통장과 도장이 웰다잉의 전부

2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송모(74)씨의 자택에서 송씨와 아내 이모(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폐지를 주으면서 알게 된 지인은 이날 나물을 나눠주기 위해 송씨의 집을 찾았다가 이들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남편은 거실 식탁 아래에서, 아내는 안방 침대에 바로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송씨가 폐지를 주으며 모은 돈이 들어 있는 통장과 도장위치를 알리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아들의 사업실패로 생활고를 겪는 것도 힘들고 부인이 숨이 멎은 것 같아 나도 따라 가야 될 때가 된 것 같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아내는 오래 심근경색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송씨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아내가 먼저 숨지자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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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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