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6℃
  • 구름많음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24.4℃
  • 구름조금대전 24.7℃
  • 맑음대구 27.1℃
  • 구름조금울산 25.1℃
  • 구름많음광주 24.7℃
  • 구름조금부산 21.9℃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3℃
  • 구름많음강화 20.0℃
  • 맑음보은 24.2℃
  • 구름많음금산 24.7℃
  • 구름조금강진군 24.0℃
  • 구름조금경주시 27.7℃
  • 구름조금거제 20.6℃
기상청 제공

공익병원장, 장례납품업체로부터 부당이익 반환처리

공단 일산병원장, 장례납품업체로부터 부당이익 수수

2011년 모친상 당시 장례용품 700만원 상당…공단 내부감사서 확인


김광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이 지난 2011년 모친상 당시 일산병원 장례납품업체로부터 부당이익을 제공받은 사실이 밝혀져 그 이익을 반환토록 통보됐다. 공단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2011년 1월 17~19일 모친상을 치르면서 장례식장 꽃 납품업체인 A프라자로부터 200~250만원 상당의 제단화를, 장례용 자동차 운송회사인 B업체로부터 129만원 상당의 장의차량(시신운구용 캐딜락 1대, 버스 1대)를 각각 제공받았다.

 

또 장례식장 음식을 제공하는 C업체로부턴 348만원 상당의 식대를 할인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단 행동강령 제29조와 제31조는 '임직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부동산·선물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 감사팀은 "김 원장이 자신의 직위와 연관된 업체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볼 여지가 있으나, 그러한 사실을 인식할 수 없었던 경우라면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부당이익 수수 사실만으로 해당자에 대해 징계 처분을 하는 것 또한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즉, 장례업체 대표들이 자발적 의사로 장례용품 등을 제공·할인했으며 해당 사실을 김 원장과 그의 배우자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징계는 합당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김 원장과 장례식장 납품업체 대표와의 관계에서 '공단 임직원 윤리 및 행동강령'이 규정한 '직무관련자'에 해당하는 점은 명백하다"며 "부당이익의 수수가 사실로 확인된 이상 그 이익을 반환토록 하는 조치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원의 간부와 일반직원은 물론 공단 직원이 일산병원 장례식장을 사용하는 경우 향후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장례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통보했다. 한편 일산병원 관계자는 "모친상이라 경황이 없다보니 모르는 새 몇몇 물품이 들어왔다"며 "그러나 장례가 끝난 후 원장님이 사실을 알고 즉시 해당 금액만큼을 업체들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