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영국 에식스 브레인트리 지역 '애곡꾼 대여점'을 연 이안 로버트슨은 지인 20여명과 함께 돈을 받고 모르는 사람 장례식장에서 함께 슬퍼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직원이 사전에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받아 장례식과 경야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개업 이후 52건의 예약을 받았다는 로버트슨은 매년 예약이 50%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요금은 시간당 45파운드(약 7만5천원)로 알려졌다.
로버트슨은 '이러한 사업이 성행 중인 중국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전문가 재스민 버틀스는 "장례식에 울어 줄 모르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동양에서는 오래된 전통이다"라며 "지금은 아직 틈새시장이지만, 동양과 중동인들이 많이 영국으로 건너오면서 전문 애곡꾼들의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