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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묘지난 궁여책, "관을 세로로 묻자"

묘지 면적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에서 관을 세로로 매장하는 독특한 방법을 채택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관을 세로로 묻는 신개념 매장방식이 호주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장방식을 첫 도입할 다윈시 의회 관계자는 “관을 세로로 매장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이 혹시 없는지 이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 관계자는 관을 세로로 매장하면 묘지 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망자가 선 채로 안식을 취하는 형태 역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회 내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장례라는 존엄한 의식의 뿌리가 흔들리는 처사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 시의원은 “망자를 편하게 누운 상태로 매장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며 “이런 방식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윈시 의회에서는 이 외에 다양한 매장방식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는 관을 기존처럼 가로로 매장하더라도 관 3개를 겹쳐 묘지 공간을 절약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 역시 추모객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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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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