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늘나라로 간 故 장진영의 선행이 땅위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족들은 3일 고인의 뜻을 기려 장학금 5000만원을 전주중앙여고에 기부한다. 故 장진영의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 한 관계자는 “3일 오후 1시에 고 장진영의 아버지가 학교에 와서 이용의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전주중앙여고 학생들이 모두 강당에 모여서 함께 고인의 뜻을 기릴 것이다.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고 밝혔다. 故 장진영은 사망 직전에도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주위 사람들을 훈훈하게 한 바 있다. 고인은 병세가 악화되기 전인 지난 7월 중순 경, 힘든 투병 생활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직접 장학금을 모교인 전주중앙여고에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9월 3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찾은 전주중앙여고 교감 선생님이 직접 전달 받고 “고인이 남기고 떠난 소중한 선물을 가장 의미 있는 곳에 쓰겠노라”고 다짐했다. 고인은 생전 연예인 자선 봉사 단체인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듯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하기도 했다. 고인의 한 관계자는 “故 장진영씨는 생전에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누구보다 앞장섰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의 뜻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교 후배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