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요꼬하마에서 개최된 제 10회 박람회에는 104개사(189부스)가 참가했으며 입장객수는 일본인과 한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 참가한 장례관련 학자나 관계 업체 사장들을 포함하여 모두 7,081명(작년 : 6,341명)이 참가하였는데, 그 중 일본인 영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내용은 상조협회 회장으로 (주)메모리드 그룹의 요시다 회장이 한 특강으로 동 내용은 금후 일본 장례시장의 방향을 전망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장례산업에도 시사하는 점이 있어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출처 :퓨네랄 비지네스 2006년 9월호) <앞으로 제단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생존은 불가능> 전국에서 장례식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10년 전이라면 장례식장 건물이 없어도 사업을 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장례식장건물이 없으면 장례업으로서 사업을 할 수없는 시대가 되었다.지금 장례식장 건물은 전국에서 5,000개소 가까이 있으나 앞으로 10년 있으면 2,000개소가 늘어나 합계 7,000개소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잘 되어 나가리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그 중 상당수는 도태될 것이다. 장례식장 건물을 세우면 광열비가 들고, 직원도 배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건물을 세우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사업계획을 세우지 않고 간단히 흉내를 내고 건물을 세운다면 잘 되어 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제가 운영하는 (주)메모리드 그룹의 작년도 장례사업 매상고는 약 185억 엔이었다. 나는 금년도에는 300억 엔의 매상을 올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해 왔기 때문에 아직 통과지점인 이 시점에서 이 금액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사원들에게 말하고 있다. 장례사업의 매상만으로 300억 엔이 필요하다. 어떻게 원가율과 인건비율을 내리고 수익을 올릴 것인가 그것이 큰 과제이다. <제단의 시대에서 요리, 답례품의 시대로> 우리 회사의 제단가격은 7년 전에는 평균 44만 엔이었으나 지금은 평균가격이 20만 엔이다. 점점 내려가고 있다. 제단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사원들에게 말하고 가격을 내리는 노력을 해왔다. 또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팔지 않았던 것을 파는 노력을 했다. 규슈(일본의 남쪽지방)에서는 7년 전에는 장례식을 치른 날 답례품을 제공하는 일이 전무했으나 지금은 장례식 당일 답례품을 80%제공하여 부의금을 받았기 때문에 당일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서 매상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제단가격은 내려갔으나 1건당 매상은 내려가지 않았던 셈이다. 장례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서도, 중요시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스러워 지기 때문에 배달하는 음식의 수준에 그치면 안 된다. 장례음식관련 전국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곳은 니이가다 현 인데 그곳에서는 혼례식 음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우리의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장례업계는 “제단의 시대”에서 “요리, 답례품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 할 수 없는 곳은 살아남을 수 없다. 장례식장 건물을 지었다고 해서 손님이 오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문제의 핵심은 서비스이고 서비스의 내용이다. 이러한 것이 경영을 하는 사람의 근본이 되지 않으면, 장례식장 건물을 지어도 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나오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는 자금력의 경쟁이 된다. 인구 10만~20만의 도시에서 “우리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니 망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동업자분들도 있으나 앞으로는 간단히 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자금력” 때문에. 내가 어렸을 때 지방에서는 미곡상이나 양조장을 하고 있으면 부자로서 풍족한 생활을 했으나 규제완화가 생긴 이후부터는 거의 도태되는 곳이 많아졌다. 장례업계도 그렇게 될 것이다. 자금력이 있는 업자가 특정 지역에 장례식장 건물을 3개나 동시에 세우면 어떻게 될까? 근처에 있는 기존 장례식장은 단 한 번에 고객을 빼앗기는 형태가 된다. 지금 지방마을에 가보면 알 수 있다. 빠찡꼬 점포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 회사가 금년 가을부터 내년 봄에 걸쳐 장례식장 건물을 개설하는 곳은 모두 빠찡꼬를 하던 건물이다. 빠찡꼬 업은 자금력 경쟁으로 되었는데, 앞으로는 우리 업계에서도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소가 대를 이기는 것인가. 어떻게 하여 연계하여 이길 것인가. 그러한 생각을 구축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장례건수는 증가하나 1건당 단가는 하락> 장례란 무엇인가 하고 사원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기본은 종교이다. 장례란 종교가 없으면 장례의식은 없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절, 주지스님과 대등하게 될 정도로 종교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5년 전부터 “추석”을 재 인식 하기 시작했으며 사원들이 각 지역의 도서관에서 추석의 풍습에 대해서 조사했다. 앞으로는 추석 시 제사 및 제수용품 판매 관련하여 우리 회사 그룹전체에서 10억 엔 이상의 매상고를 올린다는 방침으로 시작했다. 처음에 사원들은 감이 안 잡힌 듯 했으나 첫해에 4,000만 엔, 2년째에는 3배인 1억 2,000만 엔, 그 다음해에는 3억 엔으로까지 신장했다. 사업에 대한 열정과 매상고가 비례하여 신장한 셈이다. 우리는 장례식시 종교 세레모니를 지원하며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원활동은 제대로 하고 있다. 나가사끼에서는 가톨릭이 20%, 미야기현 에서는 30%가 신도이다. 때문에 불교 뿐만이 아니고 여러 가지의 종파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종교를 공부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근본이고 종교공부에 대한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소비자, 종교관계자로부터의 신뢰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에서 25년, 사망자 수는 확실히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단카이세대(団塊,1947년~1949년 출생자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를 말함)분들이 사망할 때에는 연간 200만 명 가까이 사망자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시장규모는 확실히 크게 될 것이나, 저 출산으로 친척이 적어지고 조문객도 확실하게 줄어들어 1건의 단가가 내려가는 시대가 된다. 그러한 속에서 동경에서는 가족만이 참가하는 밀장(密葬)이 대단히 늘고 있다. 벌써 20%정도가 되었다고도 한다. 언젠가는 이러한 상황이 지방에도 옮겨가리라고 생각한다. 오사카, 나고야, 후꾸오까, 삿뽀로 등의 지방거점 도시에서는 확실하게 조문객 수가 감소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단한 스피드로 진행하리라고 전망한다. 1건당 단가가 한 번에 하락한다. 그러한 속에서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장례회사에서는 불필요한 인건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장례행사 건수를 늘리는 대책이 중요하다. 1건당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1건에 대한 인건비의 효율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1건당 효율화를 꾀 할 것인가, 먼저 남자사원을 늘리지 말고 여성사원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일이 있을 때만 아르바이트로 관리하고 여성사원만으로 장례식행사를 치르면 어떨 것인가를 검토해야 한다. 고정비용을 들이지 않는 운영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옛날의 결혼식장이라면 하루에 3번 손님을 회전하곤 했다. 식장이 3곳 있으면 2명씩 고정으로 향연을 담당하는 여성이 붙어 있었다. 지금 분석하면 고정으로 배치된 인력이 가장 부담이 된다고 하는 셈이다. 결혼식의 예를 들어보면, 한 번의 결혼식에서 서비스에 들어가는 인건비는 예를 들면 100명의 연회장인 경우, 10만 ~12만, 또는 13만 엔 정도가 소요된다. 준비, 서비스, 뒷정리 등 전부를 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피로연이 12시부터 예정되어 있다고 하면, 10명의 사원이 1시간 반 전부터 준비하여 피로연이 2시간 반, 뒷정리에 1시간 반 정도 걸려 모두 5시간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불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준비를 어떻게 단축하고 끝난 후의 뒷정리를 15분에 할 것인가의 여부이다. 자료를 종합해 보았더니, 아직 뒷정리에 30분이나 소요되고 있다. 즉 “15분의 10명노임 X 연간 행사 수” 만큼 불필요한 인력낭비가 되는 것이다. 결혼식 분야에서는 그만큼 시간과의 냉엄한 싸움을 하여 원가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장례분야에서는 모든 시간을 계산화 하여 원가계산을 하고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으며 불필요한 인건비를 사용하고 있다. 철저한 효율운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다. <여성사원 양성이 과제> 또 하나는 상품개발이다. 장례 때 나오는 음료는 맥주와 일본 술, 소주 정도인데, 니이가다현에서는 결혼식 때와 마찬가지로 와인, 삼페인, 찬 정종도 나오는데 하나 하나 다시 재검토하면 아직 상품개발의 가능성은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가장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자금력으로 장례사업을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 인가 이다. 이 분야에서 살아남아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는 인재육성 이외에는 없다. 사원교육을 철저히 하고 수준이 높은 곳이 살아남는다. 흔히 입소문으로 잘 나가는 장례식장이 있는데 그 식장에는 어딘가 다른 곳과 다른 핵심이 있고 기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장례를 치르면서 기본이 되는 것은 종교이고 그리고 서비스업으로서의 마음씀씀이다. 특히 남성이 할 수 없는 여성의, 유족과 조문객들에 대한 친절과 주위에 대한 배려는 남성보다도 만족도가 높다. 여성이 활약하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전체의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연결된다. 다음으로는 “하드” 문제로 장례업계는 기본을 제대로 하는 곳이 살아남는 것이다. 장례식장이 보급되어 소리와 빛이 대단히 중요하게 되었다. 장례식을 거행할 때 종교 세레모니에서는 신도에서도, 불교에서도, 가톨릭에서도 반드시 빛과 소리가 있으며 영상도 중요하다. 소리와 빛과 영상을 사용하는 것은 세레모니 중에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를 기본으로 질이 높은 서비스, 그리고 소리와 빛과 영상을 장례 속에서 살려나가는 연출력의 3사항은 앞으로 장례 산업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 상기 요시다 회장은 본사가 2005년 10월 주최한 국내 장례업경영자 일본 연수 시, 우리측 인사들을 위해 일본의 장례업 현황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을 해 준 사실이 있으며 10여년 전 일본의 장례시장이 자택장에서 장례식장으로 변해갈 것을 예측하고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하여 일본 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장례식장, 결혼식장, 호텔 업 등을 하고 있는 일본 장례업계의 중추적인 인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