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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가장 낮은 곳에서 영원한 안식, 교황장례식

세계 지도자들 다수 참석, 9일간 애도후 무덤공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4월 2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장례 미사는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목관을 성 베드로 성전에서 야외 제단으로 운구하면서 시작되었고, 입당송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와 기도, 성경 강독, 성찬 전례, 고별 의식이 포함된 약 2시간에 걸친 의식이 진행되었다.

 

미사를 주례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은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따르기로 선택했다"며, 최근 몇 년간의 전쟁과 비인간적 참상 속에서 끊임없이 평화를 간청하고 진심의 협상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멕시코와 미국 국경 지역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난민을 바티칸으로 데려온 일화를 언급하며,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고 소외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회상했다.

 

장례 미사가 끝난 후, 교황의 관을 실은 운구차는 로마 시내를 가로질러 장지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출발했다. 이 운구차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필리핀 방문 때 탔던 전용차량을 개조한 것이다.

관 속에는 팔리움, 교황 재위 기간에 주조된 동전과 메달, 재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문서가 봉인되어 있었다. 교황은 평소 자주 찾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장지로 선택했으며, 이는 1903년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에 바티칸 외부에 교황이 매장되는 사례가 되었다.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약 60명의 국가 원수와 왕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 사절단을 파견했다. 한국 천주교 조문단도 참석하여 교황을 추모했다.

 

이날 장례 미사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9일의 애도 기간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매일 추모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교황의 무덤은 오는 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된다.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은 콘클라베 첫날 오후 한 번, 이튿날부터는 매일 두 차례 투표한다.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면 투표 장소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워 결과를 알리게 된다.
 

#교황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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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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