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원장·김민기)은 지난달 12일,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새로운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서울의 장례식을 다시 디자인하자” 시민참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새로운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워크숍은 연령대별 시민자문위원을 초청해 기존 장례식 프로세스의 개선 방향과 이상적인 장례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수집하여 형식적이고 허례허식적인 장례절차에서 벗어나 고인에 대한 추모, 유가족에 대한 위로, 조문객에 대한 감사에 집중할 수 있는 ‘서울형 장례문화’를 고안하기 위해 진행됐다. 25세부터 65세까지로 구성된 시민자문위원단 40명은 연령별로 8명씩 총 5개조를 이루어 사전에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SNS, 면대면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된 키워드를 주제로 자신이 생각한 본인의 장례식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현재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이상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장례 문화워크숍에 참여한 김학성(가명, 61세) 씨는 “장례문화 워크숍에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장례식에 관련된 키워드를 외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장례식이라는 대답 대신 잔치에 관련된 키워드라고 말할 것 같다”면서 “연령별로 생각하는 차이가
로마 교황이 1333년경에 고려 왕에게 서한을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금속활자의 비밀들’(우광훈 감독) 제작팀은 지난해 8월 바티칸 비밀문서 수장고에서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 제27대 충숙왕에게 보낸 서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다큐 제작팀은 동양의 금속활자가 유럽으로 흘러간 흔적을 찾던 중 라틴어로 된 이 편지 실사본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편지는 ‘존경하는 고려인들의 국왕께’로 시작된다. 편지에는 “왕께서 그곳(고려)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대해주신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편지의 전달 임무는 당시 니콜라스라는 사제가 맡았는데, 그는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도중 사라져, 편지가 최종적으로 충숙왕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당시 교황청은 편지를 씀과 동시에 이를 기록·보관하기 위해 필사본을 남겼고 이 필사본은 여러 필사본을 모은 서한집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편지 내용은 당시 교황청 사제들이 고려에 직접 건너갔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1594년 임진왜란 때 스페인 출신 세스페데스 신부가 한반도에 온 최초의 유
.여러 마리의 염소들이 곡예를 하듯 나뭇가지 끝에 올라가 있는 사진과 영상이 있다. 네티즌들은 이른바 ‘염소나무’를 보고 합성사진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면 두 눈을 의심했던 사람도 나무에 올라가는 염소가 실제로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모로코 남서부 지역에 서식하는 염소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먹거리가 마땅치 않자 열매를 먹기 위해 스스로 나무에 오른 것이다. 염소들이 나뭇가지를 입과 다리로 붙잡고 올라가 열매를 먹고, 타고난 균형 감각으로 나무에 서 있는 모습은 모로코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김영란법 시행 첫날, 병원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성원과 격려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는 겸손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의 대형병원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교육을 시행하고, 부정청탁금지법 해설집 및 교육 자료를 공유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부산대병원은 총 4차례에 걸쳐 전 직원 대상 직종별 청탁금지법 교육을 실시하고, 전 직원이 부정청탁금지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 서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역시 교직원 전원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고, 3차례에 걸쳐 열리는 청탁금지법 내부 교육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다.이처럼 전 직원들의 철저한 참여 속에 김영란법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병원들이지만 환자를 직접 봐야하는 의사들의 속내는 불안하다. '정' 많은 문화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진료, 수술 등 의료행위에 대한 감사 인사 표시로 건네는 선물들이 이제는 미담이 아닌 '부정 청탁'으로 시선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A 의사는 "과거 형편이 어려운 노부부로부터 할아버지의 성공적 다리 수술에 대한 답례로 직접 짠 기름을 선물로 받은
일본의 고고학자들이 오키나와(沖繩) 고성(古城)터에서 고대 로마의 동전을 발굴했다고 28일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오키나와에서 서기 300~400년에 주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과 구리로 된 동전 10개를 발견해 놀라워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고대 로마 제국의 동전이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고학자 미야기 히로키(宮城弘樹)는 "처음에 나는 미군이 떨어뜨린 1센트 동전인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키나와에는 미군 부대가 주둔해 있다. 미야기는 "하지만 동전들을 물로 닦아보고 난 뒤에서야 훨씬 더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발굴팀은 유네스코(UNESCO) 유적지인 카쓰렌성(勝連城)에서 2013년 이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센트 크기의 동전을 엑스레이로 분석해 본 결과, 일부에는 로마 글자와 함께 로마제국의 황제 콘스탄스 1세(재위 337∼350)와 창을 든 병사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다른 동전 몇개는 17세기 오스만 제국 때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학자들은 어떻게 이 동전들이 멀고 먼 오키나와 땅에 묻히게 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카쓰렌성은 13세기 후반 혹은 14세기 초반 지어
농어촌 노령화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농림어업 인구 292만 3000명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37.8%를 차지했다. 2010년(31.1%)보다 6.7% 포인트 껑충 뛰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11.3%에서 지난해 13.2%로 1.9% 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고령화 진행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이다. 100명을 줄 세웠을 때 50번째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농가가 60.1세, 어가가 58.0세로 20년 전인 1995년보다 각각 15.0세와 17.6세 많아졌다. 반면 농어촌의 아기 울음소리는 줄고 있다. 농가의 0~14세 연령 구성비율은 지난해 5.8%로 2010년(8.8%)보다 3.0% 포인트 감소했으며 어가의 0~14세 유년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9.2%에서 6.7%로 2.5% 포인트 하락했다. 농어촌 인구가 292만 3000명으로, 30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보다 16.4% 줄었다. 읍면 지역에 분포한 농가는 85만 6000가구로 5년 전보다 10.3% 감소했다. 최근 쌀 과잉공급이 사회 문제
지난해 총사망자수가 27만명을 넘어서며 33년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극심한 한파로 노인들의 사망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폐렴과 심장질환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크게 늘어났다. 27일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7만5895명으로 전년보다 3.1%(8203명) 늘었다. 이는 사망원인 통계가 작성된 1983년 이래 33년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총사망자수는 한동안 24만명 대를 유지하다가 2010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80대 이상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 사망자 중 80대 이상 비중은 40.8%로 10년 전인 2005년(29.6%)보다 크게 높아졌다. 사망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조사망률도 541.5명으로 전년(527.31명)보다 2.7%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망률은 1992년(539.8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한파로 굉장히 추웠던데다 3월부터는 황사가 심해 3~4월에 특히 고령자 사망이 많았다”며 “고령인구가 전체적으로 늘면서 앞으로도 사망자수와 조사망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자 2명을 부검하고 유족들에게 각각 바뀐 시신을 인계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 22일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등포의 한 장례식장에서 변사 사건으로 처리된 홍모(48)씨 유족들이 입관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홍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 숨졌다. 경찰은 유족 동의를 받아 서울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부검을 마치고 전날 부검한 다른 시신과 바꿔 장례식장에 인계했다. 홍씨 유족들은 시신을 찾아달라고 했으나, 바뀐 시신을 받은 다른 유족이 이미 홍씨 시신을 화장한 것을 알게 됐다. 부검 후 시신 발목에 표식을 달지만, 부검을 보조하고 시신을 이송하는 용역업체 직원이 이를 확인하지 않아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국과수 관계자는 "부검한 시신이 바뀐 것은 유족이 항의한 이후에 확인됐다"며 "유족들을 만나 사과와 위로 등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4년 국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사회복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다. 현 수준의 사회복지 예산을 편성하는 데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허덕인다. 앞으로 고령인구 증가 때문에 사회복지 예산의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복지재정 디폴트가 예상되는 지방자치단체도 여러 곳이다. 국내에서 장례복지는 사회보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가가 모든 국민의 장례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 부담한다는 기준도 없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에서 장사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고, 장사시설이 설치된 일부 지역에서 일반 시민이 선착순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 장례복지를 사회보장 범위로 포함시키자면 사회복지 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며, 국내 민간 장례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홀몸노인, 무연고자 등을 포함한 취약계층에게는 사회보장 범위에 해당하는 장례복지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에게는 민간시설 수준의 이용료를 부담하게 하는 선별적 장례복지 정책을 실현할 수는 있다. 봉안시설, 자연장, 매장묘 등 공설 묘지 관련 시설이나 공설 화장장, 공설 장례식장 등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로마제국 네로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희귀 금화를 발견했다고 고고학자들이 밝혔다.미국 CNN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네로 황제의 금화는 예루살렘 올드시티(구 시가지)의 남쪽 교외 시온산에 있는 발굴 현장에서 나왔다. 현장에는 이번 여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샬럿 캠퍼스의 고고학 연구팀이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네로 황제의 금화는 서기 56~57년에 걸쳐 주조됐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로마제국의 금화 한 닢은 당시 군인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기원전 63년 ‘예루살렘 공방전’(Siege of Jerusalem)으로 후대에 알려지게 된 전투 이후, 예루살렘의 지배권을 장악하고 있었다...이번 발굴 조사의 공동 책임자인 시몬 깁슨 박사는 “예루살렘에서 이런 동전이 과학적인 발굴 과정으로 출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일반적으로는 개인 소장품에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네로 황제의 초상화가 새겨진 금화 앞면에는 ‘카이사르’(Caesar)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라틴어로 ‘아우레우스’(aureus)라고도 하는 이 글자는 로마제국의 황제를
보건복지부에서는 환경훼손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몇 해전부터 자연장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장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장사문화 개선 캠페인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자연장 이용을 추천하는 활동을 해왔으나, 통계청 조사결과 자연장의 선호도는 45.4%로 높은 편이나 실제 이용율은 선호도의 1/4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왜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일까? 자연장 이용이 저조한 것은 국내의 장례문화와 국민정서에 기인한다. 자연장은 국토의 훼손을 방지하는 환경보호 효과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회귀 기능만으로는 선호받을 수 밖에 없는 장법이다. 그래서 본인이 죽는다면 자연장으로 하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나오지만 실제 장법을 선택하는 것은 죽은 당사자인 고인이 아니라 자녀 등 유족이다. 유족입장에서는 자연장이 산이나 강에 뿌리는 산골과 다를 바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일단 불효라고 느껴지기 쉬우며, 돌아가신 후에도 일정기간 고인의 유골 등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에 찾아가서 돌봐야 마음의 안위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에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화장을 하여 강원도 경치좋은 곳에 자연장으로 장지를 선택했었다. 처음에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영국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은 히말라야 정상에 최초로 오른 분이다. 그가 히말라야 정상에 오른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도전하는 동물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도전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도전은 인간의 본질이다. 도전에는 인내가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고 개척정신이 필요하다. 도전해야 진보가 있고 향상이 있다. 영국 국민은 바다에 도전하였고 이스라엘 국민은 사막에 도전하였다. 스위스 국민은 산에, 덴마크 국민은 히스(heath) 황무지에 도전하였다. 미국 국민은 우주에 도전하였고 일본 국민은 2차 대전 패배 후 Japanese Dream에 도전하였다. 한국 국민은 어디에 도전할 것인가 ? 우리의 선조들 중에서도 도전정신이 탁월한 선조들이 있었다. 신라의 장보고는 바다에 도전하여 해상왕국을 이루어 지금의 베트남까지 상권을 넓혔다. 고려시대 최무선(崔茂宣)은 화통도감(火?都監)을 설치하여 화약무기에 도전하였다. 그의 노력이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에 열매를 맺어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인 산화신기전(散火神機箭)을 발명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순신장군은 바다에 도전하여 일본군과의 해전에서 조선을 빛냈다. 문제는 이러한 도전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져 오지 못한 점
서울시가 망우묘지공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묘지공원의 기능 및 역사성을 함축한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서울시 망우묘지공원은 1933년 개장하여 1973년까지 40년간 공동묘지로 쓰이면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동시에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생각(철학), 이야기(문학), 시대정신(역사) 이 담겨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망우리 공동묘지’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어 이를 탈피하고 시민들에게 사색과 삶의 철학공원으로 재단장하기 위해 시는 망우묘지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게 됐다. 망우(忘憂)공원의 어원은 낙이망우(樂而忘憂)에서 유래되었는데 즐겨서 시름을 잊는다는 뜻으로, 깨달음을 얻어 즐거이 근심을 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롭게 단장될 망우묘지공원은 기존 등산로를 활용하여 유명인사 묘역과 연계된 스토리텔링 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며 철학이 숨쉬는 사색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망우리 사잇길 입구에 유명인사 소개 공간을 조성하고 묘지별 안내판 설치 및 기존 둘레길을 정비하여 시민들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시간의 흔적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국가보훈처는 추석을 맞아 참배객 등의 방문에 대비, 국립묘지별로 비상근무 체제를 갖춘다고 12일 밝혔다. 또 응급환자 발생 시 보훈병원과 지정위탁병원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응급 진료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각 국립묘지에서는 묘역 및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근무조 편성과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체제를 구축·운영한다. 또 임시 주차공간 확보, 교통 안내요원 배치 및 참배객 수송버스 증편 운행 등 참배객의 이동 편의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 모시미 차량’을 1대에서 4대로 증편 운행하고 대전시와 협의해 현충원 경유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각 국립호국원에서도 추석 당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구급차량 및 구급요원이 원내에 대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5개 보훈병원 응급실 근무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310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는 지역별로 순번을 정해 연휴기간 동안 응급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보훈병원 응급실 안내 및 지역별 위탁병원 조회는 국가보훈처 및 보훈병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