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거행되는 종묘대제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정신을 표현하고 있는 엄격하고 장엄한 왕실의례로서 시공을 초월한 우리의 소중한 정신적 문화유산이다. 또한 동양 사상에 있어서의 기본이념인 ‘효’와 조상숭배를 국가차원에서 실천함으로써 민족공동체의 유대감과 질서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왔던 조선왕조의 상징적인 궁중행사였다. 제의가 거행되는 종묘 또한 유교의 검소한 기품에 따라 건립된 건물로 서양건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건축유형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큰 세계유산이다. 특히, 이번 종묘대제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8개국 20여명의 해외 주요 언론인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등 9개국 3개 국제기구의 무형유산 관계자, 30여개국의 주한대사 등을 초청하여 국제적 문화행사로 진행하며 문화관광부의 관광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